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사녹 후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먼저 쓰신 현미경 후기에 너무 자세하게 잘 써주셔서 더이상의 후기는 쓸 수 없겠다 싶었지만,
처음 사녹현장에 가본 저로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어
아주아주 주관적인 감정 위주의 후기를 올려봅니다.
사실, 열심히 쓰고 DONE 을 누르는 순간 다시 로그인하라고 뜨는 바람에..살짝 멘붕이 왔지만...ㅠㅠ
어린시절 지방에 살아서 태지오빠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저는
컴백홈 시절 제가 살던 그 고을로 공개방송이 한번 있던 그때 한번 보고,
그 이후 수도권으로 이사를 왔지만 더이상의 기회는 없었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이번 컴백콘서트도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요,
지정석에 앉아서, 태지오빠가 제 검지손톱만하게 (엄지손톱도 아니고...)보여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친구를 잘 둔덕에 사녹에 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보고있지?? 고맙고 또 고마워!!!!!!!!!)
처음 가보는 사녹이었지만 정말정말 대박이었어요.
팬들이 크게 세 무리로 정면, 중간, 옆면무리로 나뉘어졌는데요,
먼저 들어가신 분들이 정면과 옆면을 먼저 채우셨는지 중간부분이 비어서,
130번대 중간번호임에도 무대 바로 앞에 설 수 있었답니다.
사실 그렇게 된 것에는 매너쟁이 남매냐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지요.
감사하게도, 키가 크신 남매냐분들이 알아서 앞자리를 비워두셨더군요.
공연 보면서도 밀침이 전혀 없어 정말 편안하게 볼 수 있었어요.
공연전에는요,
설레임과 동시에 생각보다 상당히 차분한 매냐분들과
너무나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는 스태프들을 보면서,
이십여년 전 공개방송때와는 다른 분위기에 아직 우린 젊긴...젊은것인가에 고민도 살짝 해보고...
저 스태프는 나보다 나이가 많을까 적을까 궁금해 하고...^^;;;;
공연중에는요,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동시에 보여주신 공연과 토크쇼!!
정말 바보처럼 푸하하 웃으면서 무대를 응시했네요. 호호호 웃을걸...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곳에서
저 앞에 태지오빠가 노래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첫노래 소격동이 나올땐 정말 멍하니 서서 바라보기만 했던 것 같아요.
눈이 마주쳤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정말 눈이 마주치면 어쩌나 싶고,
마구 흥이나서 신나는데도 부끄러워서 번쩍 올렸던 손이 반쯤 내려오고,
한곡 한곡 끝나니 진이 빠져서 요번 콘서트때 스탠딩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대체 태지오빠는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시나 궁금하던 찰나에
시대유감 부를때 무대에 앉더니 누워버린 오빠를 보며 아~~~~~ ^^;;;;;
태지오빠....
정면무리에 있는 매냐들이랑 대화하고 눈을 맞춰주고,
옆면무리에 있는 매냐들이랑은 손도 잡아주고,
제가 있던 중간무리는 대충 훑어보고...
섭섭함에 왜일까 생각하다
중간쪽에 남매냐들이 많음을 깨닫고는 아~~~~~~~~^^;;;;;;;;;;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랍니다!!)
공연후에는요,
정말 콘서트 되기 전에 체력관리를 해야겠다 싶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지금 정말 재밌는 꿈 꿨구나 싶고..
집에가는 길에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는 나 지금 서태지 봤어요. 코앞에서 봤어요. 지금 서태지 보고 온다구요!! 하고 자랑하고 싶어 혼났네요.
그리고,
평소 공연보다는 노래를 들어왔던 터라 태지오빠의 노래만으로 만족한다 생각했던 제가 저 자신을 그동안 속이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얼빠였네요. ㅎㅎㅎㅎㅎㅎㅎ
또 보고싶어요.
30일 콘서트에서 만나요!!!!
댓글목록
태쟈님의 댓글

와~~ 너무 부러워요...저도 원래 음악을 좋아한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오빠 얼굴 보고 아 얼빠구나..생각했었어요~!!
Dr.JSM.님의 댓글

저도 컴콘 보고 그런 기분이였어요~~ "저 서태지 보고 왔어요 ㅠㅠ 너무 멋지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 " 막 자랑하고 싶더라구영 ㅎㅎ 사녹에서 보셨으니 그 기분이 얼마나 더 크겠어요 ㅎ 부럽습니당 ㅎ 후기 감사해용(사랑)
양승진님의 댓글

다음주면 대학생활끝..백수시작..막막..우린 아직 젊기에~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사녹갔다오신분들 부럽네요~역대급 사녹이였다는데..어느정도길래; 시대유감 비방용이라니ㅡㅡ
시대유감,인터넷전쟁 요즘 꽂혔는데.그리고 체력관리 필수입니다; 컴공가서 시유부를때 정신줄놓고 잃을뻔; 몸휘청거림..인터넷전쟁이였는데 암튼 미친듯이 뛰면서.. (룰루랄라)
양승진님의 댓글

3대 팬싸 언급이라니ㅋㅋ서갤-위태-닷콩 일주일에 5일씩 자주가지만..위태닷콩이 더 좋음..팬들에게 전해달라는말..컴백공연때 얘기안하고 노래만 졸빡 달리고..감동이네요. 전해줘서 감사합니다.(사랑)
RYUA님의 댓글

저도 집에 가면서 막막 자랑하고 싶어서!!!
별빛님의 댓글

잘읽었어요. 정말 부럽습니다 ㅜㅠ
유별난여자님의 댓글

님의 감정이 정말 고스란 히 느껴져요~~ 제가 막 두근거려요>.< 추빙으로 사녹을 가지도 못해놓고는 사녹이 대박이었다더라~ 대장오빠가 이랬다더라하면서 제가 너무 흥분을 해서 제 주위 사람들은 "쟤 또 시작..." 이라며 뭐라켓다니까요;;; 근데 중간중간에 어색어색 부끄부끄한 님의 맘이 뭔지 알 것 같아서 너무 웃기기더 하고~ 우리가 그만큼 나이가 든건가 싶어.. 살짝 슬프기도 하네요^^ ㅎ 근디... 정말 대장오라방은 중간에 남매냐가 있어 피한 걸꺼요 ....ㅋ 안그래두 어떤 남매냐는 평소에 대장이 여자만 좋아한다고 막 서운해 하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