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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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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pdboxseotaij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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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어느나라에서는 이세상을 떠난 분을 기리며 몇날며칠을 축제분위기로 그사람의 살아생전을 기리고 서로를 복돋아주며 힘내라 격려하고 즐기고 한답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기에 우리도 그렇게 하라하기에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제가 할수있는 그분의 음악들을 들으며 제 그때 그시절 추억에 잠기며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49해 되시던 그때 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젊은나이에 감당할수없는 아픔이 밀려왔고 어머니 혼자 지내신지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지요. 그동안 결혼도 하고 그래도 어머니 잘 챙겨드리려고 노력하지만 결혼을 하니 내 가정이 우선인지라 늘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랬다면 저랬다면 그 생각을 아직도 가끔 하고 있지만 다 부질없는 생각들이에요. 정말정말 중요한건 내가 살아있을때 내가족이 살아있을때 최선을 다해서 희생하는것이 가장 값진 삶이 아닌가 해요. 물론 그 최우선으로는 자기자신이 건강해야지요. 저도 8년만 있으면 아버님 생애였던 49해가 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하나하나 지나왔을때는 재미난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상실감같은거라 물질욕심이나 오감을 충족시킬수 있는 그런 것들에게서 얻는 재미가 점점 들해지는 나이이지요. 그래도 노력합니다. 내 삶에 해답을 찾기위해서 내 주위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즐겁게 살려구요. 가끔 어머니와 식사를 하게되면 저도 이제 어머니와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처지라(어머니가 절 17살에 나셔서 어릴때 밖에나가면 누나누나 했었음~~) 3년있으면 환갑이신데도 어머니도 동안유전자를 가지고 계셔서 아직도 많이 젊으시고 제가 아버지 역할 하믄서 우스개소리로 그래요. 니 아버지는 참 이기적이다. 이힘든 세상 먼저 좋은데 가서 편안하게 살고있으니.. 때가되어 이생에 삶을 마감하는건 태어나는것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 살면서도많이 느끼지만 생명을 다하는 그 순간이 두려운것도 태어났을때의 느낌과 일맥 상통하니까요. 영원한건 없을지라도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세상이 기다리지 않을까 죽음뒤에 그세상은 내가 생전 이루지 못했던 이상들이 펼쳐지는 그런 세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우린 생각해보면 참으로 짧은 찰라의 순간을 계속 지나오고 있고 지나온 시간은 기억으로 남고 바로 0.1초전의 일도 추억이 되는 그런 숨가픈 삶을 살고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가야할길 너무 우울해만 하지말고 먼저가신분들에게 한마디씩만 합시다. 나도 언젠가 가서 같이 즐겁게 한판 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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