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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명 중 1명의 원정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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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eith0301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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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기를 써본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각자 오빠와 공유한 시간이 모두 다른 307명 중에 1명이니까

각각 307명분의 시간을 모두 공유해서 합체해야겠다는 생각... 의무감(?)에 후기 올려요.

다른 공통적인 후기는 다른 곳에도 많으니까... 저도 제 차례에 나누었던 이야기 중심으로 ^^;;;;

 

저는 혹시 몰라서 오빠드릴 선물을 오늘 급하게 챙겨갔어요. ^^

저 인형보고 왠지 오빠랑 어울리는 것 같아서 기억해놨다가 점심 시간에 급하게 택시타고 나가서 준비!!!

IMG_20141224_3 (1).png

오빠한테 직접 드릴 수 없을 것도 같아서 박스에 미리 포장하고 카드도 써서 포장지 안에 넣었고요.

( 포장줄이 길어서 회사 늦을까봐...발 동동 구르다가 핸드폰 떨어트려서... 액정 나가고... ㅠ ㅜ

 노트3 액정 전면 교체한다고 다시 서비스센터 갔다오고... OTL )

 

그런데 현장에서 보니까 오빠가 직접 선물을 받으시는 거에요!!!

갑자기 오빠한테 저 인형을 직접 보여드리고 반응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나서

대기줄로 선 상태에서 포장지 뜯고, 박스에서 보관용기도 빼고...

저 인형이랑 카드를 두 손에 꼭 쥐고 오빠 앞으로 갔어요.

 

오빠앞에 선 순간부터 미리 생각하고... 하고 싶던 말들이 생각이 안나서... 어버버버버버... ㅠ ㅜ

 

'오빠가 직접 받으실 지 몰라서 포장했었다가... 보여드리고 싶어서 급하게 뜯었어요.' 했더니...

오빠가 인형 보시고 '귀엽네?  or 이쁘네' 그러셨어요....

저 보고 나시더니 '인형이랑 같이 코디한 거야?' 라고 질문하셨어요.
(왜 이 질문이 나왔는지 궁금하시면 잠시만 있다가 맨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그래서 '이거 보고 오빠 생각나고...오빠랑 어울리는 것 같아서...선물로 드리고 싶었어요.' 했더니...

오빠가 웃으시면서 손 내미셔서... 저도 얼른 손 내밀고 악수하고 왔어요....

 

그런데 악수하고 뒤돌아서 보니...

인형이랑 카드는 밖에 나와있고 비닐가방에 포장지 뜯긴 박스까지 있어서....

정리하시기 힘들고 복잡하게 선물로 드린 것 같아서 민망하고...죄송한 마음... ㅠㅜㅋ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어버버해서 못 하고... 카드에 써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오빠는 하얗고~ 맑아서... 유독 더 요정같이 느껴지는 밤이였어요!

 

* 이게 오빠 앞에 갔을 때, 제 모습 & 인형

   이거 보시고 '인형이랑 코디 맞춘거야? 라고 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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