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다른 시각이란 이런 것, 아이돌로지 편집장 '묘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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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20&aid=0000001501
이곳에도 이미 올라온 글이지만, '미묘'라는 필자가 쓴 글입니다.
웨이브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차우진, 최민우와는 성향이 다릅니다.(더불어 미묘가 편집장으로 있는 웹진 아이돌로지도 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신선한 것은 섬세한 관찰력입니다.
예를 들어 대장 콘서트 때 곡 구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설명한 부분 말입니다.
이처럼 꼼꼼한 분석은 다른 평론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흔히, 남들이 칭찬하는 사람을 깐다거나, 자기가 먼저 결론 내려 놓고 거기에 끼워 맞춰서 다른 사람을 정의하는 것을 새로운 시각이라 착각들 하는데, 진짜 새로운 시각이란 꼼꼼한 시각으로 남이 보지 못한 걸 보는 겁니다.
그것은 남의 말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자기 스스로 관찰하는 노력을 보여야 가능한 겁니다.
즉 숙제할 때 남의 말 베끼지 않고 온전히 자기 힘으로만 하는 거랑 같은 겁니다.
또한 비유가 좀 그렇긴 하지만, 범죄 수사할 때 미리 결론을 내리지 않고, 객관적인 증거물을 확보한 후 자기 스스로 추리해 결론을 내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객관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기만의 생각은 그저 망상이 되니까요.
과거 7집 때 김태서 같은 사람이 쓴 글은 비판적이긴 해도 자세히 관찰한 흔적이 보여 수긍이 갔습니다.
또한 그 이전 6집 때 시인 성기완 씨가 쓴 글도 사실은 그냥 안티성 글이 아니라 남들이 보지 못한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고 인정한 글입니다.
저 당시 성기완 씨가 6집 수록곡(?) '표절'만 신선했다고 했는데, 원래 그 곡은 대장이 '표절이란 이런 거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샘플링 소리를 넣은 것입니다. 즉 안티들의 비난을 맞받아치는 것이죠.
이런 대장의 창작 의도를 성기완 씨만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표절'이 신선하다고 본 것입니다.
제가 차우진이나 최민우 등 다른 평론가들의 글을 싫어하는 건 이 사람들처럼 자세히 관찰도 안 하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식으로 미리 결론을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정작 평론 대상을 관찰한 내용은 없고 현란한 말빨로만 때우는 거죠.
지금까지 나온 평론 중에서 정말 대장 음악을 자세히 듣고 쓴 흔적이 보이는 글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묘'라는 필자가 쓴 글과 웹진 아이돌로지에 실린 글들은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댓글목록
우린영원할태지님의 댓글

오.. 이런글 좋아요,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새치마녀님의 댓글

더불어 6집 당시 성기완 씨가 대장의 음악 역사를 분석한 글도 읽어 보세요. 시인이자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더이신데, 그래서인지 정말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섬세한 관찰이 돋보입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1186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