서태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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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태지가 MBC에서 1992년도에 18주(?)연속 1위할 때부터 팬인 사람입니다.
1980년생.
이번에 서태지랜드를 즐기다가 요즘 연락하고 지내는 아이(89년생)에게 서태지를 소개해준 멘트들이 있는데(카카오톡)
모아서 한 번 올려보려 합니다.
여러분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공유하고 싶어서요^^
- 2014.10 크리스말로윈 음원 공개된 날
너 서태지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지.
서태지는 저런 뮤비 컨셉 하나하나 자기가 다 정해야 하고 자기가 다 컨펌(confirm, 승인)해야한다.
서태지가 우리나라에서 기타를 제일 잘 치는 거 모르지, 베이스는 물론이고 일렉까지도.
서태지는 콘서트를 해도 음향 시스템 하나하나 자기가 다 체크하고 자기 맘에 들어야 돼.
그래서 맨날 이름만 들어도 아는 외국 뮤지션 팀을 데려와서 하는거지. 그걸 스무살 때부터 했었어.
그래서 방송사들이 꼴뵈기 싫어하고 피곤해했었지. 스무살 피도 안 마른 고퇴가 그러고 있으니...
얼마나 냉철하고 잔인한 사람인지 모르지.
애처럼 맨날 웃고 있지만, 얼마나 지독한 완벽주의자인지. 그래서 내가 좋아해.
1996에 은퇴하고 1998에 앨범만 딸랑 하나 내. 자기가 다 연주하고 녹음한 앨범이래.
노래제목은 take1,2,3,4,,,, 얼굴 없이 냈다고, 제목 없이 냈다고 세상은 또 건방지다며 성의없다며 욕을 하지.
그러고 2000년에 들어왔어 드디어. 그리고 콘서트를 했는데 그걸 친(親) 서태지 방송국인 mbc에서 녹화중계를 했지.
그거 보고 울었음;
심장을 후벼 파는 감동을 늘 내게 선사한 사람, 완벽한 사람, 모든 것이 계산된 냉철한 사람,
그래서 저건 무슨 의도로 하는걸까, 저건 왜 했을까, 다음엔 뭘 할까 너무너무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
그는 사람이 아닌 비범하디 아주 비범한 ‘스타’임.
동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한 유일한 사람.
기획사에서 하라는대로 하고 스케줄 잡아주는대로 가고 입으라는대로 입고 부르라는대로 부르는
HOT 이후의 수많은 그저그런 아이돌그룹과는 차원이 다른.....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서태지주식회사, 서태지나라, 서태지랜드.
그 속에서 노는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또 다시 그런 세계가 펼쳐지려 한다.
사람들은 해투3를 보고 신비주의를 버렸느니, 대중과 소통하려한다느니 그런말을 하지만,
그렇지 않을거임.
서태지는 그냥 서태지임.
탑 연예인들의 연예인, 스타 서태지.
서태지는 완벽하고 지독해서 이지아 사건도 세상 아무도 모르게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저 자기 많은 팬 중 한 명인 여고생 하나 조차도,
그 출처조차 모르게
“저 여자는 왜 영어도 잘 하고 일어도 잘 하고, 기타까지도 잘 치지? 왜 신인도 아닌데 태왕사신기라는 대작에 주연으로 캐스팅됐지? 도대체 저 여자는 뭐지? 외계인인가?”
외계인을 만들어버리는 능력.
서태지는 한 치의 오차도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자인데 세상에 들켜버리는데,
그건 <나는꼼수다> 1회를 들어보도록!
Nell이라는 아름다운 그룹의 아름다운 노래 속에서 10년을 지나게 해준 서태지
(주 : 2004 겨울 서태지 콘서트 오프닝을 장식했던 Nell의 노래를 듣고 감동해서 아직까지도 팬입니다)
맘만 먹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 하나 거물 만들어버리는 건 일도 아닌
그야말로 ‘문화대통령’
이수만 양현석 따위와는 머리 속에서 나오는 생각의 수준 자체가 다르기에
맘만 먹으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권력자,
편곡 프로듀싱의 지배자, 권위자, 천재 서태지......
심심하면 자기 노래를 전부 클래식으로 편곡해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 한 편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래도 로보트가 좋은 그냥 어른아이 서태지......
잠실에서의 미친 밤이 다가오고 있다. 소름 돋는다.
서태지 컴백공연설명 : 내가 한 말이 주변인들에 의해 축약되어 있음.
http://music.naver.com/promotion/specialContent.nhn?articleId=5256&pcWeb=true
해투 에서 멀티게스트 프레임을 깨고 혼자 나오게 한다고 인터넷에서 엄청 욕을 먹었지만,
그냥 나와주는 거에 감사해야 하는걸 요즘 10-20대들은 모르지,
PD는 아는데.
그 이후 서태지의 7,8집 공연영상을 유투브에서 봐보기를 추천했고.......
아름다운 서태지가 다시 한 번 세상을 흔들다.
비록 서태지매니아들만의 세상일지라도, 서태지랜드, 서태지공화국.
늘 감동만을 준 my idol 서.태.지 !!!
- 서태지 유투브 동영상을 뒤져보다가,
시간나면 조용하고 심심할 때 유투브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서태지편 한 번 찾아봐.
2000년 컴백했을 때인데, 저런 반항기 어리고 자신감 넘치고 거만한 서태지를 보고 어린 나이에 광기가 서렸던 거 같아.
근데 요즘은 너무 착해졌어(물론 원래 착하긴 했지만)
문득 보다가 옛날 생각나서.
서태지같은 대중뮤지션은 향후 100년 동안은 적어도 한국에 절대 안 나올 거 같다.
그래서 그 사람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는 거에 감사.
애들 학예회처럼 ‘사장님, 곡 좀 주세요’ 하고 안 주면 사라지고 단물 쏙쏙 빨아먹고 해체시키고,
그냥 앞에서 재롱이나 떠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 애들이랑은 급이.........
아예 다르지.
이 시대 유일한 슈퍼스타.
4년마다 찾아와서 이렇게 내 가슴을 뒤흔드는 사람.
이젠 정말 너무 많이 늙어버린건지,
그래도 서태지를 처음부터 알던 사람들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서태지기에 영원히 서태지는 서태지.
내가 좋아하는 하드락은 이제 들려줄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서태지는 서태지.
그 서태지랜드에 너도 한 번 빠져볼래???
2009 뫼비우스 마지막 앵콜공연, 마지막곡
늘 그래왔듯
남겨지는 매니아
그리고 떠나는 태지
http://www.youtube.com/watch?v=8NU6jeaFkaE&index=21&list=PLBB5F33EB4E89D774
이번 서울 앵콜 공연도(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꼭 가서 우리 태지 가는 길 안녕히 배웅해줍시다!!!
댓글목록
Neryong Ci님의 댓글
이수만 양현석 따위와는 머리 속에서 나오는 생각의 수준 자체가 다르기에 맘만 먹으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권력자, 맘만 먹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 하나 거물 만들어버리는 건 일도 아닌 그야말로 ‘문화대통령’ (공감!)ㅋ
렌짱81님의 댓글
이 시대 유일한 슈퍼스타.
이 말이 확 꽂히네요
동시대를 같이 보내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한 1人 추가 ㅠ.ㅠ
대장과26살차이님의 댓글
공감 !
운영자님의 댓글
그렇다고 우리나라에 기타를 제일 잘친다는건 쫌.
영원01♪님의 댓글
서태지오빠님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죠 정말 완전
^-----------------^
근데 기타를 잘치시지만 제일 잘치시는건 않;;ㅎㅎㅎㅎ;;;;그렇다면 그건 완전 반칙인 것 같은데요^^;;
음악도 완전 잘하시는데 악기까지 다 top이면 그건 반칙!!!
우주의 질서를 뒤집는 ㅎㅎㅎㅎㅎ
근데요,,남, 다른사람을 언급하면서 좋아함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9th Quiet Night님의 댓글
흐음...공감이 가는데요 저도 인정!!!
flavor님의 댓글
열정적이신 건 좋은데 티스님 자체적으로 잘못된 정보나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서태지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그걸 바탕으로 서태지라는 사람에 대해 정의를 내린 뒤 마치 완전한 진실인냥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레고'의 위험성이 보인다는 거죠
버퐐로니까님의 댓글
(반짝반짝)
flavor님의 댓글
'냉철하고 잔인한 사람'이라는 표현이라든지 mbc를 '친'서태지 방송이라고 표현하신 부분
그리고 사생활에 대한 부분을 사실과 관계없이 혼자서 추측하고 결론내서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계신부분,서태지의 음악적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부분등등...
이런 논리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에 대한 동의를 얻고 서태지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오히려 반발심만 불러 일으킬 겁니다
flavor님의 댓글
서태지에 대한 열정적 팬이신 건 좋으나 자신의 생각과 평가만을 진리라고 믿는 건 상당히 위험한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렬한 지지와 팬심 가득한 찬양은 언제라도 좋으나 그것이 팬싸이트내에서 이루어져야지 타인에게 전달할 때는 좀 더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표현하셨으면 합니다
태지사랑나라사랑님의 댓글
부분 부분 좀 거슬리는 단어가 있다하더라도 다독이며 함께 합시다.누구나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실수할수있잖아요.
표현법이 싫으시면 ^^ 웃음 표시로 답하시거나 ~이런식이면 좋겠네요~
라는식으로 답글을 단다면 글을 거재한 사람이 최소한 무안하진 않겠어요.
같은 사람을 바라보는 우리는 하나인데 좀더 친절해집시다!
행복할태지님의 댓글
일반인이 듣는다면 조금 거북할 수도 있는 표현들이 있네요~팬이지만 공감가지 않는..혹은 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도 보이구요. 어쨌든 그래도 많은 부분 고개를 끄덕이고 갑니다.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으아! 잘못해서 제 글을 제가 지워버린...ㅋ 우얏든.. 님의 열정적인 오퐈님의 맘은 느껴져요^^ 전.. 님의 그 마음만 읽고 갈게요~ 그만큼 그저 오빠가 너무 좋은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