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4년 11월 1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1-19 08:38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6초 포옹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도록 도와줄 아주 손쉬운 몸짓 하나를 제안한다. 바로 포옹이다. 6초 이상 지속되는 포옹. 그래야 뇌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화학작용이 확실하게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사랑을 담은 진실된 마음으로 포옹해야 한다. - 엘사 푼셋의《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중에서 - * 단 6초면 충분합니다. 단 6초가 둘을 하나되게 합니다. 아무리 얼었던 사람도 녹아내립니다. 몸을 녹이고 마음을 녹이고 세상을 녹입니다. 가장 따뜻하고 가장 안전한 호르몬 주사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996b37217cd815949c51db57344&name=IMG_0709.JPGdownload?fid=64224996b37217cdc41349c51db50044&name=IMG_071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많이 추워졌지만 창문으로 보는 역삼동은 맑을 뿐만 아니라 그림도 참 예쁘군요. ^^ 어젯밤에는 아들 때문에 많이 놀랐었어요. 요즘에 또 다시 콜록콜록 기침을 시작해서 어제 병원도 다녀왔는데, 밤에 잠들기 시작한 직후에 한참 기침 감기를 앓을 때의 저처럼 기침을 연거푸 심하게 하더니 토하더라고요. ㅠㅠ 저희도 놀랐지만 아들도 스스로 놀라서 한참 울다가 다시 재웠는데 똑같이 기침 심하게 하다가 다시 한 번... 그렇게 두 번 토하고 나니까 저희도 혹시나 심해지면 바로 병원 응급실에 뛰어갈 생각으로 미리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어젯밤에는 다행히 그렇게 두 번 토하고 나서는 쌔근쌔근 잠이 잘 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더 이상의 기침도 없었고요. 아마 살짝 체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조금 더 지켜보다가 이제는 더 이상 별 일 없겠구나 싶어 저도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도 눈을 뜨자마자 달려가서 아들 상태부터 확인... 마눌님이 곁에서 함께 잤고 만약 무슨 일이 있었다면 절 깨웠겠지만, 아무 일 없이 곤하게 잘 자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아들한테 그 이상의 문제가 있었다면 이렇게 ^^ 섞어가면서 아침반 글을 쓰고 있지도 못했을 거예요. 어제는 많이 놀랐던 게 사실입니다. 출근 준비 자체는 빠르게 했으나 아침에 뭔가를 빼먹은 게 생각나서 들락날락 하다가 타려고 계획했던 시간의 버스는 못 타고... (가벼운 마음 어쩌고 했지만 아침에 정신이 없긴 했나보네요. ㅠㅠ) 입김이 허~~옇게 나오는 추위 속에서 장시간 기다려 그 다음에 도착한 버스를 탔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버스에서 내려서는 회사까지 걸어 들어왔어요. 정신 좀 더 차리려고요. 어제 도착한 새 신발을 신고 걸으니까 아주 그냥 몸이 막 가벼운 느낌이었네요. ^-^ (실제로 가벼운 신발이기도 합니다.;;;) download?fid=64224996b37217cd159f49c51db68144&name=IMG_0707.JPG 회사까지 들어오는데 어떤 분들께서 이런 커피를 그냥 주시더라고요? 보통 이런 경우는 홍보의 목적으로 전단지를 함께 주거나 하는데 그냥 커피만 주시길래 의아했거든요? 그런데 좀 걷다보니까 근처에 있던 큰 교회 안에 있는 커피숍 이름이 슬리브에 적힌 이름과 같더라고요. 교회에서 좋은 뜻으로 주신 거라 생각하고 감사의 뜻을 담아 더욱 더 맛나게 잘 먹겠습니다. ^^ 사무실에 들어와 휴게실에 나온 김밥으로 아침 식사까지 마쳤는데... 저도 뱃속이 좀 싸하네요. ㅠㅠ 커피도 이미 들어오면서 마셨으니 일단은 따끈한 물 좀 한 사발 떠다가 마시면서 수요일 아침도 조심스럽게 시작해봐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집 한 채가 1톤 트럭에 너끈히 실린 오후 하나 둘 도시의 집들이 나와 거리를 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집에는 집이 없다 낯선 자의 비좁은 집에 편승하여 세 식구 잠시 인생을 포개어 앉는다 밀어낼 수 없는 따스한 불편 살아온 사십여 년을 싸놓은 짐보다 무거운 아내의 한숨이 보자기를 풀어놓은 듯 물결친다 못질을 한다 세 식구 밝은 웃음을 걸어두고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꺼낸 희망도 단단하게 더욱 단단하게 걸어 놓는다 오래된 살림살이 낡은 남루를 벗듯 아내는 오래오래 닦는다 부엌문에 딸아이가 제 그림을 붙인다 아내와 내가 어설프게 도화지에 서 있는 아내와 내가 가난하게 서 있는 방 한 칸과 두어 평 부엌을 이어 놓는다 딸아이의 여섯 살 웃음이 진달래꽃으로 곱다 - 김행란, ≪이삿날≫ - * 광주일보 2001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뭐 딱히 새로운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오늘도 그저 어제에 이어 몇 가지 일 열심히 하면서 알차게 보내는 것이 목표! 다만 어젯밤에 아들 때문에 좀 놀랐기 때문에... 뭐 막 조퇴를 하거나 일도 못 하고 마음 못 놓고 안절부절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퇴근하고 가능한 일찍 들어가서 함께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네요. 야근을 안 하기 위해 일과 시간 열심히 집중하겠습니다. 일단 이따가 마눌님이 아들 데리고 병원에 한 번 더 다녀온다고 했는데 그 결과는 좀 조마조마해 하면서 기다리게 될 듯 하네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일주일 동안 기다리던 "더 지니어스 : 블랙 가넷"의 8회전 방영이 있는 날... 오늘은 아들 편안히 재우고 마눌님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길 빕니다. (TV 프로그램 보고 싶다는 게 아니라 아들 컨디션이 좋았으면 하는 우회적인 표현 ㅋ) 점심에 먹고 싶은 메뉴가 생겼는데 날도 춥고 거리도 있어서 아마 다들 함께 가려고 안 하실 듯 하네요. 뭐 밥 혼자 먹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점심 시간까지 "꼭 먹고 싶어!"라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혼자라도 가서 먹고 와야겠어요. ^^;;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건강! 그저 건강이 우선입니다! ㅠㅠ)b 아프지 마세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