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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뽁이 100일 축하] 2014년 12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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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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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그대 생각날 때면 그대 생각날 때면 허브 향 가득 차를 끓입니다 미완의 사랑 내생의 인연 고리되어 나 한 잔 그대 한 잔 오지 않는 그대 앞에 마주하는 찻잔 목울대까지 차오른 찻물 오늘은 그대 생각을 너무 많이 했나 봅니다 - 배귀선의 시〈차를 끓입니다〉에서 - * 차를 마시는 시간, 그대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차향을 맡으며 그대 향기 생각합니다. 찻물이 목울대를 넘어갈 때 그대의 눈물 생각합니다. 그대의 아픔 생각합니다. 그대 편안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a0d5ad8cb3d14b24a1229628818&name=IMG_1244.JPGdownload?fid=64224a0d5ad8cb3d07a74a122961f718&name=IMG_124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찍어보는 어두컴컴한 새벽 풍경입니다. 부쩍 더 청량감 넘쳐 보이네요. 어젯밤에는 버티려고 했으나 밀려온 피로에 굴복하여 한창 MAMA 시상식을 보고 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네요. 그리고 자정이 훨씬 넘어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의 10회전을 할 때쯤 일어났습니다. 아내와 함께 일주일을 기다리는 애청 프로라서 알람도 막 맞춰놓고 깨워달라고도 말해놓고 그랬죠. 그리고 그걸 보고 다시 바로 잠들면 됐는데, 또 인터넷에서 반응 보고 어쩌고 하다가보니 시간이 또 가고... 자리에 누웠는데 한참 잠은 안 오고... 몇 시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ㅎ 심지어 오늘 새벽에는 일찍 출근을 해야 했어요. 제 반영 작업이 있는 건 아닌데 다른 팀 반영에 저희 팀이 서포트 해줄 일이 있을 것 같아 대기하기로 했고 그 임무를 제가 맡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준비하여 정말 오랜만에 회사 업무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수면 시간 자체도 얼마 안되거니와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느라 많이 피곤하네요. =_= 하지만 어제는 그럴 거라고 다 예상한 거라 누구한테 뭐 하소연할 것도 없죠. 알람 소리에 과감하게 무거운 몸을 벌떡 일으키고 공들여 스트레칭을 한 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까지 싹 마치니까, 일시적이나마 피로는 물러가고 컨디션은 다시 빠릿빠릿한 상태로 돌아온 느낌이었어요. download?fid=64224a0d5ad8cb3d0ce94a1255792021&name=IMG_1243.JPG 그리고 시간 맞춰 도착해주신 친절한... 그러나 운전은 과감한 -_-;;; 기사님 덕분에 회사에도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출근 준비 할 때는 정신이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택시에 타서 안전벨트를 채우고 머리를 대자마자 기절해버렸네요. ㅎ 지금은 사무실에서 열심히 다른 팀 서포트와 모니터링을 해드리면서 아침반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배는 고픈데... 막 바쁘지는 않아도 꾸준히 계속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관계루다가 지금 뭔가 사러 나가기조차 힘들고, 조금 더 참았다가 이따가 맛난 아침 먹고 와야겠습니다. 택시에서 눈을 좀 붙였더니 피곤함은 또 많이 가신 느낌이지만, 일단 모닝 커피 한 사발 찐~하게 타와서 일찍부터 카페인의 힘을 빌려야겠어요. 오늘은 커피를 좀 많이 마시게 될 것 같네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저녁은 눈부시지 않아서 아름답다 목련은 저녁빛을 얼마나 모아왔을까 가지 끝마다 꽃을 피웠다 눈부시지 않는 빛의 깊이를 본다 그 깊이가 바로 아름다움이어서 저녁빛 같은 꽃잎을 피우는, 즐거운 일이 내게도 일어났으면 싶다 그러나 저녁은 무섭다 저녁은 스스로 어두워져 가벼운 빛들을 드러낸다 사실, 꽃을 피우는 일이 서 있는 일보다 어렵고 사실, 꽃빛의 깊이를 갖는 일이, 향기 내는 일이 꽃을 피우는 일보다 아름다운 것인데 나는 뿌리내리는 법도 익히지 못했다 눈부신 것만을, 너무나 눈부셔 가벼운 것만을 쫓아다녔다 울고 싶다 무섭고 아름다워서 저 거리의 눈부시지 않는 것들을 한참 보면 - 안국현, ≪저녁≫ - * 대전일보 1998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MAMA는 일단 지금은 새벽에 와서 뒤늦게 동영상 띄워놓고 일과 시작 하기 전까지 쭈욱 보고 있는데, (물론 대장 무대부터 일단 확인했고요.) 이번 활동에서 그나마 몇 없는 대장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고마웠고 그걸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대장 나온다고 하니까 그나마 이만큼 관심가지고 본 거지... 애초에 이 시상식은 떠들썩하긴 한데 전반적으로 "신남"이 아예 사라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무대할 때 다른 가수들 리액션하는 것도 다들 영혼이 없어보이고 (대장 무대할 때 후배 가수들 잠잠했다 어쨌다 하는 부분도 굳~~(x1000)~~~이 실드를 친다면 이런 부분? 애초에 이 시상식은 그냥 묘하게 신명이 안 남요.) 음향도 거지에다가... 아무튼 한류의 위대함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의미로 우리나라 시상식이 난데없이 외국에 나가서 하고 막... 그러는 것 같은데, 그냥 안 좋은 모습만 보이는 것 같으니 MKMF 때의 초심이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약간의 흥분이 섞였던 MAMA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의 아침반 글을 급 마무리하자면... ㅋ 오늘도 바쁘겠죠. 원래 어제와 오늘 해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섞여 있었는데, 그걸 번갈아가며 동시에 하지 않고 업무 능률을 위해 분리해서 하루에 하나씩만 디립다 파기로 했습니다. 그게 가능한 종류의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하나를 일과 시간 안에 성공하고 칼퇴근했고, 오늘은 나머지 하나를 끝내는 데에만 집중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어제는 두 가지 중 개중에 좀 쉬운 일을 골랐던 거라, 오늘 남은 일이 어제보다 어렵기도 하고 양도 많고요.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을 본방으로 무조건 보고 잔다고 새벽에 늦게 잠들었더니 몸도 피곤한 관계루다가, 아무래도 오늘은 약간이나마 야근을 당연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_= 원래 오늘은 새벽 일찍 나왔으니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갈 수 있는데... 제 시간에 퇴근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네요. ㅎ (일단 업무 풀리는 거 봐서요. ㅋ) 아무래도 좀 피곤한 관계로 오늘 점심 시간은 점심을 대충 먹고 자리에서 잠을 좀 보충하게 될 듯... 규칙적으로 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최고인데... 아니 재미있는 걸 다 밤에 하는 걸 어쩌냐고요... ㅠ0ㅠ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아시죠? '_~) 건강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행복할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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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랜만에 닷컴들어오는데 세우실님 여전히 아침반을 맡고 계시네요:)대단하세요 엄지척! 저도 어제 MAMA 라는 걸 처음 봤네요ㅎㅎㅎㅎ이번 활동기에 덕분에 M.NET도 보고 스트리밍? 같은 것도 해보고 아이돌의 전유물 같았던 것들을 다해보네요ㅋㅋ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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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할태지님 : 습관이 되어서요. ^^ ㅎㅎㅎㅎ 오랜만에 다시 닷컴에 들어오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 MKMF와 MMF 때는 현장에 자주 가서 보기도 하고 TV로라도 계속 챙겨봤었어요. 실제로 재미도 있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류뽕을 맞고 자기들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상식인양 하더니 완전 엉망이 되었더라고요. 쩝... 아무튼 대장의 무대 자체는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음향만 더 좋았다면... ㅠㅠ 대장 활동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건 아니건 그냥 함께 활동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즐겁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