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4년 12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16 06:05

본문

티켓이 분명 12일부터 배송일텐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ㅠㅠ 손에 티켓을 쥐어야 마음이 놓일텐데... 괜히 회사로 배송해달라고 했나? ㅠㅠ 아무튼 이제 다이어리와 캘린더도 배송한다고 하고... 하루하루 시간은 잘 갑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우리는 저마다의 사막을 건너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처럼 애써 사막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저는 기도할 뿐입니다. 당신의 사막을 온전히 사랑하게 되기를. 당신의 사막에도 언젠가 아름다운 별이 떠오르기를. - 김해영의《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거야》중에서 - * 사막, 황량합니다. 거친 모래바람에 풀 한 포기, 물 한 모금, 한 자락 희망의 그늘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건너는 사막이 절망의 끝은 아닙니다.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고, 별빛 아래 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사막의 별은 더 아름답고 사막에서의 사랑은 더 뜨겁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a0d5ad8cb3d38a14a4fa81138c4&name=IMG_1629.JPGdownload?fid=64224a0d5ad8cb3d6d0b4a4fa810a2c4&name=IMG_163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밤샘 당직 근무가 끝나가네요. 녜~ 그렇슴미다. 밤샌 거 티내려고 일부러 컴컴할 때 찍었음요. ㅋ 주말 보내고 하룻밤의 당직 근무까지 마치고 (끝났다 치고) 돌아왔습니다. 2~3개월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이 근무를 끝내고 나면 뭔가 되게 저 스스로가 기특한 느낌입니다. ㅎ 제가 잠이 꽤 많은 편인데도 이 당직 근무를 서다보면 꼴딱 밤을 새게 돼요. 어차피 어디 가서 잘 수도 없고, 일부러 높이를 그렇게 맞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당직 근무 자리는 엎드려 자기에도 겁나게 불편하거든요. ㅎ 또한 어차피 밤 새는 김에...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잘 수 있는 여지도 없겠다 밀린 일도 하고 책도 보고 미드 같은 것도 보고... 그러다보면 꾸벅꾸벅 조는 일도 없이 어느새 밤을 꼴딱 새게 돼요. 잠이 많은 내가 밤을 꼴딱 새다니~~~ 하고... 사실 정확하게는 기특해 한다기보다는 뭔가 큰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인 거죠. ㅎ 아무튼 오늘도 밤을 꼬박 새고... 한 서너 시간 전에 마신 커피 한 잔 덕분인지 약간의 각성 상태가 남아 있어서, 아직은 맑은 정신으로 메모장을 열어 아침반 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이제 피로가 미친 듯 몰려올텐데, 그 전까지는 다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껄껄껄~! 이 당직 근무라는 게 상황실에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 정면에 잔뜩 깔린 대형 모니터들을 지켜보면서 이것저것 시간 맞춰 체크도 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 대기하는 것이에요. 그 "혹시나 무슨 일"이 오늘도 없었기에 나름 편안한 근무를 설 수 있었고 이렇게 마음 편히 아침반 글도 쓰고 있는 거죠. 사무실이 중앙 난방인데 건물 관리팀의 세심한 컨트롤의 사각 지대인 새벽 시간에는 은근히 추워지다가, 마침내 바깥 공기에 몸을 절반은 내놓은 것처럼 추워지게 되죠. 문득 몸이 으슬으슬해진다는 느낌이 들어 걸쳐두었던 윗옷을 챙겨 입었어요. 잠도 조금 더 쫓을 겸... 몸도 업힐 겸... 휴게실 커피부터 한 사발 따땃~하게 더 타올까 합니다. 새벽이라 입안도 텁텁하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옛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함께 다녔던 국민학교를 들추어내고 그때 가까이서 어울렸던 친구의 이름도 떠올리고 그제서야 자기가 아무개라며 나에게 묻는다 기억이 나느냐고 이것저것 지난 세월에 묻은 흔적을 증거삼아 비로소 서로를 확인하는 이 낯선 절차 그래, 물 같은 세월 흘렀으나 거기에 비추듯 남아 있는 우리들의 코 묻은 얼굴과 남루했던 시절 흑백사진처럼, 아니 아니 눌눌하게 빛바랜 창호지처럼 다소 낡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그 무렵의 일을 이제는 옛날이라고 싸잡아 네 이름처럼 불러야 되는구나 친구야, 오랜만이다 애들이 몇이고? 그래, 나랑 똑같구나 딸 하나 아들 하나라니 ! 이 한통의 전화가 걸려 오기까지 삼십 년이나 걸려야만 했단 말이냐 서로 연락도 하고 언제 한번 만나자며 전화를 끊었지만 우리들의 기약은 다시 아득해지고 무슨 꿈결처럼 잊혀져서 나는 또 가물가물한 너의 얼굴을 영영 놓쳐 버릴지도 모른다 남은 것이라곤 적어 놓은 너의 전화번호 연락처를 알았으니 가끔 전화라도 하마 만나자, 만나자, 하다보면 그 말이 씨가 되어 이 세상 어느 한구석을 차지하고서 끊어진 것들 가슴속 이야기로 이을 날이 있겠지 - 임찬일, ≪알고 말고, 네 얼굴≫ - * 세계일보 1996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세미나 발표 일정이 잡혀 있었다가 회의실 확보가 힘들어 월요일인 어제로 밀린 덕분에, 일과 시간에는 비교적 여유있게 보낼 수 있었던 지난 금요일에는 퇴근 이후에 대학 시절 동아리 동기 녀석들과 만나 소박한 송년회를 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설 때 아~~무도 취한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딱 좋게 치맥을 즐겼죠. 요게 저희들 스타일입니다. ^^ 그리고 주말은 여전히 바깥 공기가 춥기도 하고 해서, 웬만해서는 그냥 집에서 쭈욱~ 쉬면서~! 토요일에는 고장난 욕실 세면대 배관도 수리하고~ 밤에는 갑자기 정전이 돼서 살짝 식겁해주고, (결로 현상 때문이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제사 때문에 본가에 잠깐 다녀오면서 어머니께 손주 녀석도 간만에 실컷 보여드렸어요. 그리고 월요일인 어제는 마침 야간 철야 당직 근무 일정이 잡혀 있었기에... 당직 근무 있는 날은 오후 2시까지 출근하면 되거든요? 덕분에 제사 지내러 본가 갔다가 일요일 밤 자정 넘어서 도착했던 여독을 늦잠으로 풀 수 있었고요. 오전 중에 집에서도 아내와의 데이트를 포기하고 발표 준비 마무리에 힘썼던 바! 다행히 무난히 발표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당직 근무 투입해서 밤새 크게 별일 없이 평화로운 근무를 서고, 현재 이 시점에서 아침반 글을 쓰고 있죠. 자아~ 이제 철야 당직 근무도 별일 없이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기다렸다가 시간 맞춰서 정리 리포트 작성하고 인수인계 사항 메일로 보내고... 자리 정리를 한 후에, 원래 일과 시간에 이 자리를 맡고 계시는 담당자가 와서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하시면 바로 사무실을 나가면 됩니다. ^^ 오늘은 급하게 남겨둔 일도 없습니다. (진짜 일이 급할 때는 밤새 근무를 서고도 자리에 앉아 밀려오는 졸음과 싸우며 일을 조금 더 하고 나갈 때도 있죠.) 뭐 어제는 오후에 비가 왔다는 얘기도 있고, 눈이 왔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바닥이 무척 미끄럽다는 얘기도 있고... 몰라요. ㅋ 어제 오후에 회사 들어온 이후로 지금까지 나가질 못했으니깐... ㅋ 이제야 슬슬 나가서 확인해보겠군요. 회삿돈으로 거하게 아침도 먹고 집으로 바로 귀가~~~! 제가 귀가하는 동안 아들은 어린이집에 이미 등원했을 테니,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하원할 때까지는 충분히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동안 아내는 아내 나름의 일과를 보내겠지요. ^^ 이렇게 밤샘 당직 근무 후 하루의 휴무일을 주긴 하는데, 보통은 잠 보충하고 일어나면 반나절은 날려먹곤 합니다. ㅎ 그래도 반차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고 오후에는 아들과 함께 열심히 놀아줄 생각~! 물론 집에서요. ^^ 아직 춥잖아요. 그리고 수요일인 내일도 연차 휴가를 하루 붙였습니다. 별 이유 없습니다. 그냥 붙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목요일 아침반 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이번 주는 아침반 글을 딱 세 번 쓰겠네요. ㅎ 어헛~~! 슬슬 피곤함이 몰려오려고 합니다. 아침반 글의 후반부를 극적으로 만들려고 없는 일을 쓰는 게 아니라 진짜로 딱 지금 몰려오네요. ㅎ 막판 스퍼트로 오늘자 아침반 글 첫머리 쯤에 타온 휴게실의 모닝 커피를 원샷하고 남은 근무 잘 마치고..... 오늘 하루의 공짜 휴무일과 내일 연차 휴가까지 잘 보내고 목요일 아침에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모두들 오늘도 내일도... 즐겁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날이 계속 춥죠? ^^ 넵~! 아프지 맙시다~! ^-^~♡

댓글목록

아영이님의 댓글

no_profile 아영이 회원 정보 보기

당직 수고하셨어여~! 저도 아직 티켓과 다이어리 다 못받았어여~~

모카빵빠레님의 댓글

no_profile 모카빵빠레 회원 정보 보기

저도 아직 티켓이 배송중이네요 ㅠㅠ 하룻밤 새고 일하시기 피곤하겠어요. 저는 어제 야근 한번했다고 이리도 피곤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태지없음못살아님 : 덕분에 안전하게 퇴근했고 집에서 잘 쉬었습니다. ^^ 쉬는 동안에도 바깥에 잠깐씩 나갈 때마다 빙판의 역습에 방심할 수 없었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아영이님 : 집에서 쉬는 동안 티켓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다른 분께 부탁했고, 문서 수발실에 택배 도착했다는 연락도 받았으니 아마 내일(목요일) 출근하면 티켓과 다이어리/달력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기대가 큽니다. 헤헷~!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모카빵빠레님 : 다행히 하룻밤 샜다고 집에 가서 쉴 수 있게 휴무를 줬습니다만 그렇게 받은 휴무일은 이도 저도 아니고 하루종일 좀 피곤하게 보내죠. ㅎㅎㅎ 그래도 하루 더 붙여서 푹 쉬었고 회사에 가면 다이어리, 달력, 티켓을 모두 받을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즐거운 밤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 하루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