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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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봤던게 2008 etp였으니 6년만이었어요.
너무도 기다려 왔던 만남...^^
24년지기이긴하나...워낙 소심쟁이에다가 주위에 이상하게도 오빠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었죠...그래서 더 많이 못 본거 같아요.
처음으로 본게 아이들시절...3집때 환경콘서트였나? 개미보다 더 작게 보이는 그...
4집때는 컴백홈때 한번,필승때 한번 봤죠.
그렇게 아이들시절엔 총 3번 본게 다 였어요.
5집이 나왔을때가 고딩때였는데 그때도 혼자 음악듣고 울고 웃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6집으로 컴백했을때는 대학생!6집 컴백공연...어떻게 제가 거기에 들어갈수 있었는지 누구랑 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않지만 처음에 인트로..테이크원으로
등장했을때 가슴이 터질거 같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가슴이 너무너무 미어지고
터질거같아서 너무 아파서 오빠가 나오기도 전에 복받쳐서 오열했던.. 숨도 제대로 쉴수없었던 기억..
소심하게 오빠를 좋아하긴 했지만 아,,,나에게 오빠는 이런 존재구나...
저의 심장이 가슴이 말해줬죠.
제 인생에서 그때만큼 가슴이 터질거같았던 기억은 없을거예요.
아마도 두번다시는 없을거 같기도하고...
그때부터 미쳐서^^; 알고보니 매냐였던 초딩때 친구랑 6집때는 열심히 오프라인으로!
사전녹화도 많이가고 태지의 화때는 수도권은 올출, 지방은1번.
그리고 썸머소닉! 썸머소닉은 빠마머리 오빠도 샤방샤방 너무 귀여웠고^^
무엇보다 제인생을 크게 바꿔준 아주 중요한 공연이죠.
원래 고딩때부터 일본문화나 일본어에 관심은 있었지만 처음으로 해외에 나간게 이때였고,
일본에 확 꽂히게 됐죠. 그리고 일본행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2003년 일본에 와서 지금까지... 12년째 살고있네요.
그래서 7집 8집때는 자주 못봤어요.
지금이야 조금 여유가 생겼지만 7집땐 학생이었고..8집땐 사회초년생이라 생활에 여유가 없었죠.
그래서 7~8집때 오빠 본건 7집 제로때 딱 2번과 2008 etp가 다예요.
생활비를 다 제가 벌어야 했기에 진짜 이를 악물고 참았죠...
아주아주 늦게 나오는... ㅎㅎ 디브디를 보는 것으로 만족...
그러던중...어느날 친구로부터 오빠의 소식을 들었고 그날은 참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가 그리 서러웠을까?
그리고 그때부터 오빠 음악..디브디 다 끊었었어요.
모르겠어요...오빠 음악을 못듣겠더라고요.
마음으로도...겉으로도 이해한다고 했지만 이해하는 척이었나봐요.
음악을 들을수 없다니...지갑에 항상 넣어두었던 사진도 항상 핸폰메인을 장식하던 오빠의 얼굴도 어느새 사라졌죠...
하지만 앨범이나 자료들은 다 애지중지...
역시 내 인생의 8할이었던 오빠를 쉬이 놓을수 없었나봐요...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이번엔 오빠의 좋은 소식이 들렸죠..모르겠어요...
그냥 그때부터 마음이 너무 편해졌어요.
그때 아는 매냐언니는 쌍욕하며 뒤돌아섰는데...나보다 어린여자랑 결혼했다면서...ㅎ
솔직히 우리도 사랑도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오빠한테 그러지 말라는건 말도 안되고...
나이차이? 그까이것 요즘세상에 문제가 되나??그럼서 혼자 칫칫 거리고 ㅎㅎ
암튼 그러다가 오빠 컴백소식이!!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어요!
행복해보이는 오빠 모습보니 조금은 섭섭했던 마음도 어디갔지?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뭐지?
역시 난 뼈속까지 서빠였구나... 하는 안도감과 스스로가 너무 대견함...^^
그리고 6년만에! 30,31일 만났죠!
6집 컴백했을 때처럼 가슴이 터질거 같진않더라고요^^
절대 애딸린 유부남이라서 남자로서 매력이 떨어져서는 아님!!(땀에 젖은 셔츠...배꼽...ㅎㅎ..고마워..^^)
오빠 나왔어...드디어 보는구나...저 일본에서 날라왔어요...오빠보러 왔어요...
오랜 친구를 만나는 편안하면서 설레이는 마음...
그리고 비록...감동이었어~
혼자 들을때마다 뭉클뭉클 했는데 역시나 였어...
그 마음이 느껴져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곳의 그이지만... 내손에 닿을 순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곁에 있다는거
다시한번 느낄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 평생 이러고 살자!!
부산에서 보자고!!
댓글목록
Dr.JSM.님의 댓글
(사랑)
chacha832님의 댓글
저랑비슷한부분이 많으시네용~전 82년생이라서 92년도에 초4학년 오빠5집때 저도고등학생 2000년도엔
고3 ㅜ 저도 몇년만에 30일 콘서트 보러갔네용~~^^
영원히태지팬님의 댓글
왠지 매냐님 글에서 눈물이 울컥 하네요..오빠의 소식들이 사실 힘들지 않지 않았어요..내 자신 스스로 내적갈등도 많았구요..해투 보던 그때도 사실 내맘이 어떤지 알고싶었어요..근데 제 맘은 떨리고 설레고 오빠가 미치도록 반갑고 고마웠음을 확인했어요^^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더욱 성숙한 팬덤이 된거같아서 지금은 넘 행복하고 즐겁네요~우리 끝까지 함께 즐겨요~^^
silvertj2118님의 댓글
전 81년생요^^
진짜 우리들은 한마음인가봐요~끝까지 가는거야~~(룰루랄라)
별사탕님의 댓글
(반짝반짝)
태영천님의 댓글
저도82년생.. 진짜 끝까지 가자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