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0 가요대전 사녹후기) 우리 오빠 참 잘생겼네. > BOARD

20141220 가요대전 사녹후기) 우리 오빠 참 잘생겼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원hary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21 01:55

본문

우리 태지오빤

한번 봐도 잘생겼고 또 봐도 잘생겼네.

이 잘생긴 오빠 보겠다고 이틀밤을 새고

정줄놓고 달려갔건만 그 정신에 봐도 잘생겼네.

이틀 전 선착순 공지에도 공연장 가득 채워준,

누구 팬인지 몰라도 참 참 참 잘생겼네.

잘생긴 사람의 밴드 아니랄까봐

친절하게 손흔들어주는 미정씨도 잘생겼고

테이크파이브로 살짝 낚아주시는 탑도 잘생겼고

관절 인형대신 상콤하게 리락쿠마 인형 올려놓은 뭔가 더 멋져진 닥스킴도 잘생겼고

유리벽안에 갇혀있다 종한번 귀엽게 흔들어주는 원장님도 잘생겼네.

시작은 안하시고 리프트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우리 함성 즐기는 태지오빤 다시봐도 잘생겼네.

깜찍 귀염 발랄 숲파를 땐쓰땐쓰 하시는 이 오빠는 어떻게 납치할까를 고민할만큼 잘생겼네.

숲파 두번시키니 첫번째 애드립(?) 기억해내시며 따라하나, 재미없어보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도 잘생겼네.

분명 대관 규약일지언대 앉아서 환호하는게 성이 안찼는지

그냥 뛰지만 말고 어깨춤만 덩실덩실 추라며 일어세우는 깡다구도 잘생겼네.

"쩜쩜"만 배운 우리라 참는다고 참아도 공연장 흔들리는 게 느껴지는 데,

ENG감독님들, 연출진 얼굴 새파래지는 게 느껴지는 데,

끝까지 모른 척하며 우리들만 봐주는 이기심 아닌 이기심도 참 잘생겼네.

두번째 크리스말로윈땐 일어서란 말도 없고 까딱거리는 잘생긴 손가락에 일어났더니

내가 서있는데 너희들이 왜 앉아있어라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대사로 버럭하는 모습까지 잘생겼네.

우리에게 차마 대놓고 늙었다곤 말 못하고

애꿎은 앨리에게 "언니, 오빠들 어때? 많이 늙었지? 그래도 노인네는 아냐"라며

대놓고 대화하는 이 아저씨를 그냥 콱! 그래도 잘생겨서 어쩔 수 없네.

잘 부르는 필승언니 어깨동무(!) 허그(!!)해주고선

모두를 안아주고 싶다며 무대위에 팔 벌린 모습도

이 악물고 즐.승.겄.네.

기다림 대마왕 아니랄까봐 1시간을 기다리게하고선

고무줄 대마왕 아니랄까봐 시간없으니 필승이냐 내맘이야냐 고르라는,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죽을래?,사귈래?"라는 질문 다음으로 곤란한 질문 해놓고선

두 곡 다 불러주는 센스있는 모습도 잘생겼네.

크리스마스에 별 일 없을거라고 튕기려다

"아니 이 오빠가! 할로윈도 그냥 넘겼다!! 이번 타이틀곡이 크리스말로윈이라며!!! 크리스마스랑 할로윈 합성이라며?! 9집쩜도 넘긴거 기억못하시나?! 활동기 중 잠적기 총 며칠인지 한번 세봐?! 응?응?응? "

라는 내 속마음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급 말바꾸기,

크리스마스에 함께 만나자며 미리 애프터 신청하는 매너까지 잘생겼네.

집에 가겠다는 우릴 다시 붙잡고

"서태지,서태지,서태지" 간절하고 애타게 온 맘다해 미친 듯 부르게 만들고선

시크하게 무표정으로 다 듣고 마지막에 슬며시 미소짓는 그 모습까지

정말정말 잘생겼네.

우리 태지오빠 잘생겨서 참 좋겠네.

그 잘생긴 얼굴 매일 매일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바.쁘.니.까. 크리스마스에 뵙는 걸로.

(오빠 시간이 중요하지 않음! 내가 바쁜거임!진짜! 리얼! 정말!)

그때도 미빙추빙없이 다같이 고고.

잘생긴 태지오빠.

오늘하루 수고하셨어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BOARD

페이지 정보

본문

댓글목록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