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너무 늦은 이벤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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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를 입학한 그 해 3월에 데뷔하셨죠..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를 입학한지 만 1년이 된 그 해..
겨울 방학이 끝나기 이틀전에 말도 안되는 기자회견을 하고 떠나셨죠..
전 그 날부터 식음을 전폐하고 3일을 누워있었네요..
추억이죠.. 이젠..
그리고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저도 많이 변했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니...
이제 겨우 19개월 된 아가의 엄마이니 이런 이벤트를 갈 수 있는 축복받은 분들이 부럽기만합니다.
아이와 싸우다보니 어느덧... 19개월이 되었다는 것도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세어봤네요.. ㅠㅠ
18개월인줄 알았는데... ㅋ
당연히 콘서트는 집에서조차도 못봤답니다.. ㅠㅠ
삑뽁이가 이제 몇 개월이죠? 아마 1년 5개월쯤 뒤엔 아실겁니다.
왜 티비조차 제대로 못봤는지... ㅠㅠㅠㅠ
아가 재우고 네이버 기사 보다가 놀라서 냉큼 접속했는데...
재가입을 하라는... ㅋ
그냥 부러워서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인증샷 따윈 없네요.. 다 친정에 있거든요..
92년도부터 모아온 음반과 스크랩들 브로마이드 엽서.. 방송 녹화테이프.. 라디오 녹음테이프..
엄마가 대략 2년주기로 버린다고 협박합니다.. ㅠㅠ;;;;
하지만 버리진 못하죠... 자식하고 인연 끊을라면 버리라고 했습니다. 진심이라고도 했죠..
이런 이벤트 3년전에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까만 밤이네요..
굿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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