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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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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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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인생의 맛 나는 오직 꿈이나 소망 속에서만 내가 의지할 곳을 찾는다.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오직 변화와 다양성뿐이다. 여행은 심지어 나를 성장시키므로, 나는 무심코 아무데서나 멈추어 그곳에서 즐길 만한 것을 되는대로 찾아낸다. - 앙투안 콩파뇽의《인생의 맛》중에서 - * 꿈과 소망, 변화와 다양성, 여행과 성장... 인생의 맛을 한 계단 높여주는 사다리들입니다. 인생의 맛을 잃으면 사는 재미도 잃게 됩니다.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힘들고 빨리 지칩니다. 인생의 맛도 저마다 요리하기 나름입니다. 자신만의 좋은 요리 솜씨가 있어야 인생의 맛도 좋아집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a6f03f4b4c51a724a742fe63836&name=IMG_2601.JPGdownload?fid=64224a6f03f4b4c502454a742fe59336&name=IMG_260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그림 예쁘죠? 눈이나 뭐 그런 거 없이 이렇게 예쁜 날씨 계속 보여줬으면... 오늘 아침도 거뜬하게 몸을 일으켰습니다. 어제 그래도 평소보다는 좀 일찍 잤거든요. ^^ 그리고 스트레칭과 샤워부터 해서 출근 준비는 빠르게 마쳤는데... 아침에 "빠르게 준비했으니 인터넷... 잠깐~만 할까?" 하고 컴퓨터를 켰다가 결국 집에서는 느즈막히 나오게 되었습니다. 모닝 인터넷의 마력이 이렇게 큽니다. ㅎ 하지만 막 조급할 정도로 늦게 나오지는 않았고요. ^^;; 여전히 군데군데 치명적으로 박혀 있는 빙판의 방해를 뚫고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제가 강남까지 오기 위해 타는 버스 두 종류가 모두 도착 시간이 1분 이내라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기다렸는데 안 와... 근데 느낌이 이상해... 아까 뭔가 이상한 걸 본 것 같아... 다시 알림 모니터를 보니 여전히 도착 시간이 1분인데다가 다른 버스들도 모두 1분이었습니다. -_-;;; 아~ 걍 오류였구나... 결국 한참을 기다려서야 다음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몇 번 급정거를 하긴 했지만 (이럴 때 서 있는 경우에는 가슴이 철렁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안전벨트를 꼭 하기 때문에 마음이 그래도 조금 놓이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강남 도착! 역시나 아직은 회사까지 굳이 일부러 걸어 들어오는 건 약간의 객기라는 판단에 지하철로 바로 환승해서 왔지요. 사무실에 들어오니 좋군요. 몸이 사르르 녹으면서... 긴장도 사르르 풀리면서... 잠도 사르르... 아니야! 이건 아니야!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 한 사발 최대한 찐~~~하게 타서 가져오렵니다. 아니 그냥 에스프레소로 가득 뽑아 올까요? 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 우리가 살아가는 땅은 비좁다 해서 이루어지는 일이 적다 하지만 햇빛은 좁은 곳 위에서 가루가 될 줄 안다 궂은 날이 걷히면 은종이 위에다 빨래를 펴 널고 햇빛이 뒤척이는 마당에 나가 반듯하게 누워도 좋으리라 담장 밖으론 밤낮 없는 시선들이 오는지 가는지 모르게 바쁘고 개미들의 행렬에 내 몇 평의 땅에 골짜기가 생기도록 상상한다 남의 이사에 관심을 가진 건 폐허를 돌보는 일처럼 고마운 희망일까 사람의 집에 사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일이 목메이게 아름답다 적과 내가 엉기어 층계가 되고 창문을 마주 낼 수 없듯이 기운 찬 사람을 만나는 일이란 따뜻한 숲에 갇혀 황홀하게 밤을 지새는 일 (지금은 적잖이 열망을 끼얹거나 식히면서 살 줄도 알지만 예전의 나는 사람들 안에 갇혀 지내기를 희망했다) 먼 훗날, 기억한다 우리가 머문 곳은 사물이 박혀 지내던 자리가 아니라 한때 그들과 마주잡았던 손자국 같은 것이라고 내가 물이고 싶었던 때와 마찬가지로 노을이 향기로운 기척을 데려오고 있다 땅이 세상 위로 내려앉듯 녹말기 짙은 바람이 불 것이다 - 이병률, ≪좋은 사람들≫ - * 한국일보 1995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급작스럽게 알게 된 평창동 원정대 이벤트 소식... 어제 공지 떠서 어제부터 선착순 모집인데 CD들은 집에 있는 직장인으로서 약간의 억울한 면은 있었습니다만... 뭐 모두가 만족하기는 힘들겠지요. ^^;;; 선착순의 압박을 제외하고 일단 응모 자체가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매냐가 아닌 아내와 살고 있는 유부남으로서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어차피 쿨하게 포기했답니다. ㅠㅠ (전국투어 콘서트 보내주는 게 어딘데요. ㅎ) "나 하나 응모 안 하면 다른 매냐들 경쟁률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겠지..."하는 혼자만의 의미 부여 해가면서요... ㅋㅋㅋ 오늘도 여전히 바쁠 겁니다. 뭐 직장인이 바쁜 게 기본 세팅이라 크게 의미없는 말이긴 합니다만... ㅋ 어제 하다가 칼퇴근 한다고 남겨두고 간 일도 있고요. 오늘은 또 오늘대로 일이 있고요. 연말이라고 덜 바쁜 거 맞는 건가요. 이거? ㅋ 그래도 오늘 하루 또 열심히 일하고 칼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여기저기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짜증나고 답답하고 그런데, 이럴 때 일에 열중하는 게 약간 임시 처방 느낌이긴 해도 그런 짜증들에서 약간이나마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군요. 아무튼 언제나 그렇듯 오늘 하루도 알찬 하루가 되길... 오늘은 점심 시간에 팀 동료 몇분과 함께 회사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떡볶이집에 가보기로 했어요. 글로는 안 보이겠지만 함께 가기로 한 멤버들 사이에 벌써부터 비장미가 흐르기 시작하는 이유는... "매운 것을 자랑으로 하는 떡볶이집"이기 때문입니다. 매운 걸 좋아하는 멤버 몇이 얼마나 매운가 함께 가보기로 했는데, 제가 매운 걸 참 좋아해도 요새는 속에서 잘 안 받는지라... 그냥 입이 매울 것이 무서운 게 아니라 후유증이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도전! 어차피 화장실도 근처에 있으니깐.... ㅎ 이 매운 떡볶이 파티가 성사된다면 왠지 오늘 저녁 메뉴도 자동으로 결정된 것 같군요. (죽이라던가... 죽이라던가...) 자아~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며~ 날씨는 여전히 추우니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모난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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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밤샘 후에 꿀잠 자고 일어났더니만 ..
ㅋㅋㅋㅋㅋ  왠일로 부재중 통화들이... 
다행히 제가 이럴땐 초긍정 마인드에요.
내일 가시는 매냐들, 그리고 대장, 모두들 행복한 시간 잘 보냈음 좋겠어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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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아영이님 : 넵! 오늘의 이 아쉬움까지 담아서 전투 때 폭주하려고요.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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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난돌님 : 저도 기왕 안된 거 초긍정 마인드... ㅋ 빨리 잊을 수록 아쉬움은 덜하죠. ㅋㅋㅋ
(하지만 후기와 기사가 올라올 때 다시 슬픔에 잠길 듯 ㅠㅠ) 모두들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