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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매냐 31일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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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수국의공주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5-01-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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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뫼비우스 광주 이후 5년만에 갔던 31일 공연! 첨엔 광주에서 혼자 갈 생각으로 미리 기차표 예매까지 1달전에 끝내놨는데~ 그제 새벽에 서갤에 광주에서 급하게 혼자간다며 같이갈 매냐를 구하길래 댓글달아 급연락하여 31일 점심먹고 조퇴하여 역에서 만나 같이 상경했어요~ 첨봤어도 태지매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크로스! 5시에 설도착 6시 30분쯤 공연장 도착했는데 완전 칼바람 강추위에 ㅜㅜ 급하게 팔찌교환, 이벵부스& 이티피샵까지 들린후 근처 식당에서 저녁해결하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서저씨 2분이 밥먹고 계심.. 차마 아는 척은 못하겠더라는 ㅎㅎ;;  밥 먹고나도 시간이 많이 남아 추위를 피해 근처 빵집갔는데 사람들로 점령.. 노란비행기 접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마치 종이접기 공장분위기.. 편의점도 꽉차있고..편의점에서 비행기접어 놓고 입장 시간 딱 맞춰 나감! 덕분에 추위속에서 덜 떨었어요.. A구역 200번대라 압사존이겠거니 어느정도 맘을 비웠는데 입장하니 가장 바깥쪽 일자형 바리 끝부분이 있길래 냉큼 잡았네요.. 덕분에 짐도 편하게 놓고 무대도 그럭저럭 잘보임~ 무엇보다 바리 아래가 마법의 깔창효과가 되는 약간 올라온 계단같은게 있어서 150대 키에 행운이었어요~ㅎ 바리 잡은곳도 왼쪽 여매냐들 오른쪽 서린이.. 초등학생 같았는데 엄마와 이모들과 단체로 온듯~했는데 어찌나 목청좋고 가사도 다 따라 잘 부르던지 완전 기특~했어요.. 생각보다 밀림도 없고 완전 신나게 즐기다 왔네요!  자세한 후기는 다른 갤러들이 많이 썼으니 생략하고 ㅎ 갠적으로 조금 아쉬웠던건 30일 공연 후기를 넘 열심히 읽고가서 그런지 펑펑 울 타이밍에 눈물이 안났다는 거;;; 매냐숲도 감동은 받았으나 눈물까진 안나났어요.. 오히려 큰 화면에 잡히는 오빠 눈이 촉촉해진 모습들이 더 울컥했네요.. 어찌 그렇게 눈이 맑고 반짝이던지.. 멘트들도 좋았고 팬서비스도 끝내줬어요! 노출까지;;; 그건 맘속에 깊이 간직할래요 흐흐~ 그리고 운좋게 쫄핑파티 뽑혀서 2009년의 시작을 같이 했던 장면이 재연되었어요~ 케이크에 샴페인! 2015년도 같이 카운트다운 하며 함께 할수 있어 행복~_(≥▽≤)/ 역대급공연을 하겠다며 죽음의 늪부터 점핑도 직접 스탠딩& 좌석 모두 유도하시고~ 열심히 뛰고 소리 질렀더니 벌써 끝날시간이래요 ㅜㅜ 정말 날 새줬음하고 바랬는데ㅜㅜ 중간중간 시간 많으니 천천히 진행하자는 말과 아침해가 뜨기전에 보내준다는 말에 살짝 기대도 했건만 아쉬움을 남긴 채 결국 퇴장하시고.. 그제서야 시간을 보니 1시 45분.. 지하철 끊김 ㄷㄷ 같이 온 매냐와 칼바람을 맞으며 공연장 나와 택시 잡으려하다 실패하고 결국 콜택시 불러 용산역 근처엔 마땅히 있을곳 없어 노량진 맥도널드에서 버티다 지하철 운행시간 되어서 용산역 가서 KTX타고 광주 왔어요~ 마치 꿈꾸고 온듯~.ㅠㅠ 불과 몇시간전에 서느님을 멀리서나마 영접했건만 기억은 희미해져가고ㅜㅜ 남은건 내 몸이 어닌듯한 팔과 다리의 감각과 온몸의 쑤심, 통증 ㅡㅜ 올만에 봤지만 나만 늙고 서느님은 그대로였네요~ 지치지 않는 체력과 CD를 삼킨듯한 라이브!!! 날로 발전하는 멘트까지... 정말 어딜 봐서 사십사살 입니까?!!! 60살까지 스탠딩하려면 운동해야겠어요 ㅡㅜ 너무나 뿌듯한 역대급공연 봐서 행복했지만 내심불안해졌어요~ 1월 17일 광주공연 어쩌나.. 멘트하실때 이제 시작이니 광주에서 더 좋은 공연 기대한다고 들은 듯 한데... ㅜㅜ 티켓팅도 티켓팅이지만 지방공연 이벵팀이 아직 없으니 시간은 없고... 큰일이네요.. 서느님께 역대급 공연이 갱신되는 모습 보여야하는데 광주에서 안좋은 모습 보일까봐 심히 걱정돼요 ㅠㅠ 내 걱정이 부디 기우였음 좋겠고.. 광주공연도 역대급이 될수있도록 팬들이 많이 관심줬음 좋겠어요!!! 암턴 결론은 2015년의 시작을 서느님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고 여러모로 알차고 즐거운 역대급 공연이었다는 거!!! 서느님!!! 고맙다는 말은 하는게 아니라고 하시니 나도 사랑해라고 말할게요!!! 광주에서 또 만나요!!! p.s. 혼자 추운겨울 새벽에 차 끊겨 고생했을 생각하니 끔찍한데 같은 매냐분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어요! 여러모로 고마웠어요^^

댓글목록

유쏘미니님의 댓글

no_profile 유쏘미니 회원 정보 보기

저도 31일 공연에 갔었는데 진짜.. 아직도 꿈만 같아요..ㅠㅠ 평생 못 잊을 듯 합니다ㅠㅠ 전 지방콘서트는 못 가니.. 일정나오는 거 봐서 가능하다면 앵콜콘 지르는 걸로 ㅋㅋㅋ

초록냥이님의 댓글

no_profile 초록냥이 회원 정보 보기

힘든 여정이었네요~~. 저두 a구역 앞쪽에 구석에서 잘봤어요.ㅋㅋ 스포는 미리 안보는게 좋은거 같어요. 매니아숲 미리 알고 봐서 아쉬웠음요. 그거 빼곤.. 울컥울컥 숲파 부르는데도 눈물났어요. 넘 반가워서 ㅎㅎ

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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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옷 입은 남자꼬마애 말씀이신가요? 그럼 제 근처에계셨을거같은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