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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한 소년이 뿌린 씨에서.. 어떤 열매가 맺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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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별님달님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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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MAMA에서 대장을 소개해주던 영상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곤 문득 아이돌하는 친구들이 참 안타깝고 가여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그들도 나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거겠지만... 결국 그들의 꿈과 노력을 이용하여 각종 기획사들과 유통사들은 돈벌이를 하고 있는거니까요. 그들에겐 가수라는 꿈을 품은 아이돌들이 그저 상품에 지나지 않겠지요... 상품가치가 있을 때 곱게 포장하여 비싸게 팔고, 가치가 떨어지면 냉정하게 버려지는... 해외진출이라하지만 결국은 돈이 되는 중국시장 진출. 이런거죠... 화려하게 인기를 자랑하던 몇 그룹, 가수들도 그렇게 잊혀져가고 사라져갔구요... 그래서 추억의 연예인..하며 가끔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음악이 아닌 전혀 다른 길에서 생업으로 일하는 모습들이 나오더군요... 지금 저 MAMA무대에서 큰 환호성과 화려한 조명을 받고있는 저 어린 친구들은.. 과연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지금의 케이팝. 한류도 대장이 뿌린 씨앗에서 비롯된것이 맞지요..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댄스 위주의 가요계로 다양성이 죽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게 대장의 잘못은 아니지요. 새로운 장르와 다양한 길을 열어놨고, 음악을 하고 즐기기에 더 좋은 환경을 쟁취해주었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지못하고 안주하고 있는 이후 가수들과 음악관계자들의 문제점이지요... 지금의 식상한 가요계를 다시 바꿔주기를 기대할수 있는 대상이 여전히 서태지밖에 없다는 현실이 대장 팬으로서 자랑스러우면서도 참 안타깝지 않을수없습니다.. 저 아이돌그룹의 어린 친구들도 유명 작곡,작사가의 노래를 부르며 기획사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아니라, 좀 더 크게 멀리 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노래하는. 그래서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정말 대장을 닮은, 서태지가 뿌린 씨앗에서 비롯된 자랑스러운 열매로 맺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상 어제 MAMA를 본 소감?이었습니다.^^; 정삑뽁 양이 나중에 음악을 하게 된다면, 혹시 또 정삑뽁 양만이 해낼수 있을까요?^_^ ;

댓글목록

새치마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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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노예 계약 문제가 심각한 모양이더라고요. 서태지 밴드 탑 씨가 편곡에 참여한 B.A.P란 아이돌은 기획사가 표준 계약서를 교묘하게 어겨서 착취를 했더군요. 멤버 한 사람이 번 돈이 1년에 2000만 원도 안 되는데 기획사에선 90억을 벌었다 합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33&aid=0000006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