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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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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정아원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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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시츄 이름은 하늘이예요. 1999년6월6일생  여자아이예요 ^0^

하늘이가 이제 갈때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 천천히 준비 하고 있어요..

잠들어서 꿈꾸다가  아픔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도록 기도 좀 해주세요.

제발 바라고 있어요.

보내 줄 수 있거든요. 안녕! 잘가! 라고.내 곁에 없어도 괜찬으니,

편하게 잠자듯만 가면 감사하겠어요. 허락이 안된다면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덜 고통스럽게,

근데 아마 잠자듯 갈꺼예요. 순둥이고 착해서 우리 하늘이는.

픽픽 잘 넘어지면서도 오늘도 설거지 하려하니  힘들게 따라와서 제 발 밑에 있고,

기운도 없으면서 숨쉬는 것도 힘들면서 꼬리를 틈만 나면 흔들어요.

잠들기 전에 들렸는데 그냥 남겨요. 어떤 기운이 모여서 하늘이에게 전해질 지 모르니 ^0^

하늘아 사랑해 고맙고 미안해

 

 

 

댓글목록

버퐐로니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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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먼저 친구들을 보내본 애견인으로....맘이 아프네요....친구들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자식이 주는 기쁨과 진배없죠. 부디 하늘이 편히 아프지 않게 가길....기도해 드려욤.

맘 따뜻한 주인분 만나 행복하게 살다 간다고 하늘이도 고마워 할거예요...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별난여자 회원 정보 보기

어린 시절 십오년을 제 동생으로 함께 했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이름이 뽀미였어요.. 웃으면서 보내주는 거 쉽지 않은데.. 님께서 웃으며 보내려는 거 알기에 하늘이는 꼭 좋은 곳에 갈거에요. 그곳에서 하늘이가 먼저 가 있는 우리 뽀미랑 만났으면 좋겠네요...

정아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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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퐐로니까 -우리 하늘이가 고생이 많았을꺼예요. 저 만나서요. 돌이켜 보면 미안한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울고 잡아두지 않으려고 해요.그럴 자격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오랜시간동안 저를 받아주기만 하고, 기다려주기만 하고, 그냥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요.지금 아이 바라보는 것도 제가 힘들때가 있는데 그거라도 피하지 않고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저 힘들다고 피하지 않고,잘 보내줘야 할 것 가타요.

정아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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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여자 - 저희 아이는 2살때 만나서 13년을 함께 했어요. 15살이구요. 13년을 함께 했지만. 전 15년을 함께 했다고 생각 해요. 우리 하늘이 친구 하나 못 만들어 주었는데. 뽀미야 친구하자. 뽀미가 우리 하늘이 꿈속에 나와서 잘 좀 데려가줘. 마중을 부탁해 ^^ 

영원히 매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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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며 눈물이 핑ㅠㅠ코가 찡해졌어요ㅠ 저희집에두 포메와 같이 살고있는데 아직 한살이지만... 예전에 함께 살았던 아이들 떠올라요ㅠㅠ 하늘나라에서 같이 만나 친구됐음 좋겠어요.행복하게 아픔없이 꿈꾸듯 그렇게 편히 잠들길 바래요...넘 맘 아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