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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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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정신분열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1-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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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음악들은... 강렬한 기타음이 주 선율로 끌고가는 구조였으나

이번 앨범은 기타보다는 피아노 같은 건반악기 위주로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역시도 들어가는 하지만.. 그 파워가 예전하고 비교해보면 확. 실. 히!  약해졌다.

분위기도 곡들이 예전하고 비교하면 차분해진 것 같고... 예전처럼 속도감을 많이 요구하는 듯한 그런 곡은 좀 

 확실히 없는듯..

좋아하는 곡은 아닌데  이곡을 들으면서 솔직히 생각이 많이 났던 곡은 있었다.

나의 경우라면 90's Icon ......

T 본인입장에서는 대단히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이었을 그런 시기였을 텐데...

한물 간 가수 라고 평가절하하는 부분이라든가... 나이가 들었다고 그런걸 연상시키는 대단히 칙칙한 음율...

솔직히 마음에 안들었다.  그러면 90년대 이전에 등장해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은 폐기물인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화려한 순간이었지만 가장 무서웠을 시기이기도 했을 것이다 T에게는...

데뷔하기 전까지는 처다보지 않던 자신의 집을... 데뷔를 하고 나서는 ... 팬들이 서성이고...

그가 저절러놓은 일이기는 했지만..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그때는 상상조차 안 했을 것이다.

뜨고 나니... 늘 새로운 걸 내놔야 하는 입장이었고..

내 나름대로는 새롭다고 내 놓은 건데 그걸 본 사람들이 식상해 하면 어쩌나? 그런 부분에 대한 공포~

그런건 지금도 여전히 갖고 있는데... 그런걸 두고 내면에서 고민하는 부분이 이 곡을 통해 표출된 게 아닐까? 싶다.

난 생각나던 일이....

T가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쯤인 1996년에 은퇴를 선언했을때..  사람들이 그가 음악활동 안 하는 것.. 그 자체만 놓고 이리저리 까대고... 은퇴를 반대한다고 시위하고 .... 심지어는 그의 집에 불울 지르겠다는 등.. 가족을 어떻게 하겠다는 등 ( T 본인의 말로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렵다고 했지만.. 아마도 그런 내용이었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 )

좋아해준다는 팬이니까.. 싫어도 싫다고는 못하겠고...  또 그렇게 반응하면 파장이 장난이 아니었을 테니까..

그 시절의 그때의 그 아품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짧은 시간의 러닝타임동안에...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음악이었던 것같다.

컨셉트 자체는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팬의 한 사람으로서는 내면의 T를 어느정도는 많이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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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ji_mania님의 댓글

no_profile taiji_mania 회원 정보 보기

이번앨범에 키보드, 드럼이 활발하다 했어요~
저는 딸들과 함께들을 수 있는 어럽지않은앨범이라 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