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군가에게 위로라도 좀 받고싶어서...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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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5학년때부터였지.
대장이랑 딱 한번만 얼굴 마주하고 이야기해보고 싶다...그런 생각 한거.
2000년 전국투어를 마지막으로 (그때 얼마나 열심히 대장을 쫓아다녔었는지! ㅠㅠ)
정말 오랫동안 대장의 공연을 보지 못했어. 해외에서 살게 됐거든.
로보트때도 모아이때도...14년동안을 그저 보고싶다 보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만 중얼중얼.
그렇게 살다가 이번 가을에 잠시 한국에 있게 됐어. 건강문제땜에.
크리스말로윈 컴백콘서트 3일전에 귀국해서 ㅠㅠ 현장표 사서 멀리서나마 공연을 봤어.
감개무량하다는 말은 그럴때 쓰는 말이더라. 그저 눈물만 주룩주룩.
몸 추스리고 이제 다시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게 됐어. 27일날.
당연히 나는 콰이어트나이트 티켓을 사지 않았지. 어차피 못볼꺼니까.
우와 그런데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ㅠㅠ
오후 늦게 소식 듣자마자 만나고 있던 사람 내팽개치고 집으로 총알같이 달려와서 인증사진부터 찍고
(ㅋㅋ 저 핸폰.. 나 써본 적도 없어. 그냥 지인에게 부탁해서 샀었어. 대장 목소리로 알람 맞출 수 있다고 해서 ㅋㅋ)
콘서트 못가도 표를 사자! 그러면서 인터파크 페이지 띄워놓고 여기 들어왔어.
...역시...그새 다들 많이들 신청했더라 ㅠㅠ
그냥 맥이 탁 풀려서 한 세시간 넋놓고 앉아있었어.
찍은 사진이 아깝기도 하고, 그냥 누군가한테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 ㅠㅠ
나에게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까? 한국에 자주 있지도 못하는데 ㅠㅠ
많은 버팔로들이 그렇겠지만...나 진짜 지금 너무 위로받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
우연치 않게 대장이랑 마주치게 되는 상상, 정말 수천만번도 더 해본거 같아.
대장에게 멋진 모습 의연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저 또 눈물만 주룩주룩이겠지?
언젠가는...만날 수 있겠지? ㅠㅠ
댓글목록
너와함께한시간속에서님의 댓글
와...토닥토닥
전 그렇게 오랫동안 오빠와 함께 했다는거 하나로도 부럽네요
쑨양~님의 댓글
토닥토닥~~
고마워태지님의 댓글
힘내세요 비록 이번은 직접 못보더라도 다음기회가 있을거라는... 상상도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니까 지금처럼..
태지쿡님의 댓글
토닥토닥 (좌절)
둥님의 댓글
고마워요 ㅠㅠ 생각지도 못하게 이렇게 위로받을줄이야 ㅠㅠ 더 위로해 주세요 더더더 ㅠㅠ
태지짱구님의 댓글
힘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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