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블루레이 심의도 끝났으니

좀 있으면 블루레이 공지가 뜨겠군요.

물론 25주년 콘서트 끝나고 1년만에 또 다른 희소식이기 때문에 굉장히 기쁩니다.

학교에서 야자하는데 너무 신난 나머지 소리질러서 감독쌤한테 좀 혼났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번 블루레이에 관하여 서대장님과 서컴 관계자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매냐님들도 이 점에 대해 많이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이번 25주년 콘서트는 '단독 콘서트'가 아닌 '콜라보 콘서트'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콘서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같이 콜라보하는 공연이 있었지요.

어느 듣보잡(?) 아이돌과 한 것이 아닌 

세게적으로 아~~~~주 유명한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였지요.

방탄도 방탄이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보니 당연히 팬덤(아미, ARMY)의 규모도 엄청나겠지요.

그만큼 제일 걱정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블디 사재기' 입니다.

아미들... 아시다시피 굿즈나 물품한번 풀리고 나면 거의 언제나 일어나는 게 사이트 다운이나 접속문제이지요.

그만큼 방탄 굿즈는 한 번 사는데 엄청난 전투력과 손놀림이 있어야지 살까말까합니다.

흡사 일겅이나 텤투 공연 피켓팅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이 분들께서 이티피샵이나 인터파크 이런데에 한 번 접속한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접속력도 문제지만,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팬싸인회 같은 이벤트에 보통 당첨되려면 한 40~50장 정도의 음반을 사야 합니다.

실제로 워너원 팬싸인회의 경우에는 300장을 사도 실패했다는 일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 수많은 수량들을 사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 것이지요.

블디라고 달라질 거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콘서트 때 LP처럼 1인 2매 한정 이렇게 안 해 놓으면

꼭 20~30장씩 사가는 홈마(직캠, 움짤 등등을 담당하는 홈페이지 마스터)나 아미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인당 구매 수량의 한정'입니다.

두번째, ''단속 강화'입니다.

물론 홈마나 직찍러들 덕분에 입덕하는 신생팬들도 두루 봤습니다.

10대 고딩인 터라 학교에서 직캠 영상으로 트와이스나 여러 아이돌에 입덕하는 애들을 많이 봤지요, 

그런데, 공연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우리들만의 추억' 빼고는 촬영이 금지입니다.

그런데 몇몇 홈마나 직캠러분들께서 스탠딩에서 고오급 카메라를 꺼내들더니만 느닷없이 찍어댑니다.

그러고서는 생중계를 하고, 직캠 영상을 계속 뿌려댑니다.

이번 블루레이가 나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또 몇몇 무개념 홈마님들께서 불법으로 영상 따서 또 올리겠지요.

아미나 다른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걸로 입덕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하겠지만

이미 촬영금지라고 언급된 마당에 또 직캠이나 블디 올리는 것은 엄연히 위법행위입니다.

물론 세게적으로 유명한 아미의 행보를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단속활동은 계속하시되, 좀 더 블디 영상 무단 배포 단속 강화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매냐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요,

이번 발매로 아미나 매냐 간의 악감정이 없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지난 콘서트 때, 아미랑 매냐는 많이 친선 활동을 해 왔습니다.

서태지 셋리스트와 추천 곡들을 아미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서태지 콘서트에 한해서 규정대로 아미밤을 흔들지 말자고 SNS 운동을 한 아미들도 있었습니다.

나쁜 아미들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착한 아미들도 존재한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발매로 인해 아미와 매냐 사이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블루레이가 발매되어 다 같이 사이좋게 '서로의 추억'을 쌓아가며 행복한 덕질을 하는 매냐와 아미, 

이것이야말로 진정 서대장님과 방탄소년단이 바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두서 없는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좀있으면 수업종이 쳐서요... ㅠㅠ )

제 글이 서대장님, 서컴, 그리고 매냐 여러분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남은 건 블루레이나 기다리는 거네요...

그럼 안녕히 계시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