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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쓰다가 날려서 짧아졌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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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양갱┃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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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 후기를... 나노후기로.... 적었는데... 복사 잘못해서 날아갔어요...ㅠㅠㅠ
어마어마하게 길게... 2~3시간동안 열심히 적은건데....ㅠ
도저히 다시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오빠랑 대화 나눈거랑 사진만 올릴게요.ㅠㅠ
아.... 진짜..... 바보.....ㅠㅠㅠ 흑흑.....

 

'오빠... 이렇게 가까이 보는거 처음이에요... 흑흑...' (손 내밀자 잡아주심..)
'아.. 그래요...(미소)'
'오빠... 23년 내내...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태어나줘서 고마워요...ㅠ'
'나두 고마워(요)' (눈물이 자꾸 흐르니까 계속 손 잡아주심)
'건강하게 오래 오래... 계속 음악 해주실거죠?ㅠㅠ'
'응... 그럴게(요)'
'흑흑... 감사합니다...ㅠㅠ' (끄덕이시며 사탕주심)
'오빠... 머리 좀 쓰다듬어 주심 안될까요?' (끄덕이며 쓰담쓰담쓰담)
'감사합니다... (떠나며) 전투때 뵈요!! (여전히 주루룩..)' (오퐈님 끄덕끄덕)
 


전 거의 뒤쪽이라 따뜻했다던 오빠 손이 차가워져서 더 차가운 손을 내미는게 죄송했었어요..
손을 더 녹이고 있었어야 되는거였는데... 덕분에 그렇게 오래 잡고 있었는데도 촉감이 남아있진 않아요..
하지만.. 따뜻하게 계속 마주쳐 주시던 눈빛이나... 차갑지만 손을 잡았을때 마음이 따뜻해지던 그 느낌들은...
아직도 남아서 계속 마음이 울렁울렁 두근대요...
혼자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왔지만 계속 끄덕여 주시고.. 우니까 안쓰럽게..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끝까지 잘 들어주려 애쓰셨던 모습만은... 꿈결같은 중에도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손 안씻고 안고 잘거예요..ㅎㅎ 머리도 만지고 있으면 오빠 손길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오빠.. 너무 고마웠구.. 너무 얇게 입고 계셔서 걱정되는데.. 괜찮으시겠죠?ㅠ
사랑한단 말은 못했는데.. 아시리라 믿어요..........^ ^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언제나 그렇듯 너무 꿈같아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ㅠㅠ
나노후기 적다가 체력을 다 소진한데다, 글 사라짐 데미지까지 더해져서 엄청 피곤해 졌어요...ㅠㅠㅠ
사진으로나마 현장 느낌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만 잠들게요.....
기쁘게 격려해 주셨던 매냐님들... 한분 한분.. 정말 감사드려요....ㅠ

 


오빠 집에 들어가는 대문에 붙어있는 마녀구요... 마당에 있던 트리... 안에서 본 대문이예요.
그리고 저 낙엽이랑 잡초는... 바닥에 굴러다니는거 주워 왔어요.. 오빠가 밟았을지도 몰라요..ㅋㅋ

 

 

 

번호도 뒤고 키도 작아서 전 주로 사이드에 서 있었어요.
그래선지 사진도 거의 우측에서 찍은거네요.ㅎㅎ
집이며 마당이며 반짝 반짝 이쁘게도 꾸며 놓으셨어요.^ ^

 

1233.jpg

오빠 집 마당에서 바라본 풍경.... 남산 야경 못지 않은거 같아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온게 아쉽네요...ㅠ

 

 

 

 

 

 

 

20141224_03.jpg

받은 것들을 죄다 모아보았습니다. 동상걸릴뻔 하면서도 뜯지 않았던 핫팩... 따뜻했던 옥수수수염차 컵...
오빠가 주신 가내수공업 사탕....ㅋ  아, 저 형광막대는 바리게이트 사이사이에 꽂혀 있던건데요,
도와주시는 분들이 어두워서 길 안내하려고 꽂은건데 전기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그냥 다 가지라고 하셔서 두개 챙겨왔어요.^ ^
별거 다 주워왔죠??ㅋㅋ

 

 

 

 

댓글목록

┃양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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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 올리니 박스가 생기네요.ㅠ 그래도 클릭하면 사진은 보여요.. 클릭해서 봐주세요..^ ^

청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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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후기네요~  잊지못할 추억으로 잘 간직하시길~ 사진도 잘봤어요!탱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