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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3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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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3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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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뽕나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뽕나무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경계를 이루는 담 주위에 살고 있는 나무다.(천연기념물 제 471호) 키가 12미터나 되는 이 뽕나무는 조선의 치국(治國)을 상징한다. 궁실의 부인들은 반드시 공상에 뽕나무를 심고 잠실에서 누에를 쳐서 옷감을 짜야 했다. 조선 초기에는 밤섬에도 뽕나무가 많았다. - 강판권의《선비가 사랑한 나무》중에서 - * 잠실 뽕나무 밭. 지금은 흔적도 없이 아파트 숲으로 변모했습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 그야말로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바뀐' 형국입니다. 뽕나무가 있어야 누에로 비단(실크)을 얻고, 비단이 있음으로 '실크로드'가 생겨나 문명 교류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 시작이 뽕나무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download?fid=6422492a955efe1c249b496332d6b561&name=IMG_0178.JPGdownload?fid=6422492a955efe1c6006496332d63a61&name=IMG_017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걸맞는 시푸르딩딩한 역삼동 풍경... 뭐... 상쾌해보이긴 하네요. 알람을 보통 10분 간격으로 세 번 맞춰 놓아요. 그런데 오늘은 그냥 푹 자려고 맨 마지막 알람만 남기고 다 꺼뒀죠. 그 마지막 알람에 바로 눈을 뜨긴 했는데 그래도 피곤해서 눈을 스르르 다시 감았다가. "앗! 안돼!" 하고 눈을 팟! 다시 떠보니 벌써 8분이 지나가 있었어요. 거기서 그대로 잠들었더라면... 어휴.... -ㅁ- ㄷㄷㄷㄷ 어제 예전에 갔던 이비인후과에 다시 찾아가서 "조금 나아지고는 있으나 기침이 여전히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이전과 다른 약을 지어주셨어요. 대신 졸릴 거라고... 정말 졸리더군요;;; 아마 그 영향이기도 한 듯...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아들 자는 방에 들어가 요새 열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아들 녀석 상태만 보고 얼른 출근했습니다. 새벽에도 열이 좀 오르긴 했는데 38도 대를 넘지 않았다는 걸 보면 이제 낫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참 고생이네요. 아파트 현관을 나섰는데... 읭? 웬 비가...! 아침에 비올 때는 보통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아~ 비가 오고 있구나" 하는 걸 알고 나가는 게 보통인데 오늘 아침은 진짜 생각도 못했어요. 뭐 가방 안에 우산 하나는 넣어가지고 다니니까 그걸 꺼내 썼고, 비의 양이 그렇게 많지도 않아서 출근길에 큰 지장은 없었네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는 때마침 평소 타던 버스가 눈 앞에서 떠나버리는 걸 목격... ㅠㅠ 그 다음으로 온 버스는 약 10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했고 앉을 자리는 없었지만 뒷문 계단 쪽에 자리 잡을 수 있어 나름 편하게 오긴 했어요. 비 오는 날 치고는 빨리 달려줬고, 비 때문에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지 못하고 지하철로 바로 갈아탔기에 사무실 들어온 시간은 평소와 크게 다름이 없네요. 얼른 아침반 글 써서 올리고 일찍부터 오늘 하루 일과 시작해야겠습니다. 일단 기침은 어쨌거나 계속 나오고 있으니 따끈한 물 한 사발 옆에다가 가져다놓고 말이죠... 아으~ 목 감기 걸린 이후로 커피 못 마신 날이 대체 얼마더냐... 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 기가 막혔다. 눈물길이 막혔으니…. 길은 어디에나 있다고 하더라만, 미처 몰랐다. 눈물에게도 길이 필요한 줄은 정말 몰랐다. 무심코 사는 것도 바빠서 세례만 받고 교회에 안 나가는 신자처럼 눈물의 존재를 잊고 산 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곰팡내 나는 일기장을 들추어보니, '눈물은 나의 신앙'이라는 얼룩진 표현도 눈에 띈다. 가뭄에 메말라버린 골짜기의 저수지처럼 가슴 속 밑바닥의 뻘이 드러나면, 그 속은 흉물스러운 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을 테지. 이마며 가슴에 환경보호 띠를 두르고 환경 지킴이로 동분서주 개발이냐,환경이냐를 역설하였는데…. 건조주의보의 나이에 들면서 먼 곳의 우포늪은 잘 보여도 정말 가까운 눈물샘은 돌보지 않았다. 고도근시와 난시를 동반한 마른 가슴은 어이없게도 눈물길을 막아버렸다. 물론 수술만 하면 간단히 끝날 일이지만, 마음이 담수되지 않고서는 길이 있어도 눈물은 결코 가지 않으리라. 눈물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수몰된 고향과 같은 것. 인생의 이정표에 없는 눈물샘으로 가는 길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좁은 길 잡초에 묻혀 있던 고향 가는 길에 눈물길은 있으리. - 김춘남, ≪눈물길≫ - * 부산일보 2004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동안 열심히 작업하고 팀에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했는데 알고보니 뭔가 심하게 빼먹은 부분이 있어, 추가적으로 작업해서 다시 발표하기로 한 게 월요일... 오늘 하루와 월요일 반나절 정도가 남아 있는데, 다행히 열심히 하면 오늘 중으로는 다 끝날 것 같아요. 야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말이죠. 주말을 맞기 전에 남은 일들이 하나도 없도록 오늘도 금요일이라고 마음 놓지 않고 열심히 업무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불금이라서 야근하면 억울하고 뭐 이런 것보다도 아들이 아파서 저러고 있는데 야근은 안되죠. 칼퇴근 해서 고생중인 아들과 마눌님과 함께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이번 주도 한 주가 되게 길었던 느낌이에요. 시간이 참 안 갔죠. 주말이 되면 어딘가 놀러가는 게 보통인데... 아들이 집에서 저렇게 열 감기로 고생하면서 누워 있고, 잘하면 주말까지도 갈 것 같으니 일단은 집에서 온 가족이 요양을 하는데 주력해야겠습니다. 어머나!! 오늘이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 예전에도 한 번 같은 표현을 쓴 적이 있지만, "아직도 2014년이 되었다는 걸 실감하지 못해 무심코 2013이라 썼다가 3을 4로 억지로 바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고작 두 달 남은 거예요? ㄷㄷ 시간이 참 빨라요. 그죠? ㅎ 이제 남은 2014년에서 돌아오는 건 추운 겨울이니 모두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길~~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월요일 아침에 다시 뵈어요.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도 챙겨먹고... 이제 아침 약 먹어야 하는데 아침부터 졸리면 어쩌나 걱정이군요. =_= 아~ 그러고보니 오늘 마왕의 발인이 있군요. 어제 저는 못 갔지만 저희 회사 동료분들도 많이 다녀오셨던데... 오늘 대장이 추도사를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지인분들의 상심이 더 크시겠어요. 발인날 아침이 더하죠... ㅠㅠ 오늘 대장이 출연한 유스케가 방송되지만 이전에 방송되었던 몇 가지 프로와는 또 다른 마음으로 보게 되겠군요. 비 내리는 아침.... 다시금 마왕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목록

모카빵빠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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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가시는 날 비가내리네요...이번 주말 푹쉬셔서 완전히 완쾌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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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카빵빠레님 : 그러게요... 어찌나 절묘한지... 아마 금요일 아침 비 내리는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덕분에 목 감기는 나아가고 있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