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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구랑 학접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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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ㄱ나니?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1-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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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때아닌 학 바람이

저희집에도 왔어요 ^^

8살 딸아이는 9집 신생인데

저보다 태지오빠를 좋아해요ㅎㅎ

(삼촌이라고 몇번을 얘기해도 끝까지 오빠라고함 ㅋㅋ)

자다가도 소격동이나 크리스말로윈 나오면 좀비처럼 벌떡  ㅋㅋ

제가 요즘 비록에 꽃혀서 비록을 듣는데 (벨소리도 비록임 ㅋ)

"엄마 이거 벼룩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이 벼룩이 되어버린 슬픈 전설이 ^^

학원에 데리러갔더니 피아노샘께서

"어머님 OO이가 서태지 좋아하나봐요? 저한테 서태지오빠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시면서 피아노샘께서

서태지는 저에겐 오빠가 아니시라며 웃으시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요즘 회사끝나고 집에가서 학을 접으니

딸랑구가 학 왜접냐고해서 서태지오빠 주려고 접는거라 했더니

자기도 같이 접겠다며 거들어주고있어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얼마나 접을까 싶었는데

손에 힘이 좋고 야무져서 20~30마리씩 도와주는 기특한 딸랑구예요 ^^

 

근데 문제는...신랑이 학은 왜 접는거냐고 물어봐요 ㅠ.ㅠ 

저희집 두뇨자 눈도 못들고 입 꽉닫고 학만  접어요...

이 학 주인공이 태지오빠인걸 알면....

신랑.... 많이 삐지겠지요? ㅠ.ㅠ

 

 

 

 

댓글목록

봄언니님의 댓글

no_profile 봄언니 회원 정보 보기

설마 접으신 학들이 저 선물 상자로 들어가는건가용? 와 대단 ..

영원히사랑해님의 댓글

no_profile 영원히사랑해 회원 정보 보기

저도 남편이 자기 주는줄 알던데 ㅠㅠ  한소리 들을까봐 약간의 성의표시만 하려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