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표절 관련 - 팟캐스트 '이이제이' 방송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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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홉번째 소리를 가지고 돌아온 T 덕분에 이 험난한 세상 살아볼 만 하다 느끼는 요즈음...
태지없는 동안 나는 꼼수다를 비롯해서,
국민TV 라디오, 창비라디오 책다방, 정봉주의 전국구, 김어준의 파파이스, 노유진의 정치카페, 씨네타운 나인틴, 민동기 김용민의 미디어토크, 서영석 김용민의 정치토크
이동진의 빨간책방 등등 매주 혹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수많은 팟캐스트들을 듣는 낙에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2012년 대선후, 육체와 정신이 모조리 산화되어 흐느낌조차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지쳐있던 당시,
저에게 빛이 되어준 방송 '이.이.제.이!!!!!'
닷컴 매니아 들중에는 이이제이라는 팟캐스트를 모르는 이들도 상당수 될거라 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만,
전혀 이름이 알려져 있지않은 세명의 진행자들( 이작가, 이박사, 세작) 이
그들의 역사적 지식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등의 역대 대통령 중심의) 을 배경으로 팟캐스트라는 미디어의 특성(방송통신심의의 제재를 받지않는)을 잘활용하여,
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상당부분 성공한 진보적 관점의 인터넷 방송입니다.
저또한 오랜 정치적 관심으로 인해 지극히 비정상으로 개구리가 미지근한 물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듯이 그리 흘러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 시점을 통곡하고 있는 국민으로써
2014년 대한민국의 미디어 상황이 좋지않음을 알고는, 지상파 방송을 보지 않은지 이미 오래 되었고 그 대안으로 팟캐스트를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이이제이
참 속시원하게 마구마구 배설에 가까운 발설을 하여 시원하더군요.
물론 이이제이 방송이 나꼼수와 같이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을 알려주는 신비로움은 가지지 못했지만,
상식도 통하지 못하는 세상에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여겼습니다.
하지만,
서태지라는 뮤지션에 대한 두번 연속 방송은
그동안 이 방송이 추구하는 방향의 속내를 의심할만큼, 혹은 이이제이를 오랜동안 들어온 수많은 사람중 서태지팬은 무시해도 좋을만큼
오만과 독선으로 뭉친 방송이더군요.
표절에 대한 얘기는 이이제이팀들이나 신대철씨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에게 오랜동안 따라붙은 엉겅퀴같은 그런 문제이므로 내치면 내칠수록 할퀴고 아리게 만드니까요.
그들의 말처럼, 비슷하게 들리는걸 들린다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말을 하지 못함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는,,
맞는 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태도가 문제인것입니다.
서태지팬은 마치 종북에, 멍청이에, 사이비교주 추종자로 몰아넣는,
더군다나 저처럼 오랜기간 '이이제이'를 들어온 사람들조차 '이이제이' 방송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서태지 잘모른다 그러면서 이곡은 어떠니, 저곡은 어떠니,
교묘한 편집으로 표절곡이라 불리우는 곡을 동일하게 들려주고 청자들에게 알아서 들으라하는
그러한 태도 말이지요.
섭섭함을 넘어, 그 자만심은 어디서 오는지...
남을 탓하고 욕하는 글에는 자신이 없어서, 지금의 심정을 글로 옮기기가 정말 힘드네요.
우리 수천수만의 태지들은
어느새 기성세대에 가까운 삼사십대로 들어선 이들이 다수입니다.
저또한 한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들으면 다 아는 대한민국의 큰 회사에 어엿한 일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바보가 아니란 말이지요.
닷컴에겐 미안하지만,
오랜만에 들어와서 오랜만에 매니아들에게 올리는 글이 이런 슬픈 내용이라 안타깝네요.
댓글목록
초하류님의 댓글

이이제이는 원래 그런 분위기라곤 하지만 좀 심하더군요. 게다가 음주방송이라 더 막 나간 느낌
지히님의 댓글

말을 험하게 해도 그래도 진실만 말해줘서 재밌게 들었는데.. 역사 정치 이외의 것은.. 글쎄요...
사실 표현의 자유, 대장도 그걸 위해 싸웠고 우리가 우리 대장 깠다고 사과해!!.. 란 말도 누군가에게 해서도 안되고요..
서태지 얘기라도 해서 무조건 우리 매니아 귀에 좋은 말만 하는 것도 바래서는 안돼죠.. 하지만 서태지 이름의 관해서 대장이 그렇게 해명아닌 해명(세글자의 조합 '태'자 '지'자를 하고 그앞에 박태지 김태지.. 다 붙혔봤는데 서태지가 가장 괜찮아서 지은거다.) 을 했음에도 분명하고(배철수의 음악캠프 금요일 사람과 음악 2008 서태지편)엑스재팬의 타이지의 이름을 모방했다고..이름도 모방 음악도 표절 했다는 이런 말 거북하더군요..
결국엔 그들이 생각하는 아티스트 의 대한 생각 우리들이 생각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아티스트의 생각의 대립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원래 정치에 계속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하고 나는 꼼수다로 정치에 캐주얼하게 입문한 사람들의 대립처럼요..
저 역시 서태지를 중심으로 두면서 아티스트의 태도에 대해 생각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말입니다..
태지댁90님의 댓글

그리하여 주목 좀 받고싶었나봅니다
H.M태지팬님의 댓글

무관심이 약.
태지눈빛님의 댓글

저도 이이제이 팬임에도.. 으휴... 답답합니다..
정신분열님의 댓글

원래 태지마니아들을 향한 편견이나 이런건 늘 ~ 존재해왔어요.. 태지형님을 교주로 삼아서..
마치 그 팬들이 그 신흥종교의 신도들인 것 처럼 막 매도하고... 이런 경우는 한두번 겪어본게 아님.
태지형님이 무슨 교리를 적은 도서를 우리한테 뿌리기라도 했나요.. 언제 세상이 종말이 오니까..하니나를 따르면 구원 받을 수 있는데 그럴려면 니가 가진 재산이며 모든거 다 넘겨라고 지시하기라도 했나요? ㅎㅎㅎ 그냥 몇년의 시간 동안 죽어라 음악 작업하다가 음반이 완성되면 콘서트 몇차레 하고
방송몇번 나와주고 섭외가 들어오면 광고촬영 좀 했다가 ,, 다시 들어가서 음악 작업하고..
단지 직업이 가수인 평범한 한 사람일 뿐인데..
인기가 많은게 그렇게도 부러운지..~ 침~
영원01♪님의 댓글

가만히 보면 그들이 서태지를 신격화를 하고 있어요
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18-19살 짜리가 새로운 장르를 창조했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것 같거든요.
지난번 방송듣고 대처가 궁금했는데 산넘어 산이더라고요
그들 방송만 들으면 -서태지는 사기꾼이고.
-우리팬들은 조용기와 박근혜 추종자들과 같고.
(대다수는 의견을 말했는데 소수가 하는 행동 가지고 팬덤 자체를 병신취급도 하더라고요.
이이제이 듣는 사람들중에 서태지 팬도 있으니 배려를 해달라는 건가라는 말도 나왔을때, 자기들은 원래 막 말하는 스타일이니까 그런거 없다고 하던데,
배려는 커녕 정신나간 병신은 만들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싶더라고요.)
-음악하는 사람들, 평론가들은 서태지 팬들때문에 아무 소리못하는 찌질이들이고.ㅋ
마지막에 한문장 말하더라고요 자칭 음악한다는 사람이 -나중에 만든곡들 대중문화에 미친것들 다 인정한다.
그러니 그만해라 (ㅋ)
(이사람도 너무 한심하네요 나중에 만든 곡들만 인정? 오빠가 대략 8집이전에는 다른 음악 장르 소개해준건데 맨 처음 노래는 왜 인정을 못해야만 하는 걸까요ㅋ)
게시판은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 듣고 싶은지 마지막 문장은 사라져 버리고
서태지는 표절했고 서태지 팬덤은 조용기목사 추종자들과 같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질도 많고 벌레에 비유하고ㅋ
지난번엔 신대철씨를 이용해서 본인들 이야기를 하는건가 궁금해서
그의도가 뭔지 궁금해서
이번에 기다렸다 들었거든요.
역시 맞았어요, 본인들 입으로 스스로 이야기를 다 하더라고요
그 의도가 맞다고.
지금 제 상황이 거지 같아서 매체 한곳만 소액 후원하고 있는데 거기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적극적으로 관심있는 사람들 %가 정말 소수인데(국민티비 후원하는 명수만 봐도 답나오죠)
그 소수인 사람들까지 분열시키려고 하는 짓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서,
우리가 오빠 욕먹이는 짓이라고 떠들던데ㅋ
본인들은 진보 언론 욕먹이는 짓들을 하고 있다는건 왜 모를까요
이이제이 빼고 들을곳이 많으니까 다행이죠.
국민티비에서 프로그램 맡은거 있던데, 거부감이드는건 어쩔수 없네요ㅋ
이런 생각도 했었거든요.
진보를 말하는 사람들중에 안티같은 개헛소리 하는 사람도 있을까?
라는 생각이요
정말 이이제이 실망했고 다시는 들을일 없네요.
게시판에서 계속 그러면 관심받는다고 좋아하는것 같아서
편지좀 보내고 싶은데 보낼 방법이 안보여서 애석하네요.
한번쯤 생각은 좀 해보라고 보내고 싶은데..ㅉㅉㅉ
슬램하다흘린콧물~훌쩍님의 댓글

구독해서 종종 듣던 방송 인데~구독해취소 해버렸음~~
새치마녀님의 댓글

전에도 얘기했지만 결국 본색이 드러난 거죠. 거기 진행자라는 인간 강원랜드 가서 도박해서 돈 날려 먹고 그거 메꾼다고 일본 가서 불법 알바까지 했습니다. 운 좋게 안 걸렸을 뿐이지 나라 망신 아닌가요.
http://rigvedawiki.net/r1/wiki.php/이동형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진보도 너무 앞서가는 쪽은 거부감이 든다.진보도 보수도 세상엔 필요하고 어느쪽도 백프로 완전하지는 않기에.특히 안좋은 이야기엔 신중함이 필요한 법인데 그걸 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염햇님의 댓글

열등감에쩔은 인간들같이 질질거리는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