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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2시간전에 오빠집 마당에 있었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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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러블리앤트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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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겨우 잠들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꿈꾼것같긴 하지만

악수해주신 오빠 손과 아이컨택한 안경 속 그 눈은 생생해요

어제 저녁에 제 sns에 올렸던거 가져왔어요 -반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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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팬질을 하다보니 많이 듣는 질문중에 하나
"서태지가 너 알지?/알어?"

늘 난 새우젓이라고 그럴리 없다고 대답했는데 이제 말할수있다
 오빠가 웃으면서 이름도 불러줬다고

22일 점심시간쯤 알고지내던 언니팬한테 이벤트참여했냐는 톡이 왔다

 딱히 할일은 없었지만 팬게시판을 보던 중인 것도 아니라 뭔말인가 해서 공지를 확인했다
 이브날 오빠가 일을 치신단다

 그 이틀전 사녹때 "직접 만나볼 기회...." 어쩌구 두리뭉실하게 말씀하신게 이거던가!!!!
곧 있을 공연티켓과 1-9집 cd를 찍어 인증하면 선착순 300명을 초대하신단다

 미친듯 사진을 찾고 예매페이지를 캡쳐해 응모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두둥~~8시 발표인데 표를 사뒀던 지킬 공연의 시작과 같은 시간이라 공연에도 완전히 집중이 안되고 미치는줄알았다

 공연이 끝나고 확인해보니 210번에 이름 끝글자와 내번호 뒷자리가 두둥~~
좋긴 좋은데 어제따라 좋은 일이 두개나 있었던터라 만에 하나 아니어도 크게 실망하지말자하면서 스스로 토닥토닥

 오늘낮 확인사살문자가 옴
 본격적으로 아무것도 일이 손에 안잡히기 시작

 사장님한테 미리 말해뒀기땜에 4시에 텨텨해서 평창동 고고씽
 미리 공지된대로 등반이었으며 칼바람은 매서웠다
 입장팔찌(누가 롹커 아니랠까봐)와 핫팩을 받아들고 이동카페 서컴직원에게서 속을 녹일 옥수수차도 받아들고 2시간 정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마당으로 난 문을 통해 오빠집에 입장
(무도에서 나왔던 오빠집 대문은..,사실 어딘지 모르겠다 ㅋㅋ )

크리스말로윈 장식도 해놓으시고... 장식하면서 뿌듯해했을 오빠를 생각하니 즐거워졌다

3명도 아닌 300명이라 한두마디씩만 떠들어도 민원들어오기 충분한 데시벨이라 서로 자제시키며 착하게 오빠를 기다렸다(공연때 드럼 두둥~하는 조율소리만 들어도 꺅하는 우린데 얼마나...)

늘 오빠곁에 계시는 김실장님 구호에 맞춰 trick or treat을 외치자 오빠가 나타났다
0.1초간 데시벨 낮춘 꺅소리 ㅋㅋㅋ
 옆에 설치된 티비에 뜨는 문구에 맞춰 이것저것 행동으로 보여주심

 그리고 최고의 선물이 되어줬던 1:1 대면

 온열기 밑에 계시긴 했어도 그닥 두께도 없어보이는 코트같은거 하나 입으시고 산타모자 쓰시고 은빛 몽실몽실한 장갑을 왼손에만 끼고 계셨다

 내앞으로 209명이 오빠에게 가서 오빠가 직접 사서 포장까지 했다는 사탕선물도 받고 악수도 했다
 아기를 데려온 팬도 있고 오빠노래가사에 나오는 리락쿠마인형을 선물하기도 하고 오빠한테서 쓰담쓰담을 받은 팬도 있고,..(무슨 세례받는줄...)

드디어 내차례
 줄서있는동안 준비했던...그 많은 멘트들은 오빠랑 아이컨택과 함께 날아가 버리고
 진심으로!!!세상 제일 하얗고 잘생기셨다!!!!
이름을 말하고 메리크리스마스라고 해달라하자
"OO아 메리크리스마스"
라고 해주셨다

 너무 좋아서 부들부들 떨면서
"고...고맙습니다"
했더니
"흐흐흥^▼^" 소리를 내며 웃어주시고
 옆에 김실장님도 웃으셨다

 오른손으로 악수했는데...
난 오늘부터 왼손잡이를 연습할것같다

 하..,오늘밤 잠들긴 아무래도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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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어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아까워서 걍 갖고 있다가 아까 뜯어보니 케토톱 들어있네요 ㅋㅋㅋㅋ

댓글목록

청마님의 댓글

no_profile 청마 회원 정보 보기

정말^^ 좋으셨나봐요 ㅋ그래도 왼손잡이 연습은 힘드실텐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