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그가 나에게 '생명을 맡겼다'
상대가 나를 신뢰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면,
그래서 내가 상대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됐다면 나는 막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상대는 자기의 가장 취약한 것, 생명을 내게
맡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싶으면 경건하고도 조심스럽게,
그러나 당당하게 맡아야 한다. 남의 생명을
맡아 잘 관리한다는 것은 내게도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 김정일의《나도 내가 궁금하다》중에서 -
* '마음을 여는 것은
생명을 맡기는 것'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연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아픈 상처,
이루고픈 꿈, 자신의 삶 전체를 연다는 뜻이고,
그 순간 자신의 생명을 맡긴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믿음과 책임이 뒤따릅니다.
믿음을 나누고 생명을 나누는
경건한 시간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그냥 보기엔 아직도 좀 어두운 느낌인데 사진으로 보니 동이 훤~하게 텄네요. ^-^
어제 회사에 가져왔던 감기약을 다시 안 가지고 가는 바람에 어제 저녁엔 감기약도 안 먹었는데 일찍 잤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에도 아주 푹~~ 자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눈을 떴네요. 어떻게 깔아 뭉개며 잤는지 새벽에 팔이 저려서
한 차례 깨가지고 한참동안 저릿저릿한 느낌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으나 그 외에는 아주 그냥 푹 잤어요.
스트레칭을 할 때도 몸이 부드러운 느낌~! 빠르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도 다른 팀이 반영하고 저희 팀에서
서포트를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일찍 오는 김에 또 제가 맡게 되었거든요. 지금 이 문장을 쓰고 있는 현재 2분이 남았네요. ㅎ
워우~~! 대충 오늘까지 바짝 춥고 내일부터는 풀린다고 하던가요? 오늘도 정말 추웠어요. 이런 때 방심하고 객기 부리면
쏘옥 들어가려던 감기가 확 기가 살겠죠? 또 다시 꽁꽁 싸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탔는데 깜짝 놀랐어요!
제가 광역 버스가 아니라 어디 산악회 버스에 잘못 올라탄 줄 알았습니다! 승객분들 옷이 전반적으로 다 두터워지고
대부분은 아웃도어 파카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확 늘어난 부피감에 평소와는 다른 위화감이 들었던 거죠.
그리고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왜 승객분들이 몸을 더욱 꽁꽁 싸매고 있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이 버스가 난방도 가동이 안 되고 문도 꽉 닫히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버스 안이 추울 수 밖에요. -ㅁ-;;;
제가 탔을 때 자리는 없어서 뒷문 쪽에 서 있었는데... 거기 서면 편하게 올 수 있었는데 뒷문 틈 사이로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에 옆으로 비켜서서 손잡이 잡고 서서 왔다니깐요? ㄷㄷㄷㄷ 아마 뭔가 고장났던 모양...
스마트폰 만지작거린다고 장갑을 안 끼었더니 사무실 들어와서도 한참동안 손이 시리던 추위를 뚫고 안전하게 출근!
지금은 제가 만약의 경우 봐 드리려고 대기했던 다른 팀의 반영도 잘 끝났고, 사무실 들어오면서 사 온 김밥으로
배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죠. 오늘도 커피는 패스하고 따끈한 둥굴레차 한 사발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가 매다는 장식은
서로를 빛내주고, 빛나게 하는 보석이다
누구나 장식을 하며 살아가는 시대
장식이 없다며 떠드는 자들의
말, 그것 또한 장식이다.
장식을 매달기를 바라는 자들의 꿈, 그것 또한
장식이다. 장식천지의 세상에
우리의 공허는 깊어만 가고
여자들은 공허의 무게만큼
옷을, 보석을 매단다
사내들은, 장식을 매단 자들을
장식이 아닌 듯 장식하고, 또 하나의
장식을 꿈꾼다. 웃음소리, 그 빛나는 장식음을
우리는 결국, 얼마간 서로를 장식하고 나면
하늘을 장식하는 별들이다. 누군가에 의해
보리씨앗처럼 땅에 던져진 우리는
서로를 장식하기 위해, 닦아야 한다.
우리의 웃음을 윤이 나도록 닦아
우리의 하루에 금시계로 걸어 놓아야 한다.
비록 짧게 똑딱거리다 멈출지라도
우리의 장식이 가 닿지 못하는, 우리의 공허를
가득 채우는 장식음, 빛나는 보석음을 장식해야 한다
- 박영, ≪우리가 매다는 장식은≫ -
* 중앙일보 1991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하던 프로젝트를 계속 해야겠습니다. 지금 이 큰 프로젝트는 전체 일정이 한 달 짜리이고, 그게 다시 작게
네 단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하다보면 융통성있게 더 구분되거나 합쳐지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요.)
일단 첫 번째 단계의 작업을 금요일인 내일 반영하고 끝내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첫 번째의 막바지 작업을 할 거예요.
오늘은 그래서 그 막바지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고 그 이후에는 한결 여유로운 하루가 될 듯.
여유롭다고 해도 논다는 말은 아닙니다. 얼른 그 다음 단계 프로젝트 준비라도 해 놓아야죠. ㅎ 오늘은 약 기운 돌 틈도 없겠네.
오늘은 더욱 야근하지 말고 일찍 들어가서 일찍 자야 하는 것이... 금요일인 내일 새벽 4~5시 경에 반영하는 프로젝트의
서포트를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할래?"라는 말에 때마침 내일이 결혼 기념일이기도 해서 제가 손을 들었지요.
아예 일찍 나왔다가 그만큼 일찍 퇴근해서 날도 날이니만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더 보내려고 말입니다. ^^ 잘했죠? ㅎ
날도 추운데 오늘도 사무실에 꼭~ 붙어 앉아서 노곤~한 약 기운을 즐기며(?) 알찬 하루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간이 안 간다 싶었는데 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모카빵빠레님의 댓글
감사해요~~~
이렇게 꾸준한 좋은 글들 너무너무 잘 읽고 있어용~
요사이 정신도 없고 서쪽갤러리 놀러다니느라..;;;; 닷콩에 못들어왔는데
역시나 다시 들어와도 여전히 계신 세우실님이 있어 든든하네요 ㅎㅎ
춥지만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감기도 얼렁 나으시구요~!
미리 결혼기념일도 축하드려요!!
마음을 연다..
저는 태지팬이라고 하면 그냥 마음이 열리네요..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ㄴ모카빵빠레님 : 짧지도 않은 글 매번 읽어주시는 분들께 제가 더 고맙죠. ^^ 저는 디씨 갤러리를 포함해서... 여기 닷컴 빼고 다른 곳은 안 가니까요. 다른 데 분위기는 잘 몰라요. ^^ 저는 덕분에 빠른 속도로 낫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