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음악에 대한 냉정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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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평할라고 쓰는게 아니죠.ㅋㅋㅋ
예전에 주변사람들중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11년은 된거같은데..
"니는 서태지 노래 10년넘게 들었기때문에 잘알거잖아. 서태지 음악은 이거다 라고 콕찍어서 말할수있냐?"
그땐 레드앨범발표 이후의 시기였고 주위에 음악에 관심많은 친구들과 밤샘설전을 했습니다.
서태지가 너무 독창성이 없다니..유사한 음악이 많다니...그런얘기를 듣고 저도 많이 흥분했었는데.
모든 내용을 다 반박했죠. 예를 들자면..."교실이데아 부분가지고 그런다면 랩음악 중에 독창적인 건 절대 없을거다."
그런데 위의 저 질문은 저도 잠깐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1집은 댄스, 2집도 댄스, 3집은 록(그 친구들은 그게 록이냐고 핀잔을 주길래 그러면 메탈리카는 지금 메탈리카냐?라고 한방 처먹였습니다. 주먹이 오갈뻔했음.). 4집은 힙합과 록, 보라앨범은 록, 레드앨범은 록(콘냄새가 심했던건 사실)
음....저런 흐름을 보니 특징이 있었습니다.
좋게말하면 변화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했다는것이고 나쁘게 말한다면 일관성이 없다는것이었습니다.
원래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변화를 주는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속된 말로 하자면 변절이라고 합니다.
임재범이 자기자신땜에 주변사람들한테 죄지었다는 표현도 그걸 두고하는 얘기라고 알고있구요. 메탈리카는 로드앨범부터 많은 골수팬들의 욕설과 비판을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서태지 음악을 정의할수 있는 곡이라면 하여가를 들고싶구요.
앨범이라면....3집앨범과 보라앨범을 들고싶습니다.
하여가는 강력한 일렉사운드에 빠른 랩과 태평소라인이 정말 절묘합니다.(신해철도 이걸 듣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3집앨범은 파격적인 가사에 강렬한 사운드, 특히 영원이라는 곡은 망자입장에서 쓴 곡이라서 좋았습니다.
아마...아주 먼 훗날 사람은 다 죽음을 맞이하기때문에 정현철 형님이....음..이건 말하고싶지 않군요. 왠지 테러날듯.
보라앨범은 말하기도 그렇네요. 정의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좋습니다.(테익1.2.라디오,3.4를 선호)
그냥 10여년전의 설전이 생각나서 주저려봤습니다.
댓글목록
흐꾸흐꾸님의 댓글

전 아직 어려서 그런지 최근에 나온 사운드가 더 좋아요. 옛날 레코딩 티나는걸 좀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흐꾸흐꾸님의 댓글

80년대 이전 노래는 그래서인지 많이 안듣게 되네요...
H.M태지팬님의 댓글

요즘은 음향시설만큼은 최고로 좋습니다.오토튠도 되기땜에 제2의 밀리바닐리는 속출하고있습니다.ㅋㅋ
흐꾸흐꾸님의 댓글

전 그냥 1990년후 메탈이 좋아요. 1970-80년대 노래는 메탈리카 아이언메이든 러쉬 핑플 밖에 안듣는듯..
H.M태지팬님의 댓글

70년대는 조금 난해한것도 있긴해요. 저는 80년대를 매우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정통HM쪽을 선호해서 그런거같습니다.
Neryong Ci님의 댓글

일관성이 없는것이 아니고, 그만큼 다양한 장르를 혼자서 완벽하게 소화했다는게 포인트죠..
스래쉬메탈부터 클래식까지 혼자서 소화하는 싱어송라이터는 세계에서 서태지가 유일합니다..
H.M태지팬님의 댓글

록음악에 뿌리를 두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뮤지션은 서태지, 신해철이었는데...안타깝네요.
영원01♪님의 댓글

매번 새로운 장르 하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서태지화 시켰는데 그 장르가 아주 다양하다는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만 해도 대단한데 마침내 서태지 장르를 만드셨고, 현재 진행형이라는 거죠,
온갖 음악 장르를 다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 그거야 말로
음악의 신 같아 보여요.
(안티들은 서빠가 서태지를 신격화한다고 병신미를 뽐내고 있지만ㅋ)
나오실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소개해주시니 오죽하면 나오실때마다 표절이라는 병신같은 말들이 계속 따라 붙었잖아요,
언론에서 6집때가 제일 아주 대~단 했던.
당시 완전팬이 아니였던 저도 어이상실했던, 아티스트 한명 아주 매장하려들었던.
어떤 한심한 안티는 9집도 그렇다고 지껄이고 있는데 주장하는 음악을 못 가져 오고 있어요,ㅋ
이렇게 자기 귀에 듣기에 그렇다고 표절 맞다는 한심한 소리를 당당하게 외치고 있는 안티들이 생각 외로 많던데
뭐 그들도 한국에서 낯선 장르를 가지고 당시에 헛소리 하는 음악관계자들에게 낚인 것 같기도 하지만요,
그게 증거라며 보여주더라고요ㅋㅋ
그런 헛소리따위는 무시하고 (오빠의 그 멋좋으신 멘탈도 본받고 싶었어요)
꾸준히 계속 음악을 멋좋게 해오신 거라
일관성이 없다는 말로 간단히 치부될 말이 아닌 것으로 보여서
Neryong Ci 님 의견에 덧붙이고 싶어서, 말이 좀 길어 졌네요~
고 신해철님.. 정말..,,ㅠㅠ
손아빠님의 댓글

저도 학창시절때는 오글거리는 락빠였는데 좀 나이들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나니 음악 듣는 폭이 넓어지더라구요. 이제는 걸그룹 노래까지도 들어주는...이제 생각해보니 전 록음악만을 좋아했던게 아니라 음악 자체를 좋아한 사람이었던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