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는 7집때부터 다닌 것 같은데

항상 스탠딩 중간쯤의 번호여서 혼자 잘 놀다 왔거든요~

이번에 처음으로 아주 앞쪽을 잡게 되었는데

사실 앞번호 예약만 된다면 엄청 좋을 줄 알았는데

긴장이 되더라구요~ 바리를 잡아야할지 어디를 서야 할지

이런 저런 쓸데없는 걱정들로 긴장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팬분들 덕분에 같이 얘기하고 재미있던 콘서트가 되었답니다~

사실 혼자간 사람들끼리도 서로 말을 시키고 얘기하기가 참 쑥쓰럽고 용기가 필요한데

대기시간에 먼저 말 걸어주시고 비상 식량도 나눠주신 여매냐님~

공연장 입장 후에 이런 저런 말들을 함께 해주시던 제 앞쪽에 계시던 5분의 여매냐님들~

그리고 혼자 왔던 16살 남매냐~ (내가 갑자기 말시켜서 놀랬다면 미안해요^^;;; 너무 신기해서 그랬어요~)

암튼 주변에 좋은 매냐분들 덕분에 더 즐겁고 재미있었던 콘서트였습니다~

감사 인사도 못 드리고 헤어져서 아쉽네요~

간혹 정신줄 놓고 매너 없게 하시는 매냐 아닌 분들 때문에 콘서트 가서도 눈쌀 찌푸리고 기분 상하기도 하고

이번에도 역시 엄청 사진을 찍으시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자랑 하시는 분들 때문에 깜짝 놀래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 매냐들은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광주, 부산, 대구 콘서트 가시는 분들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 즐기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매냐분들끼리도 좋은 추억 만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