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가요대전 사전녹화 다녀왔어요.

사전녹화 후기는 많은 매냐들에 의해서 올라온것 같고,

지하철 삼성역에 도착해서 코엑스 D홀에서 사전녹화 시작하기 전까지 직접 찍은 사진들 몇장 올려볼게요.

삼성역 6번 출구로 나오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010 G10 SUMMIT 심볼이었어요.

무지개 분수 쪽에는 거대한 인형도 하나 놓여 있더군요.

8집 컴백 시 코엑스 게릴라를 했던 장소라서 매냐들에겐 추억이 가득한 곳이지요.

오늘도 그때 처럼 멋진 공연이 되길 기대하면서 종종 걸음으로 코엑스 전시홀로 다시 향했어요.

코엑스 전시홀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SM TOWN 이라고 크게 적힌 건물이 보이던데

SM TOWN 개관식이 있는 날이라 앞에는 많은 SM 팬들이 미리 줄 서 있는게 보였어요.

팬층이 젊어서 그런지 상당히 추운 날씨였는데도 밖에서 잘 버티는 것 같더라구요;;

코엑스 동문에 도착하니 알록달록 곰인형이 게이트 위에 앉아서 날 반겨주고 있었음.

전시장으로 들어서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아서 그런지 연말 분위기가 나는 장식들이 가득했고,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어요.

코엑스 B홀 앞에 가니 어느새 티켓배부처가 B홀로 바뀌었고,

티켓 배부가 12시부터 이루어져서인지 밤새 기다렸던 매냐들의 긴 줄은 보이지 않았음.

오히려 한산하기 까지 했어. 줄 설 필요 없이 바로바로 받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드디어 SBS 가요대전 사전녹화 티켓 받았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쓸데없이 고퀄이라 소장용으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원래 티켓배부처로 예정되었던 D홀을 올라가보니 오가는 사람들 조차 없고,

D홀 앞 기둥엔 안내문이 이곳 저곳에 붙어 있었어요.

섬세한 서컴의 배려넘치는 센스!!!

오후5시 입장대기 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코엑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영풍문고로 가는 길에 U+ Square 앞에서 우연히 리라쿠마를 만남!!!

리라쿠마는 지나가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고

특히 미래의 서빠들과 함께 콜라보를 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특히 영풍문고에서는 리라쿠마 입체 퍼즐이 일반인 코스프레하며 일반인들에게 팔리고 있었어요.

영풍문고 지하에 있는 음반 코너에서도 서태지 9집 음반을 찾을 수 있었어요.

K-POP 코너 뿐만 아니라 매장 이곳 저곳에 전시를 해놓아서 쉽게 눈에 띄더라구요.

8집 활동시 서태지M관이 있었던 메가박스로 가보았는데,

남는 시간동안 영화를 보는 매냐들이 있는지 서빠티가 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이더라구요.

메가박스 앞 15주년 기념 전시관이 있던 자리에는 삼성 갤럭시 존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괜시리 서성이다 발길을 돌렸네요.

라이브 플라자 근처로 나오니 각종 캐릭터 인형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해주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곳에서는 삼성 갤럭시 기어 측에서 이벤트를 진행중이었어요.

흰색, 검은색, 파란색 공이 들어있는 기계 앞에서 미리 색상을 말하고

공이 튀는 기계 안에 손을 집어 넣어 미리 말한 공을 집으면 손난로 같은걸 주더라구요.

그 뒤로 마련된 갤럭시 기어 체험관에서는 체험해본 손님들에게 물병도 나눠주더군요.

라이브 플라자의 메인 행사는 매시 정각에 열리는 버스킹 행사였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가수들 노래에 호응도 하고 박수도 쳐가면서 분위기 괜찮았던것 같아요.

그 후에 간단히 이른 저녁을 먹고 오후 4시 30분쯤 코엑스 B홀 앞으로 돌아왔는데

그동안 티켓배부처 위치가 바뀌었고, 그 옆으로는 이미 많은 매냐들이 모여 있더라구요.

진행측에서 5시부터 줄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불과 30분만에 1200명 가량 되는 매냐들이 줄을 완벽히 서서

매냐들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더 놀래는것 같더군요.

줄 선 이후로는 대기&이동의 무한 반복이었고, 입장 후에는 촬영 금지여서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SBS 가요대전 사전녹화 다녀온 매냐들이 기억을 떠올리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