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콘 후 취준생의 자금압박으로 아 앵콜때나 자금사정 괜찮아지면 가야겠다 하며 포기하고있었는데 정말 좋으신 매냐님 덕분에 이번에 가게되었구요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그동안 간 콘서트는 심포니와 컴백콘 둘다 저질체력과 작은 키 때문에 지정석서 봤었는데 이번엔 20대의 마지막 콘이 될수도 있는데 스탠딩으로 갔습니다.

체조경기장 가자마자 역사적인 첫 팔찌 교환 두둥(사실 평창동원정대때 비공식적으로 팔찌교환은 했었지만)

(떡볶이 손가락과 더러운 제 방이 인증되었네요 ㅠ 그래도 저 손으로 기타 친답니다 ㅋㅋ)

전 스탠딩 처음이라 아 당연히 1 2 3 4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들어가겠거니 했는데 50명씩 나눠서 들어가더라구요

다들 뛰길래 저도 뭐지? 하고 뛰었던.. 전 b 구역 612번이었구요

들어가서 자리잡고 옷은 어쩌나 하고있는데 봉투주셔서 아 담아서 넘기면 되겠다했는데 그게 실수였어요 ㅠ

넘기는데 다시 돌려주시더니 본인이 갖고 있어야된다하셔서 ㅠ 제 앞에두고 공연봣네요(혹 제 짐때문에 불편하셨던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피아 사전공연 시작하고 사실 피아곡은 잘 모르기도하고 본공연전부터 지치면 안된다는생각에 

약간의 어깨춤과 몸짓정도만 ㅋ

그리고 시작된 본공연

숲파로 몸좀 예열 시키고 크말로 달리고 ㅋㅋ 컴백콘때도 불러주셨던 내모든것도 불러주시고 필승도 사녹때와 마찬가지로 기타치면서 부르는데 와 역시 간지 좔좔 뮤지컬도 첨엔 뭥미? 했는데 볼수록 정말 빠져들고 무엇보다 대장 곡과 잘어울렸던것같아요 마지막축제와 특히 아이들의 눈으로도 듣게되다니 ㅎ

서밴 각 멤버별 소개(?)시간도 있었는데 각 멤버들 다 자세히 보고 소통할수있어서 좋았네요 아마 서밴 멤버들도 그랬겠죠?ㅋ 반주 하실때마다 어? 이곡 부르시나? 설레였던 ㅋ 뭐 매냐들끼리 반주맞춰 부른것도 나름 좋았어요

1996과 fm연속으로 달리고 특히 죽음의 늪에선 정말 죽음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중간에 대장의 캐토톱 드립등에오기가 생겨 지지않아!! 했는데 지고말았던 ㅠ

서태지매냐숲 영상나올땐 뭉클.. 함께 지구를 위해 좋은일 한거 같아 행복했고 영상속 팔이 하얀걸로 보아

대장이다!!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셔서.. 누군지 아직 미스테리.. 알면 놀랄거라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콘서트땐 듣기 힘든곡이 아닐까 했던 성탄절의 기적을 듣게되서 것도 정말 좋았고 분명 30일인데 25일인느낌 ㅋㅋ 그리고 대장을 알게되고 곡을 듣고 부르고 함께 할수있음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하게되었답니다 ㅎ

마지막 프리스타일 진짜 있는힘 없는힘 다 써가며 방방뛰며 노는데 우와와와~ 종서옹 등장 ㄷㄷㄷ

정말 한 10배 20배 더 신나서 뛰면서 놀았던거 같아요

3번의 공연만 갔었지만 진짜 갈수록 공연 퀄리티와 재미는 더더 늘어가는것만 같아요 대장은 지치지도 않고 피부며 얼굴도 그대로인데 왜 난 늙고있는것인가.. 한탄도 하게되고 ㅠㅠ 첫 스탠딩이었는데 아 이래서 스탠딩스탠딩 하는구나 느꼈던 공연이었네요(담번엔 더 앞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ㅎ)

진짜 너무너무 좋았고 대박이었던 공연이었고 오늘 가시는 분들도 더더 재미있고 행봉한 추억 만드는 공연 되시길 바랄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