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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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상처, 큰 상처
작은 상처는 그때그때
소독을 하면 큰 상처로 번지지 않는다.
소독 시기를 놓치면 어느새 욕창이 되고
감염이 되어 패혈증으로까지 이어진다.
마음의 병 역시 마찬가지다. 미리미리
걱정에 대처할 수 있다면 커다란
병으로까지 자라진
않을 것이다.
- 최명기의《걱정도 습관이다》중에서 -
* 작은 상처는
예방주사와도 같습니다.
큰 상처를 이기고 큰 병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작은 상처를 잘못 다루면 큰 상처,
큰 병으로 번집니다. 마음의 상처도 초기에
잘 소독해야 합니다. 작은 걱정이 큰 걱정으로
자라지 않도록, 작은 슬픔이 큰 슬픔으로
커지고 번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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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두컴컴했던 어제에 이어 오늘은 밝고 맑은 아침입니다~! 이렇게 보면 따뜻할 것 같죠? ㅋ
어젯밤에도 일찍 잠든 덕분에 오늘도 푹~ 자고 일어났습니다. 단, 제 시간에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났지만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새벽부터 컴퓨터를 켜서 할 일이 있었기에 집에서는 많이 늦게 나오고 말았어요. 어제 퇴근길에 게시판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오늘 아침이 올 들어 가장 춥다던가요? 그래서 두터운 점퍼와 목도리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결국 장갑까지 등장을 했네요.
그런데 집에서 나오니 최근 며칠과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뭐... 그래도 방한 용품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은 거죠. ㅎ
버스 정류장에 간 이후 가장 먼저 도착한 버스는, 고속 전세 버스에 노선 번호판과 카드 결제기만 붙인 형태의 광역 버스였어요.
지난 번 (이젠 유명무실해진) 좌석제 시행 이후 요놈을 가끔 만나는데, 애초에 고속 버스로 만들어진 거라 편하긴 하지만,
요놈은 고속도로 중간에 양재쪽으로 빠져서 삐잉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얘라도 탈까 다음 차를 기다릴까 잠깐 고민하다가
정류장 전광판의 "곧 도착할 버스" 목록에 제가 기다리는 노선 번호도 없고 하기에 그대로 올라탔습니다.
근데 이 버스가 생각보다 고속도로에서 아주 쌩쌩 달려주더라는 거죠! 그래서 "아~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겠는걸?" 했는데...
이 버스는 정류장 방송이 안 나와요. ㅠㅠ 그래서 알아서 내려야 하는데... 제가 이 차를 몇 번 안 타보다보니...
중간에 살짝 착각을 하고 한 정거장 전에 내리고 말았습니다. 아휴~ 춥고 시간 아까운데 버스 한 정거장을 또 걷고... ㅠㅠ
오늘 새벽에 냉장고를 열어보니 아들이 새 팩을 뜯어서 조금 먹고 넣어놓고, 또 새로 뜯어서 반 정도 먹고 넣어놓고...
그렇게 빨대가 꽂혀있는 우유가 네 팩이나 되길래, 그걸 깔끔하게 없앨 생각으로 씨리얼에 그 우유들을 다 부어서 정~~말
간만에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 덕분인지 평소 사무실에 도착할 때쯤 밀려오는 허기가 오늘 아침에는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평소보다 사무실에 조금 늦게 도착해서, 나름 시간의 압박에 조바심도 나고 해야 할 일도 많지만 (그래서 오늘은
아침반 글도 평소보다 늦게 올라갑니다. ㅎ) 쌉쌀한 커피 한 사발 뽑아다 놓고 애써 여유있게 일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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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오르자 곧 내 숨통은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푹신한 의자와 안전벨트의 포옹 속에서
부디 즐거울 수 있기를 내 여행에 시동을 걸며 나직이 중얼거리면
벌써 나는 행복해진다
창 밖으론 흥겹게 눈이 내리고 있고
사람들 또르르 미끄러져 백미러 뒤로 사라지는
거리는 돌아가는 한 편의 무성영화처럼 추억을 상영한다
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다
너무 어렸거나 너무 몰랐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피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그중에는 눈처럼 맑은 음으로 나를 허물고 지나간
내 인생의 곧은 발자취가 되어준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라디오에서 듣는 흘러간 노래의 리듬처럼 익숙하지만 더러는 잊혀진
그러나 삶의 창가에 문득문득 하얗고 깨끗한 성에처럼 어리는
그들을 통해서 나는 부드러운 커브의 곡선처럼 완만해지는 법을 배웠다
이제 나는 급제동을 걸지 않고도 그 옛날의 자리에 멈추어 서서
지금의 내 속도를 스스로 통제해야 하는 삶의 이유를 안다
길은 금방 미끄러워져 세상은 느린 춤곡으로 움직이고 있고
쌓인 눈 속에서 투명한 얼음의 눈이 내다보고 있을 세상엔
길 위에서 만나는 얼굴 익은 사람들 깔깔깔 엉덩방아 찧는 사람들의
풍경들이 한 화면에 슬로로 천천히 지나가고 약속이나 한 듯
길 위의 발자국들이 어깨동무로 하나 둘씩 일어나
눈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본다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을
저렇게 이웃처럼 살다가 가야 할 곳 거리에서
힐끗 돌아본 그들 속에 내가 환하게 웃으며 서 있다
아예 핸드브레이크를 당겨놓고 라디오 볼륨을 높이고 나는 노래한다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인생에 도달할 수 있기를
- 최금진, ≪길에서 길까지≫ -
* 강원일보 1997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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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이 지나면 또 주말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었던 일들이 바로 어제 일어난 일들 같네요.
지난 주보다 조금 바빴던 덕분에 시간도 지난 주보다는 더 빠르게 흘러간 느낌입니다. ^^ 이번 주도 날씨는 계속 춥겠죠?
아마 쭈욱 집에서 쉬면서... 놀면서... 할 것 같네요. 장을 보거나 하러 한두 번 나갔다 올 수는 있겠지만, 날씨도 춥고
아들도 요새는 집에서 노는데 재미를 붙인 터라, 키즈 카페나 이런 데도 안 가고 아마 집에 쭈욱 붙어있게 될 것 같아요. ㅎ
특히나 일요일에는 마눌님에게 모임 약속이 있어서 거의 한 나절을 아들과 둘이서 보내야 합니다. 아~ 귀찮거나 한 건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아들과 둘이서 놀면서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 요새 이 녀석이 말도 잘 하면서 얼마나 귀여운데요.
다만, 아무래도 평소 엄마와 붙어있는 시간이 더 많다보니 엄마를 자주 찾고 엄마에게 더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기한 건 어린이집에 가면 엄마를 찾는 일이 없이 알아서 잘 놀고 말도 잘 듣는다는데, 집에만 오면 그런다는 점...)
아들이 엄마 찾아 칭얼칭얼대고 짜증내지 않도록 어떤 즐거운 컨텐츠를 짜야 하나... 요런 건 고민입니다. ㅎ
아무튼 오늘도 하루 열심히 알차게 보내고,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하며 푹~ 쉬는 주말 보내고 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재미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월요일에 다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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