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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각한 고민이 있는 6살 아이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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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귀염댕앙쥬엄마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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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 저 때문인 것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 태교때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도, 서태지 솔로앨범 노래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남들과 같은 태교음악으로 태교를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 문제는 바로 슈퍼스타k였습니다.

저희집은 기본방송만 나옵니다. 유선방송이나 iptv가 안 나온단 얘기죵..(2주전에 iptv를 달았어용. ㅎㅎ)

암튼 그래서 저흰 꼭 슈퍼스타k를 뒤늦게보곤 했었죠. 제가 핸드폰으로 필승공연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제 팔을 당기면서 자기도 보고 싶답니다. 뭐냐고...

그래서 필승이라는 노래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그게 끝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버스티리드였던가? 그 밴드가 부른 필승 이라는 노래를 3번 연거푸 듣습니다. 그러더니 서태지와 아이들이 부른 원곡을 들려 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원곡을 들려 주었습니다. 7번 정도를 연거푸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집안일을 하고 있는동안 소홀한 틈을 타 제핸드폰으로 유투브인지 네이버인지를 들어가 '서태지 필승을 검색합니다.. 그러더니 뮤직비디오를 찾습니다.  그러더니 그 뮤직비디오에 흠취하십니다. 2번을 보다가 저한테 딱 걸렸습니다.

너무 멋있다니다. 조금 더 보고 싶답니다.

그러더니 요즘은 서태지 솔로 앨범 노래까지 찾아들으면서 인터넷 전쟁이 너무 멋있다고 하질 않나.

무한도전에 서태지씨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자기도 가고 싶다고 신청해 달라고 하질 않나(신청 했으나 안됐네요 ㅜㅜ.. 엄청 혼났는데 ... 다행히 서태지씨가 나오지 않았어요..ㅎㅎ)

이젠 서태지씨 콘서트 가고 싶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야 갈 수 있다고 했더니 가고 싶답니다. 어떻게 안되냡니다.....

 

급기야 홈페이지까지 들어와서 이렇게 하소연을 남깁니다.

6살 난 아들이 서태지씨 콘서트를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정녕!! 없는 겁니까?

직접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콘서트말고 뭐가 또 있습니까? ㅜㅜ

2주간의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아마 매일 서태지씨 노래를 들으며 지내겠지요?

제가 '그만 듣자'고 하기 전까진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핸드폰으로도 듣고(신랑 쓰던 폰에 넣어주었더니 맨날 들고 다녀요), ㅁ직비디오에,, 제가 학창시절 서태지씨 팬이어서 사두었던 책들까지 뒤적거리며 읽고 싶다고 합니다.

전주를 갔다오는 왕복 9시간 동안 울 아들은 서태지씨노래만 들었습니다. 아.. 중간에 지디태양 노래도 들었네요. ㅎㅎ 3번?

암튼 ...저는 지금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미성년자는 콘서트 티켓 50% 할인 해준다면서요?

전 그런거 안해줘도 좋습니다. 제발 들어가게만 해준다면 말이죠.

안전 문제때문에 어차피 스탠딩석은 포기해야 하겠지만 들어가게만 해준다면 울 아들 그거 양보할 수 있을거에요.. ㅜㅜ

댓글목록

태지서포터^^v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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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여섯살이 대단하네요ㅎ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건 아닐까 싶을정도^^ 8세이상 관람가라고 해도 부모님이 좌석으로 같이 가면 괜찮을것 같아요. 암튼 님 아들 대박이네요!!^^

jjjj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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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귀엽네요~~^^ 저도 8살 5살 아들들 태지삼촌에게 푹~~빠져서 "긴장해 다들~~"을 "김지향 아들~~"로 개사해서 부르고 (제 이름이 김지향..ㅋ)..5살 아들은 숲속의 파이터 들으면 옛 생각이 난다며;;; 매일 틀어달라 합니다~~^^ 컴콘때 심각히 같이 갈까하다...경제적압박에 겨우 떼어놓고 갔지요~~ㅋ 나중에 우리 아가들 콘서트때 한자리 하겠는걸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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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옹... 이번해에 안가면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이번에 더 꼬옥 같이 가고 싶겠어요>.< 어떻게 안되나 진짜..... 아이들의 청각문제 때문에 만7세로 한 거 같던데... 방법이 정말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나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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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제 딸도 여섯살인데 한참 오빠같네요. 우리딸은 오빠 노래 들으면 뭔가 보고 또 서태지~~하면서 한숨 쉰다는ㅎㅎ 그래도 크리스말로윈이랑 숲속의 파이터는 엄청 좋아해요. 10집 내실즈음엔 아드님이랑 재미있게 즐기시겠네요. 부러워요

take2lov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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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어린아이가 벌써 음악을알고 찾아듣는다니~~보통아이가아니군요~범상치가않네요~~
음~~아이의 안전과 청각문제때문이라면 아이를 설득해야하지않을까요.ㅜㅜ안타깝지만 ㅜㅜ 대신집에서 dvd나 다른영상으로 일단대체하심이ㅜㅜ

태지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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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동석이면 가능하지 않나요? 예전엔 더 어린아이들도 공연장에서 봤었거든요~~

영남아파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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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보호용 헤드폰이 있습니다. 그정도 관심높은 아드님이라면 청각보호헤드폰 쓰고 무대만 경험시켜도 큰 추억될듯해요~^^

멘토스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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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에사는 여섯살딸을둔 엄마입니다..대장첫공연날 어린이놀이방이있어서 그땐 아이를 맏겼는데..이번엔 없더라구요..그래두 아이안고 공연보시는분들이 많았어요..그날 보고..딸이랑 이번엔 같이 보려고 저는 심각하지않게 가긴하는데..좌석이라서 괜잖을꺼예요^^*

앗~싸 태지님의 댓글

no_profile 앗~싸 태지 회원 정보 보기

전 8집때 4이었던 딸내미 데려갔어요.
해가 지나 5살때도...etp까지~~
스탠딩은 안되나 좌석에선 가능했는데...
이번 평창동원정대 뽑혀서 갔는데 오빠님께 "서린이존"부탁했어요
우리 유부매니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팬질을 하는데...
놀이방이 아닌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어린이존!!!!
진짜 간절히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