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접한 만남의 후기(라기보단 제가 받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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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미 많은 분들이 더 올려주시니까 생략할게요^^
전 200번대 초중반 번호여서 추위에 많이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늦어질거란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제 차례가 오길 기다리면서 줄을 서는데 표정을 보니 한명 한명 맞을때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맞아주시더라구요.
농담도 주고받기도 하는 모습이 이런 기회가 또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두 했구요.
제 차례가 됐을 때 '영광입니다.' 라고 하고 악수를 한 뒤 미리 준비한 베이비로션과 흔들면 불빛 들어오는 텔레토비 인형을 드렸습니다.
두 선물들을 포장을 못해서 걱정했지만, 오히려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사용법을 간단히 말씀드리니까
'우와~남자가 되게 세심하다.' 라고 감동 하시더군요 ㅠ
그러고 만나뵙기 전 머리속으로 질문하려던 '널 지우려해 와 take one 중간 가사들은 무슨 내용인가요?'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얼굴 보는 순간 머릿속이 깨끗해지면서 어정쩡한 시간이 짧게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다른 질문을 드렸죠.
'제가 형님 덕분에 기타를 치는데 직접 갖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기타?' 라고 하시더니 1~2초 생각하시더니 'prs!' 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어떤 모델이 좋나요? 라고 하려다가 왠지 나가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제빨리 나왔어요ㅠ
뭔가 아쉬우면서 붕 떠 있는 듯 하면서 꿈 꾸다 온 느낌? 이 들더군요. 괜히 빨리 나왔나? 란 후회도 좀 들었구요ㅠㅜ
제가 충청도에 사는데 왜 충청도에서 전투 안하나요? 이것도 물어본다는걸 깜빡했구요.
별거 없었죠?ㅠ 근데 시종일관 되게 기쁜 마음으로 추운데도 하나하나 반응 다 들어주고 해달라는거 거의 다 해주시더라구요.
정말 역대 최고의 성탄절 이브가 된 것 같습니다.
할 말은 너무 많았지만 그랬기에 말을 아낄 수 밖에 없었던 짧은 순간.
그 순간마저 허락해주신 태지형님께 감사하며 이 글을 보신다면 제가 드린 작은 정성도 같이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이런 기회 좀 더 많이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목록
작은태지님의 댓글
^^지금도 둥둥 떠다니는 느낌예요~~~
reallylily님의 댓글
와 완전 순수하고 훈훈한 느낌의 후기네요!!
성탄절의 기적이야~~~~~~~~~~~~~~~~
저도 막 설레이네요~~~!! (사랑)
별빛영혼님의 댓글
와아~저도 붕 뜬 꿈속같은 느낌 받고싶네요.부럽습니다.
T와나님의 댓글
미오엄마님의 댓글
ㅎㅎㅎ저보단낫네요ㅎㅎ전 말도제대로못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