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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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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미켈레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8-04-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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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재 32살인 평범한 30대입니다.

어렸을땐 동요만 듣고 TV도 안보고 음악 방송도 안보는 저라
서태지라는 인물 자체를 몰랐어요.
제 동네 주변 친구들에게도 들어본적없고요.

6집 컴백때 귀국 방송을 보고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이 왜 저렇게 인기가 많지. 이해도 안갔고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흑색 단발이 안어울리기도 했어요.
귀국때는 솔직히 안 멋있어 보였거든요

그리고 6집 음악도 가요 자체를 거의 안들었던 저에게
그냥 소음이었던거 같데요. 이런 음악을 왜 하지 라고 생각도 했고요.

그렇게 기억에서 잊처지다.

7집 컴백 방송을 봤어요.

너무 좋더라고요 음악이.

천막 내려가면서 불렀던 그노래도 정말 좋았고요

18살쯤에 7집에 너무 빠져서 진짜 셀수도 없이 그 음반을 돌려 들었어요.
케이스가 헤져서 지금은 다른 케이스로 바꿀정도에요.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대장 음반중에 7집은 건들지도 안을 정도에요.

그당시 컴퓨터로 옛날 방송과 콘서트 영상을 막 찾아보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8집은 저에게 실망을 주었어요.

전 7집때 처음 입덕한거라.
대장이 매번 달라지는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본적이 없는거 같에요.

8집은 제 기대와는 전혀 다른 우주 같이 먼 음반이었죠.

그리고 제 취향도 안맞는 다고 느껴

8집때는 관심을 안가졌었죠.


그후 몇년이 지나고 8집을 들었는데 와.... 이렇게 좋은 음악이었다니

지금은 솔로로 시작한 5집 부터 9집 을 소장하고 있었고

이해못하던 음반들이 너무 좋게 듣고 있습니다.

정규 말고도 제로, 심포니, 뫼비우스 음반도 소장하고 있고요.

 


그런데 두둥. 오늘 중고 매장에 가니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 3집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케이스 상태는 상당히 안좋아서 고민고민 하다 사서 집에와서 케이스 갈고

지금 오디오로 듣고 있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3집 득템.

1,2,4집도 구하고 싶네요.

댓글목록

울보세은님의 댓글

no_profile 울보세은 회원 정보 보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뭔가 뿌듯해요^^
역시 좋은 음악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같이, 많이 많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