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제게 또 없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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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위 말하는 팬질이라는것도 ..
중학교 2학년 시절. .
tv에 나오는 유명하디 유명한. .. "서태지"라는 분을,
정말 tv속으로만 보고, 알던 분을,
다른 친구들의 분위기 속에서 휩쓸리듯..
엽서, 사진, 잡지등 사고, 나오는 프로 녹화하고, 그렇게 나도 사춘기를 보내는가 했습니다.
콘서트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 . 정말 훌쩍 떠나버리더군요. . .
그러나 제 어린 마음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오빠네 은퇴후,
뒤늦게 오빨 더 알아 갈수록. . .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 하며 제 마음은 더욱더 깊어갔습니다.
정말 오지 않을것 같았던, 오빠가 2000년 온다했을땐,
그간 못봤던 서러움을, 그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열일 제끼고 따라다녀봤습니다.
오빠의 솔로 때 첫 모습은 제가 기억하는 동화속, 영화속 왕자님은 아니였지만,
오빠의 강렬했던 그런 모습은 다가 아니였기에,
그 모습보다, 오빠 마음이 더 좋았기에. . .
많은 사람들 떠나갔어도 이 자리 지킬 수 있었고,
처음 그런 관경을 보면서,
"나는 마지막까지 남는 팬이여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 . 이젠 때에따라 오빠를 보러가고 하였지만, 사실상 오빠는 내꺼 아닌 우리꺼야했고,
제가 아는 현실속 세계보단, 꿈속, 동화속 세계에서만이 보고 만지고 느낄수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가까운것 같아도 먼 사람 같았고,
항상 마음속에선 잊을순 없어도, 오빠의 한 활동이 끝나면 다시 당연히 제가 사는 세계로 와야할것 같은 사람이였습니다.
콘서트를 가도 손한번. . 옷깃 한번 잡을수 없었고, 먼발치서 소리치고 꿈처럼 바라본게 전부였네요. . .
시간이 흐르고, 저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나니... 오빠의 아픈 과거도, 현실도 이해할 수 있었고,
충격도 많았지만, 오빠는 제가 감히 옆에 있어줄수 없는 분이란 것도 잘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다신 못볼것 같았던 오빠가 같은 하늘 아래서, 땅위에서 가정도 꾸리고,
오빠가 그리 좋아하는 음악생활을 한다는것에 감사할 뿐이였습니다.
저 또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가능한한 엄마이기 전에 오빠 팬이니 지금도 갈 수 있는 여건하에 최대한 오빠를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 입니다.
제 이름 조차 알 수 없겠지만. . . 저는 그저 오빠에게 수 많은 팬중 한명이고, 콘서트장에서는 점이겠지만,
제 인생에선 8할과도 같은 오빠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보다 못지 않습니다.
그런 오빠를. .
이제야 가까히 만나러 갑니다.
"성탄절의 기적" 이라도 오는 것 같이 만나러 갑니다.
감히 가까히 할 수 없는, 비 현실 속 세계에 사는것 같은 오빠를. . . . 만나러 갑니다.
평생 오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이 20년 만인 제게도 와 . . . 주체 할 수 없는 감정이 복받칩니다.
이제 당신을 만나면 뭐라고 말하죠? . . .
이 세상 사랑이란 단어보다 더 큰. . 이 마음을♥
저는 아마 오늘, 흔한,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릴것 같습니다...
나의 별. . . . 과도 같은 그대 .................♥
그래서 조심스럽게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감히 제가,
사....랑.............한다고 ..................................................................♥
댓글목록
봄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일거에요. 저도 그러니깐요,,근데,,전,,다음에 좋은 기회를 잡아볼려고 합니다. 축하하고 후기 꼭 생생하게 부탁드려요. ^^ 화이팅
태지엔돌핀님의 댓글
왜 저도 눈믈이.... ㅋㅋ 아훙 오늘 행복하게 잘다녀오세여~~ 축하합니다. *^^*
우주정복T님의 댓글
따뜻하게입고 즐겁게잘다녀와요...생생한후기부탁드려요~
마법사태지님의 댓글
지성이면감천이라고그오랜기다림의정성이대장님께전달된거같네요~~
축하드리고너무푹빠지면못즐기니잘즐기고오세요~~
♥miLk~T♥님의 댓글
나랑 같은 나인가보네요~ 나도 기다리니 이런 기회가ㅠㅠ
내 이름,얼굴 몰라줘도 내가 오빠를 좋아하니까 23년 그렇게 지냈거든요~
우리 함께 오늘 기쁘게 보내요^^
봄님의 댓글
밀크T님도 축하드려요 ^^ 꼭 오빠얼굴 새기고 오세요,,,, 목소리,,, 표정하나하나까지 꼭 새기고 오세요
영원01♪님의 댓글
축하드려요!!!잘다녀 오세요^^
피터팬태지님의 댓글
아침부터 울컥... ㅠㅠ 눈에 잘 담아오셔야 해요~~
미노미님의 댓글
ㅠㅠ 평생 잊지못할 시간 잘 보내고 오세요..
태지쿡님의 댓글
(사랑)
행복한 me님의 댓글
저는 아직 때가 아닌가 봅니다 더 기다려보면 좋은 일이 있겠죠^^*당첨 축하드리고 좋은시간 보내고 오세요
JEun님의 댓글
다 같은 마음이라 더 울컥 하네요
저는 비록 못 가지만 ..
못 가는것도 제 탓이요~~
요 며칠 너무 힘들지만 ..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사탕님의 댓글
아.. 제가 쓴 글 같아요. 저랑 같으세요..
다른건 전 오늘 못가고 남편만 간다는 사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성아랑님의 댓글
축하드려요~가시는 분들 너무 긴장되구 떨릴듯.....
저녁에 다시 닷컴에서 보아요....눈빠지게 기다릴께욤~^^
랑랑이님의 댓글
아~~ 눈물이... 요즘 육아로 힘들고 지쳤을때 오빠 노래, 얼굴 보며 힘을 내고 있어요.. 사녹에서 첨으로 오빠 얼굴 가까이에서 본 것 만으로도 행복하네요... 또 이런 행운이 올꺼라 믿고 기다려 볼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부럽습니다ㅜㅜ...
영원히서블리님의 댓글
다 같은 맘이네요..오빠는 우리들의 인생이죠. 읽어 내려가며 눈물이 주륵주륵..ㅜㅜ
꼭 후기 남겨주세요~
너와함께한시간속에서님의 댓글
아우...눈물이..
축하드려요
잘 다네오세요..행복한시간 보내시구요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멋진글, 후기 남겨 주세요.왜 가슴이 먹먹할까요? 마음으로 공감할수 있기 때문인듯...
버퐐로니까님의 댓글
아....소녀감성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ㅠㅠ 너무나 뜻 깊은 성탄절 보내시게 된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