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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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꾸려 말고 인생을 바꾸어라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1945년생은 영수 835명 영자 9298명,
1975년생은 정훈 2286명 미영 9129명,
2005년은 민준 2046명 서연 3006명이었다고 한다.
남녀의 이름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세련되어 감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같은 이름이 많다는 것은
그것이 좋은 이름이라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이다.
이름을 바꿀 수 없다면
인생을 바꾸어라.
- 원철스님의《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중에서 -
* 이름값.
그 이름의 주인공인 당신이 결정합니다,
당신이 만들어가는 인생에 따라 결정됩니다.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인생을
남긴다'는 뜻과 통합니다.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이름값이 달라집니다.
그 이름값이 당신뿐 아니라
세상의 값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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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역삼동이 통째로 물에 빠져 있는 듯 푸르딩딩하고 흐린 아침 풍경이네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을 또 막 얻어 맞은 듯한 느낌... 푹 잔 것 같은데 목도 뻐근~하고요. 주말에 그닥 무리한 건 없으니
아무래도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가보네요. 콘서트 가서 무리하다 싶게 뛰고 오기도 했고... 이래저래 연말에 찬 바람을
좀 대책없이 많이 쐬어서 그런가... 안 그래도 주말에 기침이 간헐적으로 쿨럭쿨럭 나오고 목도 자주 마른 느낌이라
"아~ 이거... 또 잘못하면 감기 오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따끈한 물을 자주 마시고... 그러다보니 화장실 간다고
새벽엔 또 자주 깨고... -ㅁ-;; 아침 스트레칭을 조심스럽게 한다고 했는데도 몸에서 막 뿌드득 소리가 났어요.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출근 준비 때부터 보온에 단단히 신경쓰고, 집에서 나올 때에도 아주 밀봉해서 나왔습니다. ㅎ
덕분에 약간 포근해진 새벽 공기까지 더해져 출근 길은 춥지 않았어요. 다만, 정류장에 도착한 버스들이 참 신기하게
일찍부터 통로쪽 자리마저 꽉꽉 들어차 있어서 몸을 기대지도 못하고 손잡이 잡고 통로에 엉거주춤 서서 눈만 감고 와야 했죠.
자리가 있으면 편하고 불편하고에 상관없이 앉아서 눈 좀 붙이면서 오려고 했는데... 그냥 눈만 감고 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당연히 지하철로 갈아 타서 왔죠. 포근해졌네 어쨌네 해도 새벽 공기 그대로 맞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네요.
사무실에 들어오니까 공기가 탁하다는 느낌이 확 오네요. 사무실이 좀 높아서 제가 막 창문 열어서 환기할 수도 없는 노릇...
오늘 아침은 커피는 일단 잊고, 따끈한 둥굴레차 같은 걸 수시로 자주 마시면서 목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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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버지가 앉았던 풀밭 주위에는 풀뿌리들이 하얗게 녹이 슬었다
내디딜수록 풀 길 없이 조여지는 어둠 속에서 지상은 비틀거리고,
말도 통하지 않는 지하영세 전자부품공장 안,
온몸에서 흘러내린 땀내와 함께
납이 타는 냄새로 통풍되지 않는 공장은
더 이상 썩지 않는 쓰레기장 같았다
하루종일, 납땜 인두만 만지고 계시는 아버지ㅡ
소화가 잘 안되신다며 빈 속만 자꾸 게워내셨고
가끔 머리카락이 힘없이 빠지곤 했다
식구들이 잦은 빈혈의 조각들처럼 구석에 쌓여 있는
전자부품들 위를 이빠진 선풍기가
심한 요동을 치며 어지러운 세상살이와 함께 돌아간다
끝내, 저녁이 되면
납땜 인두공 아버지 손은 오그라들고 펴지지를 않았다
가랑잎처럼 삭은 어머니의 손이 아무리 펴보려 해도
아버지의 굳은 손은 더욱 펴지지를 않았다
강물 쪽으로 외롭게 내린 뿌리들이
속살 찢어 서러움 빚어내고 우리 식구들은
별빛이 흐려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아버지의 오그라든 손을 두고 밤새 울었다
납빛 십자가, 풀밭 속에 파묻혔다
어둠이 절뚝절뚝 사라진 풀밭 속에서
무언가 물을 수 없는 말을 던져 놓으며
꽃잎들이 피어났다.
- 박종명, ≪꽃피는 아버지≫ -
* 서울신문 1992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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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토요일에는 아들 동요 뮤지컬 하나 보여주고... 저녁에는 바깥에 나가서 외식 1회 하고...
일요일에는 최근 들어 자주 찾아오던 정전이 일요일 새벽에도 한 번 더 찾아와가지고...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오셔서
이것저것 자세히 봐주시느라 어디 나갈 수가 없었어요. ^^;; (결론은 아파트가 노후해서 그런 걸로... -ㅁ-;;;)
바깥 바람 쐰 시간보다 집에서 보낸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 그만큼 푹~ 쉴 수 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그래도 감기는 왔지만...)
크리스마스며 연말이며 신년이며, 그 설렘도 빠르게 지나가고 이제 이번 주부터는 당분간 낙이 없네요. ㅠㅠ 쉬는 날도 당분간 없고,
새해 들어 이런저런 프로젝트는 새로 또 시작하지... 지난 금요일 퇴근 직전에 협의 후 작업 일정 좀 빨리 전하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일단 "월요일에 합시다!" 해두고 퇴근했었는데 이제 월요일이 찾아왔으니 일정 협의 밀당도 하고, 이 작업이 다른 팀이 하던 걸
저희 팀... 그 중에서도 제가 받는 거라 지난 주에 이어 또 며칠 동안 인수인계도 받아야 하고... 골치가 아픕니다.
아무래도 너무 멀리까지 내다보지 말고 이럴 때일 수록 눈 앞에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하다보면 잘 풀리겠지... 해야 두통도 적겠죠.
사무실 공기가 탁하긴 한 것 같은게 기침이 조금씩 더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이따가 잊지 말고 병원에 다녀와야겠습니다.
아~ 이거 진짜 제 생각에는 체력의 문제인 것 같은데... 새해에는 살 빼는 것보다 체력 키우는 걸 최우선으로 운동해야겠어요. ㅠㅠ
이번 주에는 야근이 잦아질 것 같은 느낌인데... 컨디션도 별로 좋지 않고 하니까, 차라리 그냥 일과 중에 최대한 바짝 열심히 해서
가능한 야근 없이 집에 일찍 들어가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면서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한 주를 보내도록 하겠어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건강 신경씁시다. 에구구~~~ ㅠ0ㅠ
댓글목록
내안에평생태지님의 댓글
(반짝반짝)
HtimK님의 댓글
님의 닉네임은 잊지 못하겠네요^^ 꾸준하셔서 좋아요 `
다음카페승훈맘님의 댓글
꼬맹이이제 미운세살 접어들겠네용 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ㄴ내안에평생태지님 : (사랑)
세우실님의 댓글
ㄴHtimK님 :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다음카페승훈맘님 : 31개월 막 지났고 우리식으로 세면 이제 네 살... 말씀하신 딱 그 즈음이 아닌가 싶네요. 말 지지리도 안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