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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서태지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렀다가 망신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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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M태지팬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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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교생실습끝나고 교생분들과 같이 회식한 뒤에 노래방에 간걸로 기억합니다.

 

한사람당 한곡씩 불러라도 하길래 저도 선곡했습니다. 이건 다들 알거라 생각하고 필승을 선곡.

 

음악이 딱 나오길래...진행하다가 샤우팅 부분이 시작.

 

"정말 난 바보였어. 몰랐었어.~~~~(다 아실거라 봅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습니다. 그 분위기란게.

 

"이 샘 도대체 무슨 노래를 부르는거야? 술 덜깼나"

 

15명의 교생샘들중 이곡을 아는 샘은 저랑 제 후배한명 뿐이었습니다.

 

갑자기 부르는 와중에 끄길래 저도 깜짝 놀랬는데 주도하는 교생샘 왈.

 

"아이구 선생님. 술 아직 덜 깨신거죠?"

 

이렇게 되니 저도 황당. 후배는 그랬습니다.

"형님 쟤들 우리보다 8살정도 어리잖아요. 서태지를 모를수도 있습니다. 걍 이해하세요."

저는 사대가 아닌 교육대학원을 거쳤기때문에 나이가 좀 많았죠.

 

쩝...이런 황당한 경우땜에 요즘은 노래방에 갈땐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갑니다.

댓글목록

순무님의 댓글

no_profile 순무 회원 정보 보기

분위기 싸한건 저도 몇번 겪어봐서 그렇다 하더라도 중간에 꺼버린건 비매너네요..
나이도 한참  어린 사람이..

버퐐로니까님의 댓글

no_profile 버퐐로니까 회원 정보 보기

ㅎㅎㅎ순간 그 상황이 그려져서요. 본인보다 나이어린 사람이 노래를 불러도 동의없이 끄는건 예의가 아닌데...그 아그는 참 비매너였네욤.(분노)

리밋님의 댓글

no_profile 리밋 회원 정보 보기

노래를 모른다고 해서 끄다니.. 그건 기본적인 매너에서부터 마이너스네요.
교생실습을 하신게 그때면 지금쯤은 선생님이시겠네요..!!! 저 선생님이 되는게 꿈인데!!! 우와!

지나씨님의 댓글

no_profile 지나씨 회원 정보 보기

헐~~~~버릇없는 사람같으니 화나네요. 그건 비매너지만 노래방에서 필승을 처음 들으면 어쩔까 싶긴 하네요. 저도 예~~~전에 교생실습 재미있게 했었는데^^ 옛날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