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와의 추억이야기] 오빠사진과 함께하는 90s 급행열차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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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를 본 직후여서 일까요
고향집에서 꺼내든 오빠와의 추억이 깃든 자료들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들더군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행복하기만 한 추억들입니다. ^^
혼자서 일기장을 보다가 빵터지기도 했어요. 92년부터 오빠에게 썼던 일기는 어딜갔는지 찾지 못했지만..
오빠가 떠나기로 한 그날 이후로 쓴 일기는 찾았어요.. 일명 편짓글로 만들어진 일기라 아주 오글오글...ㅋ
기자회견하기 전, 오빠가 은퇴를 하겠다고 발표한 날인 96년 1월 26일부터 2000년 3월 7일까지 오빠에게 일기를 썼더라구요. (98년도부터는 조금 띄엄띄엄..ㅋ 그런데 왜 하필 2000년 3월 7일 이후로 끊어진 걸까... 대학 입학하자마자 정신 나갔었나봐요;;; 소개팅하러 댕겼나??ㅋㅋㅋㅋ -_-;; )
아주 쬐끔 내용을 알려드리면... 첫장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오빠 왜 은퇴하려고 해요? 은퇴가 뭔진 잘 모르지만 이젠 오빠를 볼 수 없다는 건가요? 제가 엄마말 잘 듣고 공부열심히 하면 은퇴안 할 건가요? 공륜때문이라던데 공륜이 도대체 뭔가요..."
점점 더 유치해지므로 생략...ㅋ 참고로.. 중2병 걸린 때였음...ㅋ
음.... 96년 1월부터 2000년 3월까지 오빠가 없을 때.... 오빠를 더 좋아했다는 게 ^^;;;;;
그 이후 오빠가 8월에 다시 돌아왔을 때도 물론 여전히 좋아하고 또 좋아했쥐만 더이상 서간체(?) 일기는 안 썼거든요~ㅋ 아마도.. 스스로 유치하다고 생각했나봐요 ㅋ
그렇게 하나하나 추억들이 다 나오더군요..
하도 오래되어서 외피가 다 일어난 다이어리를 보니... 아 정말 오래전이구나 싶구 그래요.
덤으로... 오빠보다는 아니지만!!(오빠 외도아니양~~ㅎ) 살짝 좋아했던 X-Japan 과 NEXT (마왕...ㅠㅠㅠㅠ)도 다이어리에 쫘라락 있더군요,...ㅋㅋ
저 속에 든 일들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어요.. 그냥 오늘은 특급행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저만 아는 오빠와 저와의 추억 속으로 다녀온 기분이에요.. ^^
이제 몇 시간만 지나면 오빠를 만나러 갑니당~
이번에 원이란 원은 다 푼 거 같지만(오빠랑 영접도 했으뉘!!!ㅠㅠ)
아직도 오빠가 모자라네요~
피가 아니라 T가 모자라~~~~(앗 죄송;;;;;ㅎ)
다음은 제가 스크랩해놓은 자료들 한 번 올려봐요~
잡지 뿐만 아니라.. 사진, 스티커, 책받침, 영상집 등등.. 여전히 빛을 내고 있는 띠용~ㅎ
당시에도 쓰지 못한 스티커들이 여전히 고이고이 모셔져있눈데~ 양군과 주노옵만 열심히 쓴...ㅋ
요즘은 이런 사진이며 스티커며 책받침이 안 나오니 슬프네염.. 마니마니 사놓길 잘했어용 ㅎㅎㅎㅎ
이 사진들... 이젠 구할 수 없는 ㅎㅎㅎㅎ 여러분들 중에도 가지구 계신분들 많지요?? ㅎㅎ
이 프로필은 ... 오빠가 직접 작성했을까용?? ㅎ 그런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오빠 몸무게에 더 놀랍니다.ㅡㅡ;;;;
마지막으로 놀라운 사실 하나 발견!!!!
링딩동!!!!!!!!!!!!!!!!!!!!!!!!! !!! ㅎㅎㅎㅎ
에횽... 그런데 사진이 한꺼번에 잘 안올라가네요 ㅠㅠ 우얏든 파릇파릇한 오빠의 모습보니 좋네요 ㅎㅎ
물론 삑뽁이 아부님이 된 지금두 너무 파릇파릇하심요 ㅎㅎㅎ
사진이 잘 안 올라가서 더 이상 못올리긋네요 ㅋ 그럼 우린 30일에 보아용~~~^^
댓글목록
서고딩님의 댓글
우와 ㅋㅋㅋ 9집 신생인 저는 이런 유물들을 접할 때마다 그저 신기할 뿐이네요 ㅎㅎ
83박깨순님의 댓글
우리 할머니가 싹 갖다버리신 제 귀하디 귀한 자료들이 또 떠오르네요 ㅠㅠ 흑흑 ㅠㅠ
JEun님의 댓글
ㅎㅎㅎ 유별난 여자님 나이가 다 나오는 군요~^^
저두 결혼하면서 중학교시절 모았던 잡지사진 엽서 요런거도 챙겨서 나왔어요~ ㅎㅎ 저두 낼 추억삼아 사진 한번 올려볼까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서고딩: ㅎㅎㅎ 유물인가용~~~>.<ㅋ/
83박깨순: 아쿠 ... 저두 엄마가 저 몰래 버린 브로마이드들....ㅠㅠ/
JEun : ㅎㅎㅎㅎ 나이생각을 못했네요 ㅋㅋㅋ JEun님두 꼬옥 올려주세용 ㅎㅎㅎㅎ
태지뿅뿅님의 댓글
와 추억돋는다 저 영상집 저도1집부터4집굿바이까지다있었는뎅ㅠ지금은 어디갔는지찾을수가없다는ㅠ친정엄마의소해으로 확신하나 본인이 극구부인ㅠㅠ귀한자료들인데 저도 일기장에 은퇴무렵 마니 썼는데 조만간 친정가면 찾아봐야겠어요~^^
lovely Won님의 댓글
저...막 옛날사진들보고 바로 닷컴들어왔는데 요사진들이~~~깜놀깜놀~우리통했나요??"~ㅋㅋ(뿌잉뿌잉)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태지뿅뿅 : 여기저기 부모님 및 가족들의 소행이 계속 드러나네요ㅋㅋ /
lovely Won : 뇌파가 통한~~~? ㅎㅎㅎ (반사)
오랜팬이제야님의 댓글
우와.... 어떻게 자료가 다있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저대 대학가며 집을 떠난지라....고향에 있던 모든 사진과 영상집...
테이프까지.......모두 사라지고 없어요....할머니와 엄마께서 흔적도 없이 없애버렸지요..ㅠ.ㅠ
온방 벽에 붙어있던 브로마이드도...ㅠ.ㅠ
항상 제방이 제사지내던 방이라 제사때면 낮선 남자 3명이 눈 부릅뜨고 제사지내는데 처다본다고
천으로 가리고 제사지내곤 했지요..ㅋㅋㅋㅋㅋ생각하면 웃기기도하고 아련합니다..
그때가 언제인지.....아련하고도 아련합니다..
정말 사진보고 자료들 보니 추억 돋네요...하하하 (사랑)
오랜팬이제야님의 댓글
그나저나 울 태지 오라방은 왜저렇게 잘생김이 묻어있는지.........아..증말....
저 눈 보고있으면 하트가 막 막 발사됩니다.ㅋㅋㅋ
슬이맘님의 댓글
저도 잡지에서스크랩한 사진들이 아직있는데 님꺼랑 거의흡사 ㅋㅋ 반갑네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오랜팬이제야: 앗 님도 가족들의 소행을 겪으신!! 다들 한 번씩은 대란이....ㅎ 전 브로마이드 사건 때...... 딸이 미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줬습니다!!!!! 그 이후로 울 집 사람들 .. 제 쓰레기도 손 안 대는 ....ㅋㅋㅋㅋ 덕분에 오빠의 사진이 고스란히 다 있어 하트뿅뿅 발사중이에요ㅎㅎ /
슬이맘: ㅎㅎ 아마 당시 모은 사람들 스크랩북 같이 펼치면 겹치는 거 많을 거에요 그쵸 ㅎㅎ 그러다 레어템 나로면 띠용 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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