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사유

알베르 카뮈는 명확한 자기 철학과 방향을 가지고 글을 쓴 작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자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는 졸고 있는 의식과 깨어 있는 의식, 두 가지 타입의 인간들이 등장한다. 깨어 있는 인간은 부조리를 해결하려 하지만 부조리는 숙명적인 것이어서 해결할 수가 없다. 그 때 나타나는 것이 자살과 반항이다. ‘페스트’는 바로 그런 부조리와 맞서게 된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리고 있는 작품이다.

간추린내용

1 40년대 알제리의 오랑이라는 도시에 페스트가 창궐한다. 그 전염병으로 인해 오랑은 다른 도시로부터 차단되어 버린다. 이 때 의사 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병과 싸우기를 제안하면서 인간들의 연대를 강조한다. 재앙을 넘기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이 진정한 인간의 길임을 주장한다. 한편 신문 기자인 랑베르는 오랑시를 취재하기 위해 왔다가 오랑시가 페스트로 봉쇄되는 바람에 갇혀 버린 사람이다. 처음에 그는 파리에 있는 애인과 헤어져 살 수 없어 그 도시를 탈출하고자 갖은 시도를 한다. 하지만 점차 오랑시 사람들의 고통에 눈을 뜨게 되면서, 막상 탈출의 기회가 왔을 때는 그대로 오랑시에 머문다. 즉 ‘혼자만 행복하기에는 어디엔가 부끄러운 구석이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그것이 인간들의 연대이고 넓은 의미의 행복이다.

읽을때  생각할점

1 만약 내가 오랑市에 고립되었다면 어떻게 하였을까를 생각해 보자.

2 의사인 베르나르 류가 사람들에게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

3 신문 기자인 랑베르가 오랑시를 탈출할 기회가 있으면서도 떠나 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4 카뮈의 사상에서 말하는 ‘부조리’와 ‘반항’의 의미는 무엇인가?

5 이 소설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6 페스트가 창궐하면서 인간이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7 질병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나 인간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8 인간의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9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적인 부조리는 무엇인가?

1 . 이 소설에서 인간이 가장 먼저 이웃과 연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11. 질병과 싸우는 주인공의 의지에서 배울 점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