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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1 SBS 가요대전 서태지 <마지막 축제> 공연에서의 가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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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현동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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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992년부터 서태지를 좋아해 온 오랜 팬입니다. 앨범 다 가지고 있고 2000년 6집 콘서트, 2008년 서태지 심포니, 올해 컴백콘서트에 갔었죠.

오늘 SBS 가요대전 엔딩에서 서태지가 라이브 공연을 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축제> 공연에서 목이 좀 잠겼는지 음정이 불안했고 비음을 다소 지나치게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상당히 가창력이 없게 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마음이 걸렸습니다. 얼마 전에 빠에 가서 1992년 1집 콘서트를 틀어 달라고 했는데, 이를 들은 종업원이 서태지가 노래 너무 못 부른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마음이 많이 상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서태지한테 가장 아쉬워 하는 게 자주 못 본다는 점이고 그 다음이 가창력인데, 이번 <마지막 축제> 공연에서 그의 그다지 훌륭하지 못한 보컬과 가창력이 전국에 그대로 전달됐다는 사실이 그를 좋아하는 팬인 저를 안타깝게 합니다. 서태지를 비난하는 것은 전혀 아니고요, 앞으로의 콘서트와 방송 출연에서는 안정된 그의 미성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SBS 가요대전에서 들려준 서태지의 보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뭏든 이번 SBS 2014 가요대전은 서태지에게 최대한의 예우와 의전을 표했고, 서태지가 아직도 대한민국 문화계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22일 부산에서 현동윤 올림.

댓글목록

태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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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들어 콧소리를 너무 많이 쓰신다 싶기는 해요... 이번 활동들어 부쩍 ㅠㅠ 그래도 좋기는 하지만요ㅠㅠㅠ (눈물)

산다람쥐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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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까 비음마니쓴단 생각이 잇긴한데요..오빠가 예전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건가 싶긴햇어요..ㅠㅠ
어제 사녹에선 안정적이엇는뎅...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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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수"를 보는 잣대를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노래잘하냐 아니냐"에만 두지는 걸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적어도 본인 스스로를 보컬리스트가 아닌 프로듀서라 칭하는 이에게 보컬의 실력을 문제 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reallylil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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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풍의 편곡도 아주 분위기 있었고
마지막 축제부르실때 완전 꿀발라놓은 목소리였어요~
저는 황홀함에 취해서 감상했는데
듣는 귀마다 느낌이 다른가봐요 ~~! (치맥)

태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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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약간 그런것 같아요
오빠는 이어폰 끼고 하시니까 잘모르시고 음악이랑 어우러지게 한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음향이 그렇게 까지 빵빵하지 않아서 그런 거? 확실친 않지만요 ㅎㅎ

JE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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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좋은 사람은 정~~~ 말 많아요
글고 대장 노래 못 하는 거 아녜요
그 노래 잘 한다는 1994 의 정모양도 .. 별로지 않앗어요?ㅋ 난 실망햇는데~~^^

태사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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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여자 님 저도 님 생각과 같기는 하지만요 요즘 자꾸 보컬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게 좀 팬으로서도 다들 그런 부분이 우리는 이해할 수 있지만 일반대중들에게는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게 걱정되서 그러는 것 같아요 ^^ 우리 모두 대장 생각하는 마음은 같잖아요!!

울보세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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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글을 쓰신 분이 멋있다는 생각이 드내요^^
저는 갠적으로 이번 앨범이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 오빠가 비음을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로 해서
이번에는 노래들마다 비음이 많이 들어간다고 느꼈어요~
오빠는 매 앨범마다 특색있는 보컬스타일을 사용하는데 그때마다 노래들을 거의 그런 스타일로 부르는게 있는 것 같아서요~
오늘은 재즈풍으로 편곡하다보니까 좀 더 그렇게 들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느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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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여자님의 댓글에 동의하는데요.. 음악은 노래를부르는것만있는것이 아니라 창작에도 의의가있죠.. 또한 편곡에두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singer의 기준을 벗어나야하지 않을까요? 전 난알아요때부터 대장은 보컬이 아닌 음악성으로 인정받은 사람이라 생각하니까요..

가을바다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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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라이브소리와 생방송으로 티비에 나가는 소리는 완전 다릅니다 마마를 보시면 잘아실듯..그때도 음정이 많이 불안하게 들렸죠.. 특히 이번 9집이 미세한 음들을 많이 사용하는 곡들이 많아서 그게 확 드러나게 들리는거죠.. 서까들은 또 가창력이ㅣ 어쩌네 저쩌네 말들 많겠지만..  어쩔수없습니다 대장의 목소리인걸... ㅎ

좀 작작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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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싱어보단 라이터쪽에 가깝다라고 뉴스룸에서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맞나???^^

아르마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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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집서 숲속의파이터 비음을 많이하는것 같은데,, 나름 독특하고 좋지만..
갠적으론 예전처럼 미성이 조금 좋다고 생각들기도합니다,

별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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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체적으로 음향이 멋이 간것 같아요. 원래 대장의 보컬과 가창력을 맘에 안들어 하셨다니 오늘 더더욱 그렇게 느끼셨겠지만..어쨌든 오늘은 노래좀 한다하는 가수들 생방은 전부다 가창력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상했던건 사실입니다.  아이돌중에 라이브 좋기로 유명한 비스트 양요섭도 짜내는 듯한 라이브가 듣기 힘들 정도였지만 워낙 평소 실력을 알기에 음향상 문제라고 생각했네요.

영원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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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는데 ᆢ그것도 오빠만의 보컬 방식이라 생각하고요 ㅎ 에입깅크 은지??양인가 그분때 듣기 힘들었음 ㅡㅡㅋ

페라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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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할때는 라이브 더 못하셨어요. 서태지는 라이브잘하는 가수가 아닌 편에 속하죠. 그래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지금까지 보컬 관리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올해 앨범이 비음이 심한건 인정하네요.

maniy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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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늘은 마이크 음향이가 이상했음.. 뭔 노래방보다 못한걸루 주고 하라고... 원래 목소리가 자체가 아니었음!!

대장은 태지만님의 댓글

no_profile 대장은 태지만 회원 정보 보기

세상엔 노래잘하고 출중한 가창력을 가진 가수는 정말 많지요~~
하지만 내가 대장을 좋아하는건 그의 가창력이 아니라 그 자신과 그의 음악입니다~ 그걸 다른 사람의 음성이 아닌 서태지자신의 음성으로 담아내기에 더 좋은 거구요~~~
제겐 22년째 듣는 가창력 소리는 이제 지루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