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배순탁 작가 인터뷰 중 서태지 관련 부분..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제로프리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2-03 12:08

본문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의 책 발매 기념인지 인터뷰가 오늘 기사로 올라왔던데

인터뷰 내용 중 90년대 가요계에 대해 얘기하며 서태지 관련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 김학선: 책에 서태지의 얘기도 나온다. 신해철과 함께 '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는데 지금 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뉜다.

단적인 예로 '난 알아요'는 당시 혁명적인 노래였지만 지금은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노래다. 모든 논란의 시작인 건데,

음악평론가 배순탁이 보기에 '난 알아요'는 표절인가?

 

▶ 배순탁: 기본적으로 밀리 바닐리(Milli Vanilli)의 노래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표절이라고 말하기에 좀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그 노래에 매우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김학선: 법적인 문제든 뭐든 명확하게 표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밀리 바닐리의 노래가 없었다면

'난 알아요'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정도까지도 인정할 수 없다면 팬이란 존재가 대체 뭔가 싶다.

 

▶ 배순탁: 밀리 바닐리의 노래가 없었다면 '난 알아요'도 없었다는 건 확실하다. 그 정도는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음악은 어떤 음악이든 닮기 마련인데 그걸 그렇게 부끄러워하고 부인해야 할 일인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

그건 정치인들의 행태와 똑같은 것 아닌가.
 

댓글목록

준비된 날개님의 댓글

no_profile 준비된 날개 회원 정보 보기

전 밀리바닐리 노래를 애초에 들어보질 않아서 인정하고 안하고를 못하겠네요

서해바라기님의 댓글

no_profile 서해바라기 회원 정보 보기

오빠가힘들게만든노래를그만괴롭혔으면좋겠어요우리에겐이노래가없었다면안되거든요

Only태지님의 댓글

no_profile Only태지 회원 정보 보기

영향을 받긴받았지만,비슷하다고 표절은 아니죠. 코드진행들도 다르고.

H.M태지팬님의 댓글

no_profile H.M태지팬 회원 정보 보기

립싱크도 모자라서 남이 대신 노래를 불러주고 앨범을 낸 밀리바닐리를 서태지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망신이자 수치인데...대가리를 확 뜯어버리고싶네.

시대영웅님의 댓글

no_profile 시대영웅 회원 정보 보기

작가님의 난 알아요에 대한 의견은 존중하고 저도 비슷한 생각이긴 한데 인터뷰 기사 보고 
좀 섭섭한게 앞에 90년대 음악에 대한 예찬과 신해철 음악에 대해서 극찬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서태지에 대해선 극명하게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느니 하며 평가절하 하는듯이 진행된게 아쉽더라구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H.M태지팬/ 밀리바닐리의 이름으로 나온 노래라 그렇지, 밀리바닐리의 노래 자체는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는 댄스 음악이었죠. 따라서 대장이 그 노래를 즐겨 듣고 영향을 받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배순탁 씨의 의견은 어디까지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맥락에서 나온 얘기이지 그동안 나온 글의 성향으로 보자면 대장 안티는 아닙니다. 이번 9집도 극찬했어요.

새치마녀님의 댓글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그리고 자세히 보면 의도적으로 김학선 씨가 팔로들 까는 얘길 했죠.

김학선: 법적인 문제든 뭐든 명확하게 표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밀리 바닐리의 노래가 없었다면 '난 알아요'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정도까지도 인정할 수 없다면 팬이란 존재가 대체 뭔가 싶다.

저런 식으로 팔로들의 극성스런 반응을 의도적으로 언급하면, 자연히 "모방을 받았다는 것은 인정해야지요"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저런 식으로 원하는 반응을 김학선이 유도한 거죠. 제가 댓글로도 썼지만 김학선 과거 전력을 보자면 이건 노린 거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김학선이지 배순탁 작가가 아닙니다.

소녀님의 댓글

no_profile 소녀 회원 정보 보기

부끄러워하고 부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적.
지금은 난 알아요가 아니라 9집의 위성시대를 알아야 할때
시대를 알고 바른문화를 이해하는 작가가 되세요
남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정확한 생각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영원01♪님의 댓글

no_profile 영원01♪ 회원 정보 보기

미성년자 18살 청소년이 음악장르를 창조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정말 신격화좀 그만하세요.
누가 장르를 창조했다고 했나요?
팬들 우습게 만들고 있네요.

 표절이라는 말자체가 나오는게 당연히 예민한거 잖아요
 음악가의 팬인데 그런말이 나오는게 당연히 싫은거잖아요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표절이다가 되어 버리니까.
그들은 맞는지 아닌지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더구나 음악평론가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그런 소리를 하면 안티들의 좋은 떡밥이에요.
음악평론가라는 책임감이 있다는것도 좀 생각하고 일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인 자존심때문에 그걸 합리화 하려고
뮤지션과 팬들을 이상하게 만들지 마세요.

 라고 말씀 전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배순탁씨 말대로 이야기하는 팬들 못봤어요
 복습 완전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왜 님 마음대로 그런 팬덤을 만드세요?
이런 팬들은 봤어요,
우리 오빠 음악이 어떻게 좋다라고 하면 서태지 신격화 한다면서
팬덤을 완전 까더군요.
신격화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본인들이면서, 그건 모르더라고요

 뭣보다 서태지 팬덤에서는 오히려 자기 검열이 심해지면서 객관적이 되어야 한다는 그런 심리가 되어지는 것 같은 글들을 그동안 많이 봤어요.

그동안 오빠가 그렇게 열심히 하셔서 결국 무려 서태지 장르를 만든것에 대한 건,
평론이 거의 없더라고요.
못봤어요 저는.

새치마녀님의 댓글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애초에 그런 식으로 말을 꺼낸 김학선이 잘못이죠. 그런 팬들이 있다고 하니까 배순탁 작가가 유도 신문에 넘어간 거구요. 그래도 배순탁 작가는 대장 음악에 호의적인 사람입니다. 이번 리뷰 보면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