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레전드들 덕분에 90년대 가요계가 과대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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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47&aid=0002078168
논란을 부른 오마이뉴스 기사인데요, 이 기사 역시 지난해에 같은 곳에 올라온 소격동 탐방 기사와 같은 함정에 빠졌다고 봅니다.
의도는 진지했는데 그게 지나쳐 끼워 맞추기로 흘렀다는 것이지요.(오마이뉴스에 올라온 소격동 탐방 기사의 경우 실제 소격동 주민이 사실과 다르다는 댓글을 달았죠.)
이 기사 또한 지적 댓글이 올라왔더군요. 아이유 팬들이 단 것인데 일부분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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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i****
기자가 아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끼워맞췄네. 나가수와 오디션 프로의 흥행을 촉발시킨 계기가 아이유 좋은날이다. 아이유가 흐름에 편승한게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데 촉매제 역할을 한거라는 소리임. 그리고, 아이유 정규 3집까지는 프로듀싱의 결과지만, 작년 활동은 아이유가 하고싶은거 했는데, 운좋게 터진거뿐이고. 작년에 아이유 프로듀싱을 하던 팀이 모두 로엔을 나갔거든.
2015.01.02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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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유의 <좋은 날>이 나가수 같은 프로그램의 성공에 기여했다는 것은 객관성이 다소 부족한 주장이라 봅니다만, 아이유 양이 그저 기획사에서 시켜서 통기타 들고 나온 것은 절대로 아니죠. 원래 아이유 양의 롤 모델이 '코린 베일리 래'라는 걸 생각해 본다면 지금 같은 감성적인 음악이 본래 아이유 양이 추구하던 방향이었으리라 봅니다.
힐링캠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유 양은 원래 자기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편이었고, 이 프로에 같이 출연한 후배 '악동 뮤지션'에게도 신인일지라도 자기 생각을 적극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지요.
아이유 양이 가요 프로그램 MC 봤을 때 공동 진행자였던 이종석 군도 아이유 양이 평소 '얄미울 정도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말했을 정도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아이유 양은 현재의 아이돌 산업에서 탄생했다기 보다는 90년대 말 이소은, 진주 같은 실력파 학생 가수의 계보와 연결된다 봅니다.
현재 이 사람들은 활동을 안 하고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이 감성적인 발라드를 잘 소화한다는 것이죠. 특히 이소은이 아이유 양과 공통점이 많은데, 윤상의 곡으로 활동했다는 점과 폭발적인 성량보다는 섬세한 감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란 점에서 그렇습니다. 음원 사이트에서 이소은 씨 노래 들어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이유 양 얘긴 이쯤에서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글은 논리적인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음악을 음원을 소비하는 것이 음악을 대하는 태도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죠.
하지만, 그것만으로 작가 정신의 시대가 저물어간다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건 고대에 누군가가 '요즘 젊은이들은 싹수가 노랗다'고 글을 남겼다는 것처럼, 끝없이 되풀이되는 클리셰 같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주장대로라면 작가 정신은 이미 90년대에 종말을 고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옛날 신문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저 당시엔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행시킨 댄스 음악 때문에 사람들이 춤만 보고 음악엔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서 대장을 성토하는 소리가 높았죠.
그나마 좀 열린 생각을 가진 기자들이 대장을 자기 생각을 가진 뮤지션이라 평가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추억되는 H.O.T, 젝스키스, S.E.S, 핑클 등은 기획사의 꼭두각시라고 보았습니다.
글쓴이는 저 시대엔 자기가 만든 음악 가지고 음반사 찾아가서 데뷔하던 시절이니 기성 작곡가 곡 받아서 부르는 지금 가수보다는 작가 정신이 강하지 않느냐 했지만, 저 당시에도 작곡가의 곡을 받아 활동하는 가수가 대다수였죠.
그리고 글쓴이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가수가 직접 만든 음악을 음반사에서 선택해 주는 일이 흔치 않았다는 겁니다.
대장만 하더라도 수많은 음반사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메이저 음반사에서 음반을 내지 못하고 중소 음반사에서 음반을 낸 것인데 그게 대박이 났죠. 그런 점에서 반도음반 최삼랑 사장님은 고마운 분입니다. 대장이 5집으로 음악을 다시 시작했을 때 삼성뮤직과 반도음반이 공동으로 출시한 것은 보은의 의미였던 거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4388395
또한 처음부터 큰 음반사에서 데뷔할 수 있었다 하더라도 그 길이 순탄했던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음악평론가 강헌 씨가 나온 방송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왕조차도 음반사의 불공정한 계약을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지요. 여기에도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신해철
참고로 신해철은 이 이후부터 넥스트 활동기까지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던 시절을 흑역사 아닌 흑역사로 여기고 있는데, 대학가요제 대상 이후 신해철에게 영입제의를 했던 소속사 대부분이 신해철의 솔로만을 고려했었기 때문. 밴드활동에 적지 않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신해철은 수익금 배분구조부터 하고픈 음악과 그에대한 연예활동까지 전반적으로 이들보다 상당히 낮은 조건에, 최소한 1집은 밴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속사와 장기 계약을 했었다. 원래 소속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꺼렸었다. 신해철의 소속사였던 대영AV는 소속사 연예인들의 계약 문제나 수익 배분 구조에 대해 말이 많았다. 문제는 이게 대영AV가 망한 후에야 알려졌다는 것. 망했을 당시 이름은 '포이보스'.(이 이름으로 아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런데 MBC 고스트네이션 방송 중 자신의 음악적 이야기를 하던 특집에서 상당히 아쉬운 말투로 당시의 상황을 표현한 적이 있었다. "...(전략)...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신해철이라는 불세출의 가수를 장기간 잡아둘 수 있었...(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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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레전드 윤상 씨 또한 소속사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죠.
http://rigvedawiki.net/r1/wiki.php/윤상#s-1.3
1집의 엄청난 성공 후, 윤상과 소속사 사이에 갈등이 꽤 심했다. 1집의 대중적인 성공 후, 소속사는 계속해서 윤상을 아이돌 + 대중가요 노선으로 끌고 가려 했고, 윤상은 이제 번 돈으로 장비도 다 구비했으니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해 보고 싶었던 것. 신인 가수상을 받게 되었는데 "1등을 받는게 뮤지션으로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인이 출연을 거부해 괘씸죄로 방송 금지를 먹기도 했고, 예능 프로에 출연하는 와중에도 "난 스튜디오 뮤지션인데 왜 이런걸 하고 있나..."하는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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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당시 소속사 사장이 티아라 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김광수입니다. 연예계 비리로도 물의를 많이 빚었죠.
이처럼 우리가 기억하는 레전드 뮤지션들은 당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끝까지 버텼기에 레전드로 기억에 남는 것이지, 결코 당시 상황이 진정한 음악인들에게 유리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진짜 작가 정신으로 가려면 처음부터 인디로 나가야죠. 그런 점에서 보자면 차라리 지금이 더 나은 점도 있어요.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음악을 만들 때 쓰는 각종 프로그램이나 장비를 구하기가 전보다는 나아졌습니다.
즉,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컨테스트는 20년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거죠. 저 당시에 무슨 수로 악기별 녹음 파일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또한 음원 스트리밍이 등장하면서 자기 취향에 맞는 음악을 구하는 것도 예전보다는 지금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90년대엔 심야 라디오 방송이 유일한 통로나 다름없었거든요. 그런 점에선 지금 같은 상황을 잘만 활용한다면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 무한도전 '토토가'를 주제로 한 이 기사의 이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671925.html
그런데 최근 2~3년 동안 1990년대 열풍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지금 ‘토토가’를 보며 즐거워하는 (나를 포함한) 수많은 20~40대가 벌써 추억의 사진첩을 꺼내서 보고 또 보고, 그 사진을 액자에 넣어 벽에 걸어놓고 한 얘기를 하고 또 하는 ‘패턴’에 접어든 하나의 징후로 읽힌다. 지나간 시간을 통째로 보지 않고 편한 부분만 꺼내 보는 것이 현실 인식에 얼마나 큰 착시현상을 가져오는지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자꾸 뒤를 돌아보는 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그릴 수 없는 기대 감소의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댓글목록
TshT님의 댓글
음악시장이 작고.. 기획사들의 횡포 그리고 방송 역시 한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같이 음악인을 개무시 하는 나라는 드물죠. 가까운 나라인 일본을 예로 들어도 아이돌은 그냥 아이돌이고 음악인들은 음악인 입니다. 음악이라는 큰 테두리에 있긴 하지만 활동이나 음악을 접하는 거에 있어서는 같다고 생각을 하지 않죠. 방송에서도 물론 그렇게 보여주기도 하구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은 생각 하지 않고 결과만 중요시 생각하기에 음악에서는 당연히 작사 작곡을 한 고충이나 그런 건 필요 없고 노래만 좋으면 됐지 이러한 분위기. 대장이 인터뷰 했듯이 지금 당장은 아쉬울지 모르지만 훗날 다시 재평가 받는 날이 올거라고.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합니다. 단적인 예로 5집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절대 나오지 못할 그런 음반 이듯이..
그냥 결론은 대장에게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ㅎㅎ
새치마녀님의 댓글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는 아이돌이란 단어의 개념 자체가 본래 영어와는 동떨어진 의미로 정착된 독특한 케이스라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원래 아이돌(Idol)은 우상이란 의미로 연령이나 활동 방식과는 상관 없이 열광적인 팬층을 확보하면 다 아이돌이라 했더군요.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즈, 프랭크 시나트라도 그 당시엔 아이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아이돌과 아티스트가 양립할 수 없는 개념으로 인식되진 않았습니다. 아티스트인데 인기가 폭발적이면 아이돌이 되기도 하는 거죠.
반면 일본에선 홍서범 아찌의 종합 예술인이랑 비슷한 개념으로 종합 예능인들이 아이돌로 분류되는 경향이더군요. 초난강, 기무라 타쿠야가 그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자임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전문적인 음악가라 할 수는 없는 것처럼요.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미국과 일본의 중간 정도 형태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진짜 문제는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구별하지 않는 게 아니라, 분야를 막론하고 오래 활동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일본에서 '아이돌'이라 불리는 직업군도 사실 나름대로 전문적인 분야거든요. 그래서 초난강이나 기무라 타쿠야처럼 그 분야에서 오래 활동하는 사람은 어찌 되었든 함부로 무시할 레벨은 아닌 것이고, 아티스트라 분류되는 직업군 또한 마찬가지죠. 일본의 경우 양쪽이 나름대로는 균형을 이루면서 오래도록 공존할 수 있는 것이나, 우리나라는 문어발식 진출이 많아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경우도 있죠. 특히 뮤지컬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옥주현이나 바다, 김준수 같은 사람들까지 아이돌 출신이라 폄하할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들은 일부 특출한 경우고, 아이돌 의존도가 너무 높은 건 사실이죠.
새치마녀님의 댓글
주제가 옆길로 샜지만, 일본은 '초밥 장인', '100년 전통의 우동집' 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어떤 일이든 꾸준히 오래하면 인정받는 곳인지라 전문 음악인이 우리보다 존중을 받는 것이지, '아티스트'와 '아이돌'을 다른 개념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음악인들이 더 존중받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사실, 일본도 자세히 보면 아티스트로 분류되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과감히 망가져 주시니, 은근 직업 분류가 애매하죠. 게다가 이분이 몸담았던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는 테크노 음악계에선 나름 아이돌적인 존재이기도 했고요. 유튜브 뒤져 보면 당시 예능 프로 출연 장면이 꽤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분들이 '모닝구 무스메'랑 같은 카테고리에 든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문 음악인치고는 예능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건 사실이죠.
새치마녀님의 댓글
아이돌이란 개념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로 읽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egloos.zum.com/verymimyo/v/5727200
새치마녀님의 댓글
같은 저자가 쓴 글인데, 전에도 소개한 이 글도 같이 읽으면 좋을 듯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20&aid=0000001501
정신분열님의 댓글
일단 걸그룹들이 범람하고 가수가 아니라 종합 엔터테이너 비슷하게 흘러가는 건 ...
가수가 노래만 해가지고는 살기 힘드니까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거죠.. 노래는 그냥 상품을 구입할때 끼워주는 번들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고... 90년대 히트작들이 다시 재 등장하고 이러는 거는..
아무래도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신품종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겠죠...
지금까지의 타겟인 10-20대들 보다는 3-40대들이나 5060이 더 많은 시점에서...
그 사람들을 타겟으로 걸그룹?? ㅎㅎ 차라리 그런 것 보다는 그 시절에 히트친 걸 다시 내놓는게 낫죠
그래서 몇년전부터 7080을 시작으로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거구요..
따라서 해체된지 15년 지나서...재결성되는 경우도 있었죠.. 최근이라면 GOD .. 좀 된 경우라면 1990년대 해체된 소방차 이런 사람들....
정신분열님의 댓글
일본의 경우에는 가수로 활동하든 뭐로 활동하든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받게끔 시스템이 받쳐줘요..
음악 다운로드를 한다고 해도 한곡당 무조건 250엔이고... 난 다른거 안하고 가수만 하겠다고 해도..
노래가 좋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어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어요.. 음원 유통사 보다 작가의 힘이 더 쎄게 인정해주고 있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게 아니죠.. 아무리 히트를 쳐도 가수가 살기 힘들죠... 창작자보다 음원 유통사나 기획사가 더 많은 이득을 얻고 있으니....
음원이나 음반이 히트를 치면... 기획사 사장 되는 사람이... ( 서태지와 이이들의 경우 )
" (이)주노야.. 차가 그게 뭐냐? 그렇게 떴는데.. 프레스토는 너무 하지 않냐? 내가 벤츠 사줄께 "
그런식으로... 가수가 그 사장집단한테... 물품을 하사 받는 구조였죠...
지금도 그건 이어져 내려오고 있구요.. 그런데... 태지형님은...
" 이건 내가 만든 곡들이고... 내가 일군 거니까.. 내못은 내가 챙기겠다 " 라고 하면서 매니저를 짤랐고 새로운 기획사를 만들었죠.. 그래서 뒤에서 말이 많았죠..
TshT님의 댓글
90년대가 그리운건 다양성 이겠지요.. ㅎㅎ 토토가를 보면 알수 있듯이 다양하지 않나요? ㅎㅎ 음.. 그냥 지금의 가요계는 너무 공장 같은 시스템이고 그걸 하는 가수들 역시 그런 시스템에 따라가기 바쁘고.. 다양성을 보이는듯 하지만 결국엔 하나로 보이는 그런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일본에서 기무라 타쿠야 초난강은 음악인 아닙니다. 그냥 가수 입니다. 음악인으로 분류 하지 않죠. 아이돌에서 그냥 가수가 된 경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소위 음악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예능에 나오는건 거의 소속사에서 그냥 시키거나(정말 절대적임) 앨범홍보 , 공연홍보 이런게 정말 강합니다. 예를들면 최근에 아침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예능식프로에 엑스재팬 리더인 요시키가 솔로콘서트 홍보하려고 나온것도 봤네요.
방송가와 소속사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아이돌이였던 가수들을 돈으로만 이용하지만 말고 음악시장을 크게 봐서 음악시장에 남을수 있는 가수들을 키우고 발굴해 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역시 볼품 없다고 섭외를 안하단더진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물론 그걸 하는 가수들 역시 꾸준히 노력을 하는게 중요하죠. 3박자가 잘 이루어져야 음악시장이 튼튼해 진다고 봅니다.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토토가 90년대 음악이 과대평가 된건 저 역시 공감. 토토가 음악이 다양한가요? 그건 전혀 공감 안가는.새치마녀님 말처럼 ses,핑클,쿨등 출연자 대부분은 아이돌 음악과 다를바 없었던. 그당시 평가역시 그랬고 사실 토토가에 뮤지션 대우 받는 음악인들은 거의 안나왔다는.신승훈,이승환,태지보이스,윤상,015b,김현철등등 사실 쟝르로 봐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지금 아이돌이 더 좋다 생각함.가창력이 90년대가 조금 나을까.거의 차이 없는.솔까 가수들 스스로 바꾸려는 의지가 없는건 기획사 아이돌과 별 차이 없었던.수익을 못낸거 역시 따져보면 가수들 스스로의 책임이 크죠.싸우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으니까.그래서 대장이 스스로 십자가를 질수 밖에 없었던 상황.욕 많이 먹었죠 ㅋㅋ 좋은글 봐서 좋았음.그런데 아이유가 나가수와 무슨 상관인지? 처음 듣는 소리라~
새치마녀님의 댓글
피터팬증후군/ 나가수 얘기는 아이유 팬이 확대해석한 거 같고요, 그거 빼면 대부분은 아이유 팬의 지적이 맞다고 봐요. <마시멜로우>는 그냥 10대 댄스 음악이고 지금 부르는 발라드 곡은 아티스트 음악이라는 오마이뉴스 기사의 이분법 자체가 억지스럽단 생각이 들거든요. <마시멜로우>가 그냥 아이돌 음악일 뿐이었다면 대장이 귀 기울여 듣지도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