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서태지 팬 이미지 훼손을 유도하는 지능적인 이간질 세력을 경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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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시겠지만 문제의 인터뷰를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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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책에 서태지의 얘기도 나온다. 신해철과 함께 '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는데 지금 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뉜다. 단적인 예로 '난 알아요'는 당시 혁명적인 노래였지만 지금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노래다. 모든 논란의 시작인 건데,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보기에 '난 알아요'는 표절인가?
▶배순탁: 기본적으로 밀리 바닐리(Milli Vanilli)의 노래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표절이라고 말하기에 좀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그 노래에 매우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김학선: 법적인 문제든 뭐든 명확하게 표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밀리 바닐리의 노래가 없었다면
'난 알아요'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정도까지도 인정할 수 없다면 팬이란 존재가 대체 뭔가 싶다.
▶ 배순탁: 밀리 바닐리의 노래가 없었다면 '난 알아요'도 없었다는 건 확실하다. 그 정도는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음악은 어떤 음악이든 닮기 마련인데 그걸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부인해야 할 일인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
그건 정치인들의 행태와 똑같은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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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을 유심히 보시면, <난 알아요> 표절 논란을 먼저 문제삼은 것은 김학선입니다.
거기에 배순탁 작가는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신중하게 답변했죠.
하지만, 이어서 김학선은 '밀리 바닐리의 노래가 없었다면 이 노래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 정도도 인정할 수 없다면 팬이란 존재가 대체 뭔가'라면서 뜬금 없이 팬을 문제 삼았습니다.
자연히 거기에 이어지는 답변은 '팬들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하지 않겠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즉, 표절 논란을 먼저 꺼낸 것도 김학선이요, 팬을 걸고 넘어진 것도 김학선이라는 점이 중요하단 것입니다.
여기서 김학선의 의도는 이런 것이죠. 의도적으로 '서태지 팬들은 서태지가 남의 음악의 영향 받았음을 인정 안 하는 독선적인 집단이다'라는 늬앙스가 풍기는 말을 꺼내서 배순탁 작가를 도발한 것이고, 원하는 답변을 얻어내어 우리 팔로들을 도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원래 배순탁 작가는 서태지에 대한 어떤 악감정도 없습니다.
이것은 9집 리뷰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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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 이번 주 두 번째 추천 앨범 : 서태지의 [Quiet Night]
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41030
서태지가 등장하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여러 물음표들. 그 중 대표적인 건 "과연 누구의 영향을 받았느냐?"일 것이다. 이번에도 처치스(Chvrches)를 비롯한 여러 이름들이 소환되었다. 그런데 이런 질문, 이제는 좀 의미 없어 보인다. 웹 2.0이라는 플랫폼이 일반화된 지금, 우리는 실시간으로, 그것도 전지구적인 스케일로,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즉, 이 운동 속에서 중요한 것은 '영향력'의 여부가 아니다. 그 영향 속에서 결국 무엇을 '성취했느냐'일 것이다. 서태지의 이번 앨범은 이런 프레임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은 그가 '90s Icon'에서 노래하듯이 1990년대가 아니니까 말이다. [Quiet Night]는 아마도 솔로 2집 이후 가장 좋은 음반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80년대 뉴웨이브의 21세기적 재발견이라는, 현재의 추세를 잘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정서를 곳곳에서 영리하게 내세우는데 성공하고 있는 까닭이다. 그 중에서도 록적인 포맷 위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인상적으로 조율해낸 두 번째 싱글 'Christmalo.win'의 완성도가 만족스럽다. 일렉 '트로트'니카든, 멜버른 바운스든, 서태지는 그것을 자기화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 외에 다층적으로 얽혀있는 가사 속 메시지라든가, 동화적인 컨셉트 등이 증명하듯, 자신의 음악적인 의도를 풍성한 사운드와 노랫말로 구현해낸, 인정할 수밖에 없는 좋은 앨범. (by. 배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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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순탁 작가는 서태지가 누구의 영향을 받았느냐는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습니다. 남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서태지의 음악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김학선은 원래 팔로들에 대한 악감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건 2002년 이티피 때에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죠.
지금은 없어진 웹진인데, 아마 <가슴> 아니면 <쌈넷>이었을 겁니다.
거기서 김학선은 "이티피에 듣보잡 인디밴드들이 나온다고 서태지 팬들이 불평했다"며 없는 말을 지어내 퍼트렸습니다.
그런데, 실제 서태지 닷컴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은 인디밴드들이 아니라 와이지 패밀리였습니다.
우리 팔로들은 록페스티벌에 아이돌은 어울리지 않으며, 와이지 패밀리가 대장과 인연이 깊으므로 자칫 집안 잔치로 보일 수 있다며 지적을 한 것이었죠. 당시 서태지닷컴 게시판에 그런 얘기들이 태반이었습니다.
김학선이 닷컴 눈팅했다면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얘긴 쏙 빼고,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러운 의견만 강조해서 이간질을 시켰습니다.
제가 당시 서태지닷컴 죽순이었는데 실제로 그런 얘기를 한 사람이 있었으면 못 보았을 리가 없죠.
김학선의 그런 전력으로 보자면, 이번 인터뷰도 지능적인 이간질일 가능성이 짙습니다.
더군다나 이 인터뷰 정리한 게 웨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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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웹진 [weiv] www.weiv.co.kr
필자: 김학선 studiocarrot@naver.com
[필자 소개]
김학선: 웹진 [보다]의 편집장으로 적진(=웹진 [웨이브])에서 글을 쓰고 있다. 먹고 사는 게 이렇게 힘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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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들이 노리는 건 일부러 팔로들 자극해서 자극적인 악플을 배순탁 작가에게 쏟아내게 만들고 배순탁 작가가 대장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에서 모든 것이 이아고의 음모였듯이, 악의적인 공격에 지친 팔로들을 자극해서 우리편까지도 의심하게 만들려는 더러운 수작입니다.
혹시나 해서 말인데 만약 네이버에 배순탁 작가에 대한 악플을 달았다면 당장 사과하세요. 그분은 절대로 안티가 아닙니다.
댓글목록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네 님말에 적극공감합니다. 저도 오전에 그 글을 읽고, 유도 질문을 하는 김학선의 인터뷰어로서의 자세가 너무 황당해서 이미 팬들을 비이성적인 집단으로 보고 질문을 하는 데에 화가났었는데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예전에 이이제이 때도 그렇고... 의도적인 질문에 계속해서 답변자들이 걸려들어서 어느정도 문제되는 발언을 하는 건 씁쓸합니다.. 배순탁 작가같은 경우엔 나름 본인의 의견을 내려고는 했으나, 결국엔 또 한 번 던지는 악의적인 김학선의 질문에는 조금 맞지 않는 비유를 하니까요.. 통칭 '서태지빠'라고 하는 집단을 아주 싫어하는 집단(?)이 있다는 건 이미 기정사실이기는 하나, 이렇게까지 미움을 받으니 이젠 우리가 힘이 있는 존재였던가... 하는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답변을 달지 않으려다가 공감이 커서 답을 달았어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유도신문에 걸려들지 않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기레기 제목에 낚일 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애초에 기자들 인터뷰 제의를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사실, 평소 팬사이트를 눈팅하지 않는 한 팬들의 분위기가 어떤지는 모르는 것이고, 질문자가 그런 식으로 얘길 하면 그런 줄 알 수밖에 없죠. 배순탁 작가도 그런 케이스로 보이고요. 그리고 문제는 김학선이 평소에 쓰는 글은 멀쩡해 보인다는 겁니다. 대장 음악에 항상 나쁜 의견을 내는 것도 아니니, 원래 그런 사람인 줄 모르고 말려 들어가기 쉽다는 거죠.
폭주기관차님의 댓글

큰일이네요....언제부턴가 유별난여자 닉넴만보면 집중하게되네요..ㅎㅎ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ㄴ 앗! ㅎㅎㅎ 저 진짜에요.....ㅠ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