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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을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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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미니미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1-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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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뒤늦게 '응답하라 1994'를 보고 있어요.

오늘 96년 1월 31일 얘기를 봤네요

벌써 20년 가까이 지난 얘기인데

그 장면을 보고 또 울컥해서는 혼자 울었어요. ㅎ

 중 3때였는데..저도 윤진이처럼 일주일 가까이 밥도 안먹고 울기만 하고 노래 듣고 했었어요.

저는 윤진이처럼 서울까지 가서 방송국이며 오빠집 앞에 가는 적극적인 팬은 아니고

전화 사서함 체크해서 방송보고 테이프 노래 듣고 콘서트도 비디오대여점에서 빌려서 보던 그런 수준이었는데..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잠적때부터 뉴스보며 울고불고 ㅎㅎ

부모님이 진심으로 화를 벌컥 내셨죠,

부모가 초상나도 저렇진 않겠다고 밥먹으라고 얼마나 등짝을 때리시던지 ㅋ

그 시절이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요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다시 감정이 올라온건지..울줄은 몰랐는데 또 울다니 ㅎㅎ

 

어젠 '비 더 크린 프로젝트-서태지매니아숲' 기사와 영상을 보고 울고

오늘은 드라마 보면서 울고 ㅎㅎ

오빠가 이래 저래 많이 울리네요.

그래도 그런 시간들을 함께 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음에 늘 감사해요.

오빠가 우리 곁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

댓글목록

넵퀸님의 댓글

no_profile 넵퀸 회원 정보 보기

전 요즘 다시 보고 있는데 지금 보는 편이 96년 1월이에요 ㅜ.ㅜ 전에 볼 때 울면서 봤는데, 다시봐도 눈물나요. 밖에 나가서는 억지로 무덤덤한척 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추억으로 곱씹을 일이라 다행입니다^^

정신분열님의 댓글

no_profile 정신분열 회원 정보 보기

서태지 마니아 분들 중에는 정말 순수하신 분들이 많네요.
아마 스타를 닮으셔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런 순수함 때문에 태지형님이 그 후로 2년뒤에 돌아오셨을지도 모르겠네요.. ( 지금 생각해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