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팬클럽 사람들은 이미 좋은 사람들임..

이번에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워낙 스케일이 크다보니... 저렇게 된 건데.. 사실 소소한 것 까지 따지면 더 그렇죠..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 깊었던 것이..  3집때... " 피가 모잘라 " 이 교실이데아 파문....

태지형님 본인으로서는 어처구니가 없었을 거라고 보는데.... 어느새  [ 서태지 = 악마 ] 이래가지고 힘들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런데 팬클럽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 피가 모잘라 " 프로젝트 열어서 .. 헌혈증 모으기 캠페인 해가지고 보내주고 그랬다죠? ??

어찌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그런 일을 격어가지고 긍지에 몰렸는데 그걸 물리적으로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로 선행을 배풀 기회로 바꾼다는 거...  전 솔직히 그 프로젝트가 더 감명 깊었거든요?

거기다가 돈 모아놓으면 그걸 또 모아서 복지단체 성금으로 턱~ 내고....

그때 그게... 뉴스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거 보고 정말 " 나도 참가하고 싶더라구요.. "

이미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태지형님이 충분히 팬들을 자랑스럽게 여길만 하실 것 같아요...

거대자본이 만들어낸 팬클럽이 아니라 순수하게 십시일반으로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든 자생적인 팬클럽..

참으로 놀라운 것 같아요 지난일을 생각해봐도.. 지금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