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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옛집 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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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태지댁90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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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희동 옛집 다녀온 후로

옛 추억에 푹..... 빠져살고있는 태지댁이네요 ㅠ_ㅠ

변한듯 아닌듯한 골목을 지나 여전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집을 보니 심장이 쿵쾅 눈물도 핑-

 

2층방창문을 올려다보던 꼬꼬마 중딩이었던 제모습도

집에 가라고 걱정하시던 어머님 목소리도

아버님 성함 문패도

메시지 남기던 담벼락도

선물 밀어넣었던 대문 틈도

시끄럽다고 혼내던 동네 아저씨도

짜장면 배달 오토바이도

우연히 만났던 꼬꼬마 태지오빠도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옆집 앞에 주차했는데

옆집에서 젊고 예쁘신 분이 나오시더니 저를 한번 흘끔 보고는

태지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셨거든요

지금 거주중이신 분 같은데...

 

재건축되지않고 앞으로도 지금 모습 그대로 그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ㅠ_ㅠ

오빠도 우리가 보고플때 한번쯤 가봤으려나....

 

이런저런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모니터에선 태지 영상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한켠에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기념관으로 꾸며졌어도 참 좋았을텐데 하는 한여름밤의 꿈도 꿔봅니다 ^ ^ ;;;;

 

 

 

댓글목록

박진선님의 댓글

no_profile 박진선 회원 정보 보기

전 당시 시골살던 매냐여서 연희동 앞에 갈수 있는 팬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정작 서울에 살고 있는 지금.. 오라방은 그곳에 없고..... 아직 한번도 연희동 집에 못가봤네요~~ 한번 저도 들러봐야겠어요~ ^^

태지댁90님의 댓글

no_profile 태지댁90 회원 정보 보기

ㄴ 전 아이 낳고 키우느라 몇년간 뜸했더니 8집활동 전후론 기억도 정보도 추억도 조금 조각나있어요. 이제 아이도 컸으니 다시 열심히! ^ ^ ;; 한번 들러보세요. 왠지모를 힘이 되어주더라구요.

대장오랜만~님의 댓글

no_profile 대장오랜만~ 회원 정보 보기

저랑 비슷한 기억을 갖고 계셔서 많이 반갑네요~  전 당시 서교동(홍대)삼실서 가끔 갔었는데요~ 가끔 그리워지곤한답니다~ 친정 근처라 친정 방문땐 더 많이 그립구요~

영원히 매냐님의 댓글

no_profile 영원히 매냐 회원 정보 보기

저두 중딩이던 그당시 연희동 집앞에서 오빠도 보고 부모님도 보게되고 우연찮게 누님도 봤었던 그 추억이 너무 생생해요..그근방에만 가도 생각이 나는데..... 그모습 그대로 남았으면 저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