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슬프고 아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친구들부터 시작해서 아무 죄 없는 무고한 사람들까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걸로 끝나지 않는 한 해였죠.

억울함과 눈물로 가득한 이번 년도에서 생명의 소중함,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를 절실하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태지 오빠의 음악을 다시 만났고,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태지 오빠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인생이 달라져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오면서 우리의 소중한 인연은 더 강해졌습니다.

이 소중한 인연을 더 강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행복한 새 해가 오길 기원합니다.

태지 오빠와 은성씨, 그리고 두 분의 귀여운 공주님과 소중한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서태지 컴퍼니 식구 여러분들, 이번 9집 활동을 도와줘서 너무나 감사하며 앞으로도 수고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밴드 여러분들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태지 오빠와 함께 즐거운 음악 활동 잘 해 주실 것을 믿겠습니다.

그리고 서태지닷컴을 찾아오시는 버팔로 식구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구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