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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신해철과 서태지.. 안그래요? VIC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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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EXODUS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1-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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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링크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411021145514090392

 

[ 내용 중 일부]

신해철을 둘러싼 수많은 이견들과 입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해철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볼 때 극소수의 존중받을 만한 의견을 제외하면 대단히 몰염치한 입장들이 많아요. (중략) 저는 음악적인 면에서 신해철이 서태지보다는 창조적이라고 생각해요. 그것 말고 시해철의 가장 큰 의미는 신해철이 가진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사실은 신해철이 이것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인데, 저는 욕을 먹는 그 지점이 바로 신해철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 음악평론가 강헌이 신해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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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희의 ‘기호는 세다’라는 책을 보면 서태지와 신해철의 존재를 비교하는 글이 등장한다. 김용희는 서태지와 신해철 둘 다 세상을 바꾸길 꿈꾸는 사람들이지만 신해철은 우리가 다 같은 공범이라고 하는 반면 서태지는 기성세대만을 탓한다고 지적했다. 그 지점이 바로 이 둘의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공범’의식에서 출발한 음악세계는 더 현학적이고 어둡고 세기말적 분위기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반면 서태지는 신랄한 비판을 가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신해철 스스로도 자신을 서태지와 비교하며 이렇게 정의한 적이 있다. “서태지의 음악은 주류의 대열에서 뛰쳐나온 ‘낙오자’ 정서가 있고, 자신의 음악은 주류를 비판하면서도 그 속에 머물러 있는 ‘비겁자’ 정서를 담고있다”

그는 후의 ‘비겁자 정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다가 걸려도 선생이 내 얼굴을 본 다음에 ‘넌 빨리 사라져, 비켜’하고, 내 친구들은 줄줄이 정학을 먹었다. 마음 같아서는 ‘저도 같이 피웠는데 저도 같이 때려요’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수그린 채 교실로 향하는 마음같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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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형님이 가정이 있으니 좀더 적극적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강하게 비판하였으면 한다!

안그래요? VICTIM!!!
 

댓글목록

Super String님의 댓글

no_profile Super String 회원 정보 보기

언제나 그렇듯 전혀 공감되지 않는 평론가들의 글..

그리고 읽다보면 좀 우스운게... 평론가들이 유식하게 보이고 싶을 때 즐겨쓰는 어휘들이 있음.. 저 위에 "지점" 이라던가...

도정일, 진중권, 이택광 등 수많은 논객들의 글을 읽다 내린 결론은, 뛰어난 사람일수록 일반적인 어휘를 가지고 글을 씀..

새치마녀님의 댓글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서태지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하네요.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시대유감도 알고 보면 공범자 의식이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말로윈 가사는 그게 가장 잘 드러난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