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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 신청은 아니지만, 오빠, 나 이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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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태지댁90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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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시쯤 공지를 봤었죠-

시나위앨범까지 각 맞춰 정렬하고 사진도 찍었죠 

그러곤 포기- 

 

내겐 성탄절의 기적을 기다리는 딸이 있거든요 

 

엄마,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지아저씨 집을 꼭 가고싶냐고 묻는 아이 앞에서 

맘을 접고 

저녁엔 쿨하게

이런 대박대박 이벤트 마련해준 태지에게 감동받았고 고마우며 

23년째 그의 팬임이 뿌듯하다고 해놓곤.. 

자고 일어나니 맘이 울렁울렁.. 눈물이 핑- 도네요 

 

그냥, 태지에게 

열네살 꼬꼬마 중딩소녀가 

서른여섯 아줌마가 되어버린 그 오랜 시간동안 

오빠가 사랑이고 희망이고 위로이고 응원이지 않은 날이 

단한순간도 없었다고- 

전하고싶어 글을 남겨요 

 

빛바랜 94 새로운도전 티켓처럼 

내 의자 뒤에 붙어있던 좌석번호표마저 

여전히 내겐 의미있음을. 

 

 

같은 시간을 걸을 수 있어 행복해- 

그대의 팬임이 행복해- 

 

 

다녀오시는 분들 세세한 후기 부탁드리고 

남은 우리는 여전히 매너좋은 태지팬으로 

크리스마스를 맞고, 

담주 전투를 기다려보자구요 ^ ^ 

 

우리끼리 잡음나는건, 

태지도 맘아플거예요- 

 

발표공지가 뜨면 서로를 진심으로 축하해줬으면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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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대장충성님의 댓글

no_profile 대장충성 회원 정보 보기

아... 공지를 늦게 보기도 했지만 저도 같은 이유로 ㅜㅜ. 저랑동갑이시네요~  우리 어쩌면 가요톱텐에서 마지막축제에서 옆자리에 있었을수도 ㅎㅎㅎ

초록냥이님의 댓글

no_profile 초록냥이 회원 정보 보기

ㅎㅎㅎ 딸아이의 동심을 위해 엄마는 포기~~.
저두 마찬가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