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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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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1-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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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심장이 뛴다 심장은 영혼의 지혜가 머무르는 곳이다. 아버지가 집안의 많은 일들을 결정하듯이 영혼은 지혜를 통해 모든 것을 고려하고 조정한다. 영혼은 불의 성질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혼은 심장으로 전해지는 모든 생명의 과정에 온기를 가져다주고, 이 과정들이 제각각 분리되지 않도록 제어하여 하나로 통합시킨다. -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세계와 인간》중에서 - * 심장은 피를 돌리는 장기입니다. 온몸을 도는 피 속에는 생명 에너지뿐 아니라 영혼의 지혜도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지혜, 아버지의 지혜, 할아버지 할머니의 지혜, 더 먼 조상과 인류의 지혜, 그 너머의 신과 영혼의 지혜가 온기와 더불어 온몸을 함께 흐릅니다. 생명과 지혜가 함께 흐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9cf5afbac175d8949ee5378e133&name=IMG_0972.JPGdownload?fid=642249cf5afbac179b1449ee53788433&name=IMG_097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뭔가 구름들이 또 슬금슬금 몰려오는 느낌인데 아침에만 잠깐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 어제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 9회전을 보고... 거기에 인터넷까지 하고 (지니어스 시리즈는 뒤로 갈 수록 해당 라운드 끝난 후 인터넷 반응을 안 볼 수가 없게 되지요. ㅎ) 잔 게 새벽 한 시... 거기다가 오늘은 회사에서 새벽부터 할 일이 있어서 결론적으로는 많이 못 잤네요. =_=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처음에 일어나려던 시간이 있고 "혹시나 해서" 10분 간격으로 알람을 두 번 더 맞춰놓았는데 그 마지막 알람 듣고 일어났어요. ㅎㅎ;; 앞의 두 번도 듣긴 했는데 "우웅~ 조금만 더..." 하다가, 마지막 알람에는 그게 마지막이고 그것마저 무시하면 그대로 자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몸을 벌떡 일으켰던 것이죠. 이른 시간이었지만 버스에는 자리가 없어 통로에 자리를 잡았는데, 기사님께서 히터를 너무 빵빵하게 트셔서 답답해 혼났네요.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는 찬 공기 좀 쐬면서 사무실까지 걸어 들어왔어요. 시원한 공기가 피곤함도 싹 날려주더군요. 오늘 아침에는 저 말고도 팀 막내가 반영할 것이 하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일찍 나오는 김에 같이 해줄까? 했었는데, 그냥 일찍 나와서 본인이 하겠다고 하데요. 미안해서인지 남에게 맡기기 불안한 일인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저보다 더 일찍 사무실에 도착해있을 것이기에 연락을 했어요. 둘이 함께 아침을 먹긴 해야 하는데 나가서 먹을지 사다 먹을지 의견을 물어보려고요. 나갔다 오는 건 번거롭지 않겠느냐는, 저와 같은 생각이기에 사무실 들어오면서 김밥과 과일 주스 같은 거 사 와서 새벽 일처리 하면서 든든하게 배도 채웠습니다. 그리고 팀 막내는 회사 주변 피트니스에서 사우나 하고 온다고 나갔네요. 비싸지만 시설 좋~~은 피트니스 회원의 특권... ㅠㅠ 흐흑~ 나도 사우나 좋아하는데... ㅠㅠ 저는 뭐 저대로 아침반 글 쓰고 이것저것 미리 할 일 해두면서, 그리고 휴게실 모닝 커피 한 사발 하면서 목요일 하루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날 밤 송암동 버스종점 마을은 가로등 불빛 대신 달빛이 수상했네 달빛은 마을을 감싸던 안개를 가르며 조심조심 지붕 위를 걸어다녔네 달빛이 삭은 스레트를 밟느라 하수도 물 위에는 몇 줌 떨어뜨린 금종이 부스러기들로 번들거렸네 감나무집 담장 밑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담장 밑 하수물에는 꽃이 자란다고 생각했을 것이네 호박꽃은 감나무집 지붕위에 내려온 별 몇 개와 쑥덕거리고 있었는데   보름달이다 보름달이다, 버스기사들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밖을 내다보던 가게 주인도 보름달이다, 주뼛하여 불을 끄고, 누렁이는 버스 밑에 숨어서 킁킁거릴 뿐 도둑고양이들도 폐차 속으로 달려가 시퍼렇게 뜬 눈을 감아버렸네     감나무집 지붕 밑, 깻잎들 소소소 잠을 깨고 바람에 밀리는 꼬소한 냄새 호박꽃 잎을 흔들었네 배짱 좋은 호박꽃 몇이 별과 헤어져 지붕을 내려갔네 호박꽃은 발개한 입술 사이로 단물을 흘리며 흠뻑 창문을 더듬었네 핼쑥한 형광등 불빛! 꿀꺽, 침을 삼켰네   거구의 사내가 종이새를 접고 있다 아 방충망을 헤집는 더듬이들, 호박꽃잎은 그만 터질 것 같네   툭! 부실한 푸른 감 하나 지붕 위에 떨어지고   보름밤 감나무집 지붕 위, 새까만 호박 몇이 사생아 같았네 무슨 날짐승 소리 들리는 듯도 했는데, 달빛이 안개에 젖은 빨래를 말리고 있었네 - 정지완, ≪만월≫ - * 세계일보 1999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download?fid=642249cf5afbac17d15d49ee537b1b33&name=201411211502778985_546ed68a58a36_99_20141121150805.jpg 오늘은 무한도전의 2015년 달력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무한도전 달력은 나오는 대로 샀었으니 이번에도 사야죠. ^^ 탁상 달력과 벽걸이 달력... 그리고 다이어리가 있으면 다이어리두.... ㅋ 최근에는 한정 수량 판매가 아니라 예약 판매 방식으로 바뀌어서 원래대로라면 딱히 긴장감을 가질 필요가 없는데, 올해는 10주년 이벤트로 탁상용 일력을 한정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이것 때문에 조마조마합니다. ㅎ 12시 판매 시작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아마 점심도 나가서 안 먹고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다가 대충 먹은 후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ㅎㅎ;;; download?fid=642249cf5afbac17129349ee6b970733&name=etpshop_com_20141127_082355.jpg 그리고 대장 달력과 다이어리도 곧 판매 시작한다고 하던데... 할 거면 빨리 좀 나와주길... ㅠㅠ 언제까지 이 화면... ㅠㅠ 오늘 하루도 바쁘죠 뭐. 이번 주는 여유가 좀 있겠지 싶었는데 어제 아침부터 하기로 한 일 때문에 오늘도 바쁠 예정입니다. 아직은 결과물을 만들 단계가 아니라 공부 및 분석, 자료 수집 등의 단계이지만 그 결과를 금요일에 다 함께 얼만큼 했는지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죠. ㅎ 원래 금요일에는 "이번 주에 각자 일을 얼마나 찾아서 했는가"를 서로 비교해보기로 했는데, 어제 "이번 주 내내 바쁠 수 밖에 없는" 일이 시작된 바... "각자 맡은 일이 얼만큼 진행됐는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바뀔 것 같네요. ^^ 그 자리에서 다른 팀원들에 비해 부족함이 없도록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

댓글목록

차노찬호님의 댓글

no_profile 차노찬호 회원 정보 보기

늘 계획적으로 바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전 이제껏 달력 돈 주고 사본적이 없는데..이번엔 구매할까 합니다.다이어리가 빨리 보고 싶은데...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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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차노찬호님 : 대장 관련 굿즈니까 사는 건 둘째치고 디자인부터가 정말 예쁘지 않아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