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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매니아의 인터넷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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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아니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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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2년간 대장의 팬이었는데요,,

그동안 혼자서만 마음속으로 외로이 좋아하고 가슴속에 팬심 간직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서 서태지매니아의 단체카톡방에 들어가 교류를 시도했었습니다.

처음엔 좀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반겨주시는 기존매냐분들 덕에

대장에 대한 많은 정보도 얻고 즐거운 대화 나누게 되어서 참 기뻤는데요,,,

점점 시간이 흐르고 카톡대화량이 늘어나면서 서로 오해도 많이 쌓이게 되고,,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상에서의 얼굴없는 대화가 계속 되면서,,

서로 얼굴 보고는  말 못할 험한 말도  쉽게 하게 되고

말장난을 하며 사람을 갖고 놀거나 혹은 서로의 허물을 가지고 도마위에 난도질하는 그런 판이 벌어지더군요.. 

서태지매니아 라는 이름 아래 모인 사람들끼리...

인터넷 전쟁이라는 대장의 메세지를 접한 사람들이,,

그 노래에 나오는 덜 떨어진 행동들을 고스란히 똑같이 하고 있는 이 상황이..

참 아이러니하고,, 애석하네요....

근데 나는 아닐 줄 알았는데,, 저도 똑같더라구요..ㅠㅠ

태지오빠도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면 분명 슬퍼하실텐데요....ㅜㅜ

대장을 생각해서라도 우리의 떨어진 값어치를  회복했음 좋겠어요..

시작은 나부터....

 

 :( 같지 않았던 잡설이 판치는 곳 누구나 맘껏 짖어댄곳 그 작던 상식에 나불대는 넌 서툰 상처만 드러냈고  상대 그 녀석이 맘 을  다치던 무식한 넌 따로 지껄이고 덜 떨어진 니 값어치 애석하지만 넌 좀 작작좀 해
언잖던 널 쳐야 내가 생존 돌이키지 못할 소모전 날을간 손톱 끝이 너의 발목을 찢어댔지  경직된 넌 침 튀면서 무식한 억지만 늘어놨고 좀 지나치지 니 구취 다들 같이 좀 작작좀 해

 

댓글목록

오랜팬이제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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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2년 조용한 팬이지만...
극소심에 벗어나 소심하게 최근 닷콩만 가입해 있어요~~^^
말그대로 인터넷전쟁이 있어났었군요.. 힘내시고 태지오빠팬답게 건전하고 행복하게...응원할게요..

아..근데 밑에 가사....읽으며 태지오빠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요..카리스마~~!!!!

아니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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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ㅎㅎㅎ 저도 그냥 이제 저 생긴대로,, 혼자 소심팬으로 남아야겠어요.. ㅎㅎ

T와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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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온라인오프로잦아지면서우려되는점이긴해요 서로잘맞춰서이해하고배려하는맘으로잘지켜나갔으면합니다 근데 주변에 소소하게같이공감할친구매냐있었음좋겠다는 소망

아니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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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ㅜㅜ 저도 그런 바램으로 참가해 본 건데,,  친구 만나기 참 어렵네요^^;;

H.M태지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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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팬이라고해서 만났지만 다른점이 더 많은게 사람관계입니다. 제 아무리 스포츠팀을 응원하는게 같다고해도 사상까지 같을수는 없겠죠.

아니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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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같은 대상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반가웠는데,,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천갈래 만갈래 복잡다단하더라구요..^^

태지은교님의 댓글

no_profile 태지은교 회원 정보 보기

ㅎㅎㅎ 22년동안 수없이 경험해왔져 ㅋㅋ 걱정마셔요 지내다 보면 정말 맘 잘통하는 매냐님 만날꺼여요 저는 언니들이 다 좋아해줘서 배부른 소리 하고 있져

아니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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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ㅎㅎ 저는 처음이라.. 걍 그러려니 해야 겠네요.. ㅎㅎ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no_profile 유별난여자 회원 정보 보기

저두 대구에요^^ 괜히 반가워서 ㅎㅎ 친한친구끼리도 싸우니까요~~ 그러다 매냐친구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도 활동적이진 않지만.. 이번 공연 중 급하게 함 구해보죠 뭐 ㅎㅎㅎㅎ

울보세은님의 댓글

no_profile 울보세은 회원 정보 보기

저도 가끔 닷컴에서도 그런 모습 볼 때마다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서로 워낙 다른 사람들이 모인 장소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저도 적극적으로 매냐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주저하게 되더라구요~
넘 상처받지 마셨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