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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금 조금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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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heshire_Taiji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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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분들이 황망중에도 큰 배려를 해주셔서 일반인 조문도 받으신다지만

저는 너무 죄송하여서 차마 장례식장에는 못 갈 것 같고

계좌로 조금이나마 보냈습니다.

너무 변변치 않은 액수라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저는 그렇게 해철님에 대해 잘 알고 음악을 즐겨 들은건 아니지만

갑자기 이렇게 가셨다니까 마음이 너무 쓸쓸하고 무거운걸 보니

마왕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생각한 것보다 많이 큰가 봅니다.

간밤에는 많이 울었어요

 

큰 분이 가셨는데

해드릴게 없어서 그저 죄송합니다.

 

유족분들, 특히 남은 어린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애통한 마음으로 스케줄 소화하고 있을 대장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네요.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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